디지털타임스

기획 "아직 다 못 썼는데" 걱정 끝… 적립 포인트 최대 5년 연장

짧게는 1년 안에 사라져버리던 외식·유통 업체들의 적립식 포인트 유효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규제기관과 논의해 자율적으로 유효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통업 분야는 다른 업종보다도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포인트를 사용하는 고객층이 광범위하다. 그런 만큼 이번 자율개선의 의미가 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기업들이 적립식 포인트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소멸 사전고지를 강화하는 등 자율적으로 포인트 운영정책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통업(대형마트, SSM, 편의점)에서는 모두 유효기간 연장 방안을 내놨다.공정위 등은 기업들과 포인트 유효기간을 5년의 상법상 소멸시효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포인트 소멸 전 고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각각 사정에 맞게 포인트 운영정책을 개선하기로 했다.업체별로 보면, 이마트·노브랜드(신세계포인트), 홈플러스·홈플러스익스프레스(마이홈플러스), CU(CU멤버십) 등 유통업(대형마트, SSM, 편의점) 분야
속보 `테라` 권도형 결국 미국으로 가나…몬테네그로 헌법소원 기각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는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가 인도 결정 권한에 대한 법적 문제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기각됐다. 권씨는 이번 헌재 기각 결정으로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24일(현지시간) 권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보도했다.헌재의 이번 기각 결정으로 권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에서 재판받을지는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의 손에 달리게 됐다. 그간 법무부의 태도 등을 고려할 때 권씨는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與, 부산시 전역에 `이재명은 안 된다` 현수막 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부산시 전역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다.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거리 현수막을 달았다. 선거관리위원회 불허 통보를 받은 지 5일 만이다. 현수막에는 `선관위 인정 현수막`이라는 문구도 넣었다.선관위는 당초 현수막 게재를 불허했으나 논란이 일자 결정을 보류, 판단을 뒤집었다. 정 의원은 지난 16일 해당 문구로 현수막을 게시하고자 선관위에 검토를 요청했으나 조기 대선에 따른 사전선거 운동이 될 수 있다며 불허 통보를 받았다.정 의원은 "선관위가 헌법재판소 판결 없이 사실상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비판했다. `국회의원 내란범몰이` 현수막을 허용한 선관위가 이중잣대로 사실상 `이재명 지키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선관위 섣부른 결정 그럴 줄 알았다`,`선관위 공정해야` 문구의 현수막을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 선관위 입구에 게시하기도 했다.선관위는 전날인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법무장관 "비상계엄 계획 사전에 몰라…법률검토·계엄선포문 서명 안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탄핵심판 답변서에서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거나 논의한 적 없고, 법률 검토를 하거나 계엄선포문에 서명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3일 저녁 대통령실에 도착한 이후에야 비상계엄과 관련된 말을 비로소 들었다"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당시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처음 접해 포고령 내용조차 전혀 알지 못했다"며 "관련 법률적 검토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시 계엄선포문에 서명한 국무총리 이하 국무위원은 피청구인(박 장관)을 포함해 아무도 없었다"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들은 피청구인은 너무 놀라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며 만류하고자 했고, 국무총리 등 순차 도착한 다른 국무위원들도 같은 의견으로 만류하고자 노력했다"고 주장했다.박 장관은 "더 큰 목소리로 반대를 한 사람은 있었어도 비상계엄 선포를 찬성한 사람은 없었다"며 "그럼에도 이를 막지 못한 것이 내란죄의 공모·동조 행위라는 청구인(국회)의 주장은 그야말로 궤변"이라고 말했다.또 계엄 선포 다음
"피자 반죽처럼 날아가 목표물에 찰싹"…도주차량 `꼼짝마`, 실시간 위치추적

