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테크 이어 이랜텍ㆍ홈캐스트도 시장 진출
자금력 바탕 총력전 태세 업계 판도변화 주목
소비자 시장이 아닌 기업대상의 특정 분야 사업에 주력하던 중견업체들이 신규사업으로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시장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PMP사업에 힘을 실을 예정이어서 업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유경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PMP 시장에 뛰어든 이후 배터리 관련 사업을 하는 이랜텍도 PMP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셋톱박스 전문업체 홈캐스트도 이 달 중 PMP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이들 업체들은 주력사업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이랜텍은 1987억원, 홈캐스트는 1303억원, 유경테크놀로지스는 약 370억원 매출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PMP업계 1위인 디지털큐브의 지난해 매출이 350억원인 것과 비교해보면 규모면에서 훨씬 앞서고 있다.
또 각 업체들은 PMP사업을 위해 전담팀을 따로 만드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이랜텍은 개발인력과 영업인력을 합해 40여명이 PMP 및 네비게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홈캐스트는 30여명이 담당하고 있다.
한편 PMP부문 후발주자로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랜텍은 PMP부문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한 `아이유비 블루'를 내놨다.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면 거추장스러운 선 없이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와 연동도 가능하다.
홈캐스트는 지상파DMB 일체형 `티버스'를 오는 21일까지 예약판매하고 있다. 지상파DMB 수신이 가능한 제품은 많이 나와 있지만 현재까지 일체형 제품은 삼성전자 `YM-PD1' 제품이 유일하며, 가격이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홈캐스트 측은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유경테크놀로지스도 지난해 선보였던 PMP `빌립' 후속 `빌립 P2'를 오는 6월말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P2는 윈도CE 운영체제를 적용했으며, 지상파DMB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들은 기업대상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고객서비스가 중요한 PMP 사업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우선 지켜봐야 하지만, 모두들 PMP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업체와의 경쟁구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금력 바탕 총력전 태세 업계 판도변화 주목
소비자 시장이 아닌 기업대상의 특정 분야 사업에 주력하던 중견업체들이 신규사업으로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시장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PMP사업에 힘을 실을 예정이어서 업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유경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PMP 시장에 뛰어든 이후 배터리 관련 사업을 하는 이랜텍도 PMP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셋톱박스 전문업체 홈캐스트도 이 달 중 PMP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이들 업체들은 주력사업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이랜텍은 1987억원, 홈캐스트는 1303억원, 유경테크놀로지스는 약 370억원 매출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PMP업계 1위인 디지털큐브의 지난해 매출이 350억원인 것과 비교해보면 규모면에서 훨씬 앞서고 있다.
또 각 업체들은 PMP사업을 위해 전담팀을 따로 만드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이랜텍은 개발인력과 영업인력을 합해 40여명이 PMP 및 네비게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홈캐스트는 30여명이 담당하고 있다.
한편 PMP부문 후발주자로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랜텍은 PMP부문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한 `아이유비 블루'를 내놨다.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면 거추장스러운 선 없이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와 연동도 가능하다.
홈캐스트는 지상파DMB 일체형 `티버스'를 오는 21일까지 예약판매하고 있다. 지상파DMB 수신이 가능한 제품은 많이 나와 있지만 현재까지 일체형 제품은 삼성전자 `YM-PD1' 제품이 유일하며, 가격이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홈캐스트 측은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유경테크놀로지스도 지난해 선보였던 PMP `빌립' 후속 `빌립 P2'를 오는 6월말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P2는 윈도CE 운영체제를 적용했으며, 지상파DMB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들은 기업대상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고객서비스가 중요한 PMP 사업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우선 지켜봐야 하지만, 모두들 PMP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업체와의 경쟁구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