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거주 지역의 유치원, 의료시설, 복지시설 등 생활 기반 시설 접근성과 노후 건물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의 생활여건 변화를 측정한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작성해 이달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초 180개 국토지표에 대해 통계 형태의 국토조사연감을 발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로 변경·공표한다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토정책지표 변화를 알기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격자형 통계지도로 작성됐다.
격자형 통계지도는 공간정보와 행정정보(인구, 시설 현황 등)를 융·복합해 격자 형태로 표시하는 것으로 지자체에서 해당 지역 주민의 생활 기반 시설 접근성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해 국토계획 성과평가 등 국토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전문기관의 연구를 통해 국토모니터링의 역할, 추진체계 등을 정립하여 관련 법규 정비를 추진한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시, 계획 수립 지침에 저성장·인구감소 시대에 국민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국토지표를 선정해 각종 계획 수립의 목표지표로 제시한다.
이에 따라 국토·도시계획 수립권자는 해당 계획의 목표 달성도를 국토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하고 수정·보완하는 기준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국토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토정책지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지방분권시대에 부합하는 지능화된 국토관리를 수행한다.
또 지자체에서 국토모니터링을 통해 주민의 생활여건 불편 등을 미리 파악해 대처할 수 있도록 격자형 국토통계 데이터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