국내 연구진이 교통사고 뺑소니 차량이나 범죄 도주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술을 내놨다. 마치 피자 도우 반죽처럼 넓게 펼쳐지며 최대 10m 거리까지 날아가 원거리에 있는 목표물에 위치추적기와 같은 전자기기를 발사·부착시켜 목표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종호 기계로봇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얇고 넓게 펼쳐지는 탄성 접착제를 이용한 기능성 전자기기를 발사해 목표물에 안정적으로 부착·유지시키는 `발사부착탄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도주 차량의 위치 추적이나 재난 현장의 실내 상황 모니터링을 하려면 이동 중 차량이나 손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GPS나 카메라 등을 원격으로 부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접착 물질을 다양한 표면에 밀착시키고, 부착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원거리 발사와 부착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마치 피자 반죽을 돌려서 펼치듯 발사했을 때에만 회전하며 접착물질이 얇게 펼쳐지는 발사부착탄을 개발했다. 발사부착탄은 접착물질의 부
"日업체 비트코인 4500억원 절취 사건…北 해커 소행"

지난 5월 일본에서 발생한 4500억원 상당의 대규모 비트코인 부정 유출 사건이 북한 해커집단의 소행으로 드러났다.일본 경찰청과 경시청은 북한과 관련된 해커집단인 `트레이더 트레이터`(Trader Traitor)가 지난 5월 자국 가상화폐거래소 `DMM 비트코인`에서 가상화폐 482억엔(약 4500억원)을 절취했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일본 경찰은 미국 국방부,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북한 해커집단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일본 경찰에 따르면 트레이더 트레이터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의 조직 일부로 2022년 4월부터 활동하고 있지만 일본 내 피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은 DMM 비트코인에서 절취된 비트코인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관리하는 계좌에 들어간 것을 찾아냈다.DMM 비트코인은 사건 직후 서비스가 제한됐으며 결국 이달 2일 폐업한다고 발표했다.지난 5월 발생한 DMM 비트코인 사건은 액수 기준으로 2018년 코인체크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151 vs 200`…우의장, 韓대행 탄핵가결 정족수 논란에 총리기준 무게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을 때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에 대해 입법조사처 의견 등을 참고해 결정하겠다고 24일 밝혔다.우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가 `151명 이상`이라는 의견과 `200석 이상`이라는 의견이 갈리는 데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일차적 판단은 의장이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우 의장은 이어 "최근 국회 기관인 입법조사처가 국회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며 "이런 점 등을 잘 참고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우 의장 답변은 사실상 국무총리 탄핵 기준인 151명 이상 찬성에 무게를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헌법 제65조에 따르면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151명)가 찬성해야 가결되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앞서 입법조사처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한 권한대행 탄핵안은)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 발의 및 의결요건이 적용된다는 점에 대해 이론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 韓대행 탄핵안 발의 유보…"26일까지 기다릴 것"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계획을 잠시 유보하기로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애초 오늘 오후 5시 30분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했지만,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임명 동의가 이뤄졌을 때 한 권한대행이 이들을 즉시 임명하는지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은 상설특검 후보에 대한 추천을 즉시 의뢰할 것, 김건희 특검 및 내란 특검을 즉시 공포할 것, 헌법재판관을 지체 없이 임명할 것 등을 요구해왔다"며 "26일에 우리의 요구사항이 이행되는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26일 이후 탄핵안을 발의한다면) 27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것"이라며 "26일이 마지막 기회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내란 종결에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이날 바로 발의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최태원, 대법원에 ‘이혼 확정 증명’ 신청…“조속한 정리 필요”

