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사장 송도균)가 취재, 제작, 편집, 송출, 보관 등 방송 뉴스 제작의 5단계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뉴스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송도균 SBS 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SBS본사에서 주관사업자인 한국IBM의 신재철 사장과 뉴스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SBS는 지난 3개월간의 치열한 가격협상 끝에 당초 한국IBM이 제시한 가격을 훨씬 밑도는 수준에서 시스템 구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가 서울 목동 신 사옥 이전과 함께 추진 중인 뉴스 디지털 시스템은 `무늬만 디지털'이라고 지적받고 있는 국내 방송사의 시스템 보다 한 단계 고도화된 디지털 방송 시스템이어서 MBC, KBS는 물론 케이블 및 위성방송사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BS가 구축하려는 뉴스 디지털시스템은 VCR 테이프를 없애고 저장장치에 보관된 파일을 손쉽게 검색해 편집하며 이를 다시 저장함으로써 뉴스 보도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 시스템으로 . SBS는 오는 2004년 3~4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SBS시스템의 특징 = 새로 구축할 시스템의 작업과정은 자료입력(인제스트), 비선형편집(NLE; Non-linear Editing), 뉴스편집, 송출, 미디어자산관리(MAM)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뉴스, 취재자료, 기상자료, 그래픽(CG)자료를 입력하면, 하나의 데이터를 가지고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편집을 하고, 완성된 화면을 송출해 저장하고 관리하는 등의 단계별 작업이 완전 자동화되는 것이다.
이 시스템에서 주목을 끄는 부분은 중앙스토리지와 MAM 등이다. 중앙스토리지는 열흘치에 해당하는 약 300시간 분량(7TB)의 화면을 보관하고 있어 언제든지 각종 화면을 꺼내 뉴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장치. 열흘이 지나면 관리자가 판단해 테이프 라이브러리 기반의 아카이브로 넘기며, 중앙스토리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토리지 박스가 이중화돼 있다. 7TB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백업되도록 한 것이다.
중앙스토리지 파일시스템 주변은 광채널(파이버채널)기반의 SAN(Storage Area Network)으로 구성됐다. 멀티미디어 파일의 전송 속도를 높여 촌각을 다투는 뉴스 편집과정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료입력 등 클라이언트와의 네트워크는 일반적인 이더넷으로 구성했다.
MAM은 미디어 자산의 관리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과부하 상태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네트워크 관리자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SBS 뉴스디지털팀 관계자는 "시스템 네트워크와 워크플로까지 통합 관리하도록 한 확장된 MAM이며, 이는 IBM이 CNN 등에 적용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아키텍처 지향 = 한국IBM이 MAM과 시스템 통합을 담당하게 되지만, 시스템 주요 부분별 솔루션은 국내 전문 업체들이 제공한다.
자료입력과 아카이브 시스템은 코난테크놀로지(www.konantech.com 대표 김영섬), 자동송출시스템은 디투넷(www.d2net.co.kr 대표 신동석), 보도정보시스템은 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www.cistech.co.kr 대표 이준), 테이프 스토리지 솔루션은 아이앤에스시스템즈(www.inssys.co.kr 대표 홍창선) 등이다.
SBS는 분야별로 국내 솔루션을 활용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기술종속을 피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IBM에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있지만, 이럴 경우 향후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IBM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자료입력, 비선형편집 등의 단계별로 별개의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오픈 아키텍처'를 지향하되 이들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한 부분의 시스템을 들어내고 다른 시스템을 교체할 수 있는 등의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 아울러 국내 솔루션의 경우 성능이 외산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도 솔루션 채택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SBS측은 설명했다.
송도균 SBS 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SBS본사에서 주관사업자인 한국IBM의 신재철 사장과 뉴스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SBS는 지난 3개월간의 치열한 가격협상 끝에 당초 한국IBM이 제시한 가격을 훨씬 밑도는 수준에서 시스템 구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가 서울 목동 신 사옥 이전과 함께 추진 중인 뉴스 디지털 시스템은 `무늬만 디지털'이라고 지적받고 있는 국내 방송사의 시스템 보다 한 단계 고도화된 디지털 방송 시스템이어서 MBC, KBS는 물론 케이블 및 위성방송사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BS가 구축하려는 뉴스 디지털시스템은 VCR 테이프를 없애고 저장장치에 보관된 파일을 손쉽게 검색해 편집하며 이를 다시 저장함으로써 뉴스 보도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 시스템으로 . SBS는 오는 2004년 3~4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SBS시스템의 특징 = 새로 구축할 시스템의 작업과정은 자료입력(인제스트), 비선형편집(NLE; Non-linear Editing), 뉴스편집, 송출, 미디어자산관리(MAM)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뉴스, 취재자료, 기상자료, 그래픽(CG)자료를 입력하면, 하나의 데이터를 가지고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편집을 하고, 완성된 화면을 송출해 저장하고 관리하는 등의 단계별 작업이 완전 자동화되는 것이다.
이 시스템에서 주목을 끄는 부분은 중앙스토리지와 MAM 등이다. 중앙스토리지는 열흘치에 해당하는 약 300시간 분량(7TB)의 화면을 보관하고 있어 언제든지 각종 화면을 꺼내 뉴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장치. 열흘이 지나면 관리자가 판단해 테이프 라이브러리 기반의 아카이브로 넘기며, 중앙스토리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토리지 박스가 이중화돼 있다. 7TB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백업되도록 한 것이다.
중앙스토리지 파일시스템 주변은 광채널(파이버채널)기반의 SAN(Storage Area Network)으로 구성됐다. 멀티미디어 파일의 전송 속도를 높여 촌각을 다투는 뉴스 편집과정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료입력 등 클라이언트와의 네트워크는 일반적인 이더넷으로 구성했다.
MAM은 미디어 자산의 관리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과부하 상태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네트워크 관리자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SBS 뉴스디지털팀 관계자는 "시스템 네트워크와 워크플로까지 통합 관리하도록 한 확장된 MAM이며, 이는 IBM이 CNN 등에 적용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아키텍처 지향 = 한국IBM이 MAM과 시스템 통합을 담당하게 되지만, 시스템 주요 부분별 솔루션은 국내 전문 업체들이 제공한다.
자료입력과 아카이브 시스템은 코난테크놀로지(www.konantech.com 대표 김영섬), 자동송출시스템은 디투넷(www.d2net.co.kr 대표 신동석), 보도정보시스템은 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www.cistech.co.kr 대표 이준), 테이프 스토리지 솔루션은 아이앤에스시스템즈(www.inssys.co.kr 대표 홍창선) 등이다.
SBS는 분야별로 국내 솔루션을 활용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기술종속을 피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IBM에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있지만, 이럴 경우 향후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IBM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자료입력, 비선형편집 등의 단계별로 별개의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오픈 아키텍처'를 지향하되 이들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한 부분의 시스템을 들어내고 다른 시스템을 교체할 수 있는 등의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 아울러 국내 솔루션의 경우 성능이 외산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도 솔루션 채택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SBS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