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왜곡현상 보도후 판매율 10%가량 떨어져
업계, 단점보완 신제품 출시… 소비자 잡기 나서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슬림 브라운관 TV가 최근 화면의 왜곡 현상이 알려지면서 유통시장에서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전자전문점인 전자랜드21은 지난 5월 슬림 브라운관 TV의 화면왜곡 현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그 이전에 비해 판매율이 10%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으며 하이마트도 최근 슬림 브라운관 TV 판매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슬림 브라운관 TV는 기존 브라운관 TV에 비해 외관이 슬림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 판매가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최근 하락추세는 화면왜곡현상에 대한 보도가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디지털TV 시장이 크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방식의 디지털TV인 PDP TV가 지난 5월 전월과 비교해 82% 성장하고 LCD TV가 3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전체 디지털TV 품목 중 2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슬림 브라운관TV 하락세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슬림 브라운관TV의 화면 왜곡 현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지만 기존에 제품을 이미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화면 왜곡을 지적하고, 이것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은 슬림 브라운관 TV 판매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달 20일경 가격을 낮춘 신제품을 내놓았으며 기존 단점을 보완해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5월 말 선보인 신제품은 기존에 출시됐던 제품에 비해 두께가 6~9mm 정도 두꺼워진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을 크게 개선한 `CT-32Z31HD' 신제품을 출시, 유통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이 LCD TV 느낌을 갖도록 만들었던데 비해 PDP TV와 유사한 느낌을 갖도록 디자인이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또 두께는 기존에 비해 9mm 늘어났다.
또한 LG전자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가격을 낮춘 `32FS1DA'을 지난달 20일경부터 유통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LG전자측은 이 제품이 기존과 사양은 같지만 단가를 낮추기 위해 보드를 변경했으며 이로 인해 두께가 6mm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가전 양사가 슬림 브라운관TV의 두께를 소폭 늘린 것에 대해 화면왜곡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제품의 가격을 기존 제품의 149만원보다 10만원 낮은 139만원에 책정했고, 삼성전자 역시 이번에 출시한 제품 가격을 139만원 선으로 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업계, 단점보완 신제품 출시… 소비자 잡기 나서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슬림 브라운관 TV가 최근 화면의 왜곡 현상이 알려지면서 유통시장에서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전자전문점인 전자랜드21은 지난 5월 슬림 브라운관 TV의 화면왜곡 현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그 이전에 비해 판매율이 10%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으며 하이마트도 최근 슬림 브라운관 TV 판매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슬림 브라운관 TV는 기존 브라운관 TV에 비해 외관이 슬림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 판매가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최근 하락추세는 화면왜곡현상에 대한 보도가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디지털TV 시장이 크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방식의 디지털TV인 PDP TV가 지난 5월 전월과 비교해 82% 성장하고 LCD TV가 3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전체 디지털TV 품목 중 2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슬림 브라운관TV 하락세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슬림 브라운관TV의 화면 왜곡 현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지만 기존에 제품을 이미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화면 왜곡을 지적하고, 이것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은 슬림 브라운관 TV 판매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달 20일경 가격을 낮춘 신제품을 내놓았으며 기존 단점을 보완해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5월 말 선보인 신제품은 기존에 출시됐던 제품에 비해 두께가 6~9mm 정도 두꺼워진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을 크게 개선한 `CT-32Z31HD' 신제품을 출시, 유통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이 LCD TV 느낌을 갖도록 만들었던데 비해 PDP TV와 유사한 느낌을 갖도록 디자인이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또 두께는 기존에 비해 9mm 늘어났다.
또한 LG전자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가격을 낮춘 `32FS1DA'을 지난달 20일경부터 유통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LG전자측은 이 제품이 기존과 사양은 같지만 단가를 낮추기 위해 보드를 변경했으며 이로 인해 두께가 6mm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가전 양사가 슬림 브라운관TV의 두께를 소폭 늘린 것에 대해 화면왜곡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제품의 가격을 기존 제품의 149만원보다 10만원 낮은 139만원에 책정했고, 삼성전자 역시 이번에 출시한 제품 가격을 139만원 선으로 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