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안고 있는 지식재산 관련 문제를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특허전략으로 해결하는 대회가 열린다.
특허청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제공하기 위해 '2018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대기업과 연구기관이 출제한 산업재산권 관련 이슈를 대학(원)생이 특허전략을 수립해 기량을 겨루는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이다.
대회는 특허전략수립 부문에서 3개 산업분야의 28개 기업이 참가해 직접 문제를 출제·심사해 우수작을 뽑는다. 우수작에겐 상금과 취업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등 28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후원기업이 출제한 문제 중 하나를 골라 선행특허 조사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래 핵심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특허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10일부터 6월 5일까지다.
시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 모두 4개팀에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등 13개 기업은 수상자 취업 시 우대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www.patent-universiad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무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특허전략 수립을 경험하는 기회가 돼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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