최태원 SK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가사 소송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이혼을 확정해달라며 증명서 발급을 요청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소송대리인은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에 지난 4일 확정 증명원 신청서를 제출했다.현재 상고심에서는 재산분할과 위자료에 대해서만 다투고 있으므로 비쟁점 사항인 이혼 부분에 관해서는 확정됐다는 서류를 발급해달라는 취지다.최 회장 측은 "노소영 관장 측에서 이혼을 청구해 인용됐고 이에 따라 법적으로 이미 확정됐다는 것이 법조계의 일반적 입장"이라며 "이혼 확정 이후 가족관계등록부 정리를 위한 것이 확정증명원 신청"이라고 밝혔다.이어 "최 회장처럼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총수)의 지위를 가진 경우 법 위반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조속한 정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또 "공정거래법상 인척의 3촌까지는 특수관계인으로 계열사 신고 대상"이라며 "동아시아문화센터와 노태우센터는 김옥숙과 노소영이 설립한 법인이라서 신고 대상에 해당하고, 노재헌이 친족분리돼 있다는 부분도 이혼 후에는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 측은 전
권성동 "韓, 탄핵안 과반 찬성 있어도 똑같이 직무수행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분의 1 이상이 (탄핵안에) 찬성했다고 하더라도 한 권한대행은 지금과 똑같이 직무를 변함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24일 말했다.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준하는 지위이기 때문에 탄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탄핵 요건과 동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국무총리 탄핵 기준인 재적 의원 과반(151명)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권 권한대행은 "더구나 민주당은 국정안정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하고, 스스로 한 권한대행을 국정안정 파트너로 인정했다"며 "그런데 말을 바꿔 탄핵하겠다고 한다. 이런 자아 분열적 행태를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열흘 전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란을 초래한다며 권한대행 탄핵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서 "이런 약속을 한 지 열흘도 안 지나서 완전히 뒤집고 다시 탄핵안을 남발한다. 정부와 여당, 국민을 기만하는 보이스 피싱이었다"고 지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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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현실화 등 정부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 발표

공사비 증가와 2022년 하반기 PF시장 신용 경색 등 침체에 빠진 건설 산업 지원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투자 확대를 위해 물가 반영기준을 조정하고, 공사비 급등기의 물가가 사업비에 반영되도록 물가 특례를 적용한다. PF 보증규모도 5조원 확대해 신속 착공을 지원한다. 관계 부처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野 향한 반도체 업계의 읍소…"52시간 예외 빼면 반쪽 지원법"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 배제`가 요원해질 전망이다. 반도체업계에선 `반쪽짜리 지원법`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번 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반도체 특별법 심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최근 여야정 협의체 출범에 합의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주요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뤘고, 반도체 특별법도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앞서 반도체 특별법은 지난달 21일 첫 심사에 돌입했으나, 이후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계류돼왔다.하지만 반도체 기업이 요구해 온 주 52시간 근무 배제는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 등 재정 지원 근거를 담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특별법의 또 다른 축인 주 52시간 근무 배제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익명을 요청한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 52시간 예외 규정이 필요성을 담은 자료를 민주당에 제출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것 같다"며 "업계에선
"GPU뿐 아니라 데이터도 부족"…AI 진화 `경고등`

오픈AI, 데이터 부족으로 GPT-5 개발 지연2026년 이전 고품질 언어 데이터가 고갈 우려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과 품질 확보가 관건""GPU만 부족한 게 아니다. 학습 데이터도 바닥 나 간다."세계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필수적인 고품질 학습 데이터가 바닥나고 있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세대 주력 AI모델 개발이 당초 목표보다 늦어지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뢰성 있는 라이선스 데이터셋 확보가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늦어지는 GPT-5 개발, 학습 데이터 한계?=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오픈AI의 차세대 주력 AI모델 개발이 당초 목표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가 코드명 `오리온`(Orion)으로 알려진 GPT-5를 위해 18개월 이상 대규모 훈련을 했지만 예상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여러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WSJ은 "새 모델은 기존 GPT-4보다는 성능이 낫지만, 여기에 투입된 막대한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의 충분한 진보는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초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중반께 새
우대 내리고 1000억 이하 못 올리고…소비자 혜택 축소 전가하나

