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순익 36.3% 성장 `제2전성기'
검색광고 시장 NHN 매출 50% 상회 독점 강화
온라인게임ㆍ포털 중ㆍ일 등 해외 진출 활발
2005년은 인터넷업종이 1999년과 2000년 벤처붐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게임과 포털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글로벌화 사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 `미니홈피' 열풍을 주도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가 6월 중국에서 싸이월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에 이어 최근에는 블로그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발빠른 행보가 돋보였다. 또한 NHN, 넥슨, 한빛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한ㆍ중ㆍ일 3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활발했다.
하지만 기업 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해져 인터넷시장에서 과점적 점유율을 확보한 대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격차는 커졌다. 2002년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검색광고시장에서 특히 NHN의 독과점체제는 더욱 공고해져 2002년 32.7%였던 NHN의 검색광고시장 점유율은 2006년에는 53.9%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인터넷 포털 시장이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3강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상ㆍ하위 사이트 간 방문자수 격차도 벌어졌다. 메트릭스 조사에 따르면, 월간 도달률(도달률: 조사 시점에서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 대비 해당 사이트의 방문자수 비중) 90%에 육박한 네이버와 다음은 1년 내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으며 네이트는 야후와의 방문자수 차이를 계속 벌리면서 포털 3위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처럼 2003년 기업공개를 한 NHN이 포털업계에서 절대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했고, 여타 인터넷기업들도 사업다각화보다는 경쟁력을 보유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문기업으로 사업모델을 단순화한 시기였다.
NHN은 검색ㆍ전자상거래ㆍ온라인게임을 포괄하는 대형포털로, CJ인터넷과 네오위즈는 온라인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로, 인터파크는 계열사 G마켓을 포함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주도기업으로, 각 기업의 분야별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2005년 인터넷기업들은 주력사업분야를 선정해 NHN은 검색광고 매출비중이 50%를 상회했고, CJ인터넷과 네오위즈는 웹보드와 캐쥬얼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전념하는 게임기업으로 기업자원을 집중시켰다. 또한, 2005년 하반기부터 NHN재팬 등 해외자회사를 비롯해 인터파크의 계열사 G마켓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온라인광고, 온라인게임,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관련시장은 2005년 평균 36.3% 성장했다. 인터넷기업의 주요 수입원인 온라인광고시장에서 2002년만 해도 야후(시장점유율 15.6%)와 다음(14.8%)이 선두권을 차지했다. 3년이 지난 2005년은 NHN 45.0%, 다음 24.3% 등 2강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만 69.3%로 등록 3개사의 점유율을 제외한 기타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은 2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2005년 4분기 인터넷업종(NHN, 다음, 네오위즈, CJ인터넷, 인터파크 합산)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전분기대비 각각 12.3%, 18.0%, 36.3%씩 각각 증가한 2430억원, 628억원, 347억원으로 예상했다. 즉, 4분기 실적은 성장성 면에서나 수익성 면에서 2005년 중에 가장 양호한 분기실적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한편, 2005년 초반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인터넷 업계의 인수합병(M&A)은 당초 예상과 달리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인수합병 대상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KT로 피인수설과 NHN과 넥슨의 합병설 등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제기됐으나 모두 루머에 그쳤다.
또한, 올해는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실명제'와 `주민번호대체수단' 등 정부의 인터넷 관련 정책이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인터넷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털 게시판의 댓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검색광고 시장 NHN 매출 50% 상회 독점 강화
온라인게임ㆍ포털 중ㆍ일 등 해외 진출 활발
2005년은 인터넷업종이 1999년과 2000년 벤처붐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게임과 포털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글로벌화 사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 `미니홈피' 열풍을 주도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가 6월 중국에서 싸이월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에 이어 최근에는 블로그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발빠른 행보가 돋보였다. 또한 NHN, 넥슨, 한빛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한ㆍ중ㆍ일 3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활발했다.
하지만 기업 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해져 인터넷시장에서 과점적 점유율을 확보한 대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격차는 커졌다. 2002년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검색광고시장에서 특히 NHN의 독과점체제는 더욱 공고해져 2002년 32.7%였던 NHN의 검색광고시장 점유율은 2006년에는 53.9%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인터넷 포털 시장이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3강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상ㆍ하위 사이트 간 방문자수 격차도 벌어졌다. 메트릭스 조사에 따르면, 월간 도달률(도달률: 조사 시점에서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 대비 해당 사이트의 방문자수 비중) 90%에 육박한 네이버와 다음은 1년 내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으며 네이트는 야후와의 방문자수 차이를 계속 벌리면서 포털 3위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처럼 2003년 기업공개를 한 NHN이 포털업계에서 절대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했고, 여타 인터넷기업들도 사업다각화보다는 경쟁력을 보유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문기업으로 사업모델을 단순화한 시기였다.
NHN은 검색ㆍ전자상거래ㆍ온라인게임을 포괄하는 대형포털로, CJ인터넷과 네오위즈는 온라인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로, 인터파크는 계열사 G마켓을 포함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주도기업으로, 각 기업의 분야별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2005년 인터넷기업들은 주력사업분야를 선정해 NHN은 검색광고 매출비중이 50%를 상회했고, CJ인터넷과 네오위즈는 웹보드와 캐쥬얼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전념하는 게임기업으로 기업자원을 집중시켰다. 또한, 2005년 하반기부터 NHN재팬 등 해외자회사를 비롯해 인터파크의 계열사 G마켓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온라인광고, 온라인게임,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관련시장은 2005년 평균 36.3% 성장했다. 인터넷기업의 주요 수입원인 온라인광고시장에서 2002년만 해도 야후(시장점유율 15.6%)와 다음(14.8%)이 선두권을 차지했다. 3년이 지난 2005년은 NHN 45.0%, 다음 24.3% 등 2강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만 69.3%로 등록 3개사의 점유율을 제외한 기타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은 2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2005년 4분기 인터넷업종(NHN, 다음, 네오위즈, CJ인터넷, 인터파크 합산)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전분기대비 각각 12.3%, 18.0%, 36.3%씩 각각 증가한 2430억원, 628억원, 347억원으로 예상했다. 즉, 4분기 실적은 성장성 면에서나 수익성 면에서 2005년 중에 가장 양호한 분기실적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한편, 2005년 초반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인터넷 업계의 인수합병(M&A)은 당초 예상과 달리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인수합병 대상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KT로 피인수설과 NHN과 넥슨의 합병설 등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제기됐으나 모두 루머에 그쳤다.
또한, 올해는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실명제'와 `주민번호대체수단' 등 정부의 인터넷 관련 정책이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인터넷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털 게시판의 댓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