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MP 겸용 신제품 출시 연기
LG전자ㆍSK C&C도 단말기 보급 미뤄
`대기업의 내비게이션 단말기 사업, 당장은 글쎄...'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 새로운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출시하는 등 내비게이션 사업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품 출시가 지연되거나 출시 계획조차 잡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드바이스'(Roadvice)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작된 전용 내비게이션 단말기 외에 지난 4월 출시한 지상파DMB 수신기 겸용 PMP(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다시 확인한 결과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DMB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 표준이 하반기에 정립되면 이 기술을 적용한 `PMP+DMB+내비게이션' 복합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초 출시한 `PMP+DMB+내비게이션' 복합형 PDA제품(PM80) 외에 내비게이션 기능 위주의 전용 단말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시 "아직 출시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LG전자 카사업팀은 내비게이션 단말 제작을 위해 필요한 전자지도와 소프트웨어 구입을 위해 전문업체들과 협의만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내비게이션용 전자지도 개발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내비게이션 사업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의 주인공인 SK C&C도 당장 내비게이션 기능 위주의 신제품 출시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자지도를 직접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기업에 전자지도를 공급하고 있는 한 전문업체 관계자는 "같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여러 부서에서 내비게이션 사업을 동시에 진행, 내부 사업부끼리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며 "내부 사업조율에 시간이 소요되고, 자사에 맞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며, 제품 단가를 맞추기 위해 전자지도 업체와의 협상이 길어지는 것 등이 출시 지연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KBS？현대자동차 등과 지상파DMB를 활용한 TPEG 교통정보 서비스 사업에 하반기 진출할 계획이고, SK도 MBC등과 제휴해 TPEG 서비스 및 텔레매틱스 사업을 내년 본격화한다는 방침인 점, LG전자역시 현대차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제공하는 카사업팀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단말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기업의 잇딴 내비게이션 단말기 출시와 시장 장악, 이에 따른 중소 전문업체들의 영역 축소가 불가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은 2004년 20만대 1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70만대 3000억원대, 올해 100만대 4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LG전자ㆍSK C&C도 단말기 보급 미뤄
`대기업의 내비게이션 단말기 사업, 당장은 글쎄...'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 새로운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출시하는 등 내비게이션 사업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품 출시가 지연되거나 출시 계획조차 잡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드바이스'(Roadvice)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작된 전용 내비게이션 단말기 외에 지난 4월 출시한 지상파DMB 수신기 겸용 PMP(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다시 확인한 결과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DMB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 표준이 하반기에 정립되면 이 기술을 적용한 `PMP+DMB+내비게이션' 복합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초 출시한 `PMP+DMB+내비게이션' 복합형 PDA제품(PM80) 외에 내비게이션 기능 위주의 전용 단말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시 "아직 출시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LG전자 카사업팀은 내비게이션 단말 제작을 위해 필요한 전자지도와 소프트웨어 구입을 위해 전문업체들과 협의만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내비게이션용 전자지도 개발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내비게이션 사업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의 주인공인 SK C&C도 당장 내비게이션 기능 위주의 신제품 출시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자지도를 직접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기업에 전자지도를 공급하고 있는 한 전문업체 관계자는 "같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여러 부서에서 내비게이션 사업을 동시에 진행, 내부 사업부끼리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며 "내부 사업조율에 시간이 소요되고, 자사에 맞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며, 제품 단가를 맞추기 위해 전자지도 업체와의 협상이 길어지는 것 등이 출시 지연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KBS？현대자동차 등과 지상파DMB를 활용한 TPEG 교통정보 서비스 사업에 하반기 진출할 계획이고, SK도 MBC등과 제휴해 TPEG 서비스 및 텔레매틱스 사업을 내년 본격화한다는 방침인 점, LG전자역시 현대차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제공하는 카사업팀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단말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기업의 잇딴 내비게이션 단말기 출시와 시장 장악, 이에 따른 중소 전문업체들의 영역 축소가 불가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은 2004년 20만대 1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70만대 3000억원대, 올해 100만대 4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