내년 카드사들이 우대 수수료율 추가 인하에 더해 일반가맹점 동결로 인해 경영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방어로 인해 부가서비스 혜택 축소 등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전체 가맹점 중 약 96%인 영세·중소가맹점 305만곳이 평균 8.7%, 총 3000억원 규모의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본다. 연 매출 30억원 초과 1000억원 이하인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을 3년간 올리지 못하면서 우대 수수료 수입 감소분을 상쇄하지도 못하게 됐다.지난 2012년에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라 3년마다 적격비용(원가)을 재산정해 수수료율을 개편했다. 적격비용은 일종의 카드 결제에 필요한 원가 개념으로, 카드사의 자금조달비용과 위험관리비용·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 수수료 등을 근거로 한다. 첫 시행 이후 재산정 시기마다 네 차례에 걸쳐 우대 수수료율은 내리기만 했다.그러나 소비자 혜택 축소와 카드사 신용판매 부문 손실 누적 등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는 현행 3년에서 원칙적으로 6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단,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위원회를 통해 3년마다 대내외 경제 여건
격차 좁힌 한투, 뒷걸음질 KB…내년 ETF `3위 다툼` 주목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170조원을 넘어서면서 내년 자산운용사간 ETF 점유율 다툼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점유율 격차가 0.2%포인트(p)까지 좁혀진 KB자산운용(이하 KB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의 3위를 둔 싸움이 주목된다. 양사 모두 기존 대표가 내년에도 회사를 이끄는 것이 결정된 상황에서 전년보다 오히려 점유율이 축소된 KB가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지도 관심사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ETF 전체 순자산총액 170조1094억원 중 KB와 한투운용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7.74%, 7.45%로 나타났다.한투운용은 전년 말 4.89%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3%p 가까이 끌어올렸다. 반면 KB운용의 점유율은 전년 말 8.03%에서 오히려 줄었다. KB운용은 올해 ETF를 리브랜딩하며 이미지 반전에 나섰지만, 3%가 넘었던 점유율 격차가 0.2%p까지 줄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7월 처음으로 1% 내로 좁혀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한투운용의 추격세가 이어졌다.한투운용의 점유율 확대 1등 공신은 빅테크 ETF였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은 올해에만 189.98% 오르며
현대건설의 첫 시니어주택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 내년 착공

시니어타운 본PF 전환…내년 1월 착공 돌입내년 초 서울 은평구 진관동 시니어레지던스가 첫 삽을 뜨게 됐다.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시니어주택(노인복지주택) 개발사업이다. 건축허가를 받은지 1년 만인 이달, 시공사를 변경하고 25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도 성공하면서 착공이 가시화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 사업이 내년 1월 착공에 나서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 5월 착공을 예고했으나 인허가 과정이 지연되며 올 하반기까지로 일정이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취득한지 딱 1년 만인 이달16일 본PF 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년 초 착공이 확정됐다. 이번에 조성한 본PF 규모는 2500억원 한도다. 시행사는 트렌치A 1250억원, 트렌치B 450억원, 트렌치C 800억원을 한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중 후순위 800억원에 대해 현대건설이 연대 보증을 제공했다.지난해 11월 말 총 623억원의 브릿지론 대출약정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1년 동안 수차례 연장 끝에 본 PF 대출을 통해 브릿지론 대출을 상환하고 착공에
"자영업·中企 살려야"…정책자금·R&D 지원 속도낸다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사업 공고를 1~2달가량 앞당겼다. 내수침체, 탄핵정국에 불황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기업의 빠른 회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다. 대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집행에도 속도를 낸다.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인 5조7000억원을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소상공인, 정책자금, 창업,
`중소형 수소연료전지 사업 통합`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육해공 선점 속도

㈜두산 퓨얼셀파워BU 사업양수…"육해공 전 영역 사업 확대"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중소형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통합하며 육해공 전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DMI는 이번 사업양수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340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설 예정으로 내년 2월말 거래 종결 계획을 밝혔다.22일 업계에 따르면 DMI는 최근 ㈜두산 퓨얼셀파워BU(이하 FCP)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앞서 FCP와 DMI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나서왔다. PEMFC는 빠른 가동성과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 저온 동작으로 인한 소재 내구성과 구동 안정성 등의 장점을 지닌 만큼 건물용이나 드론, 건설기계 등 모빌리티용에 적합하다.FCP는 ㈜두산의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해 오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03년 출범 이후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셀스택(Cell Stack)과 개질기 설계·제작부터 시스템 통합 자체 제작 등 전방위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왔다. 지난해에는 고효율 순수소 모델 `H2-PEMFC` 시스템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해 공급하고 있다.업계에선 이번 사업

정부, 野 `韓대행 탄핵` 추진에 "대단히 유감…심사숙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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