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우위 분야 특허 집중관리
대ㆍ중소기업과 '특허풀' 형성 상생협력을
전담조직 절실…정부차원 지원 뒤따라야
국내 팹리스(설계전문) 반도체기업들은 전략적인 특허관리를 통해 국내외 경쟁사들의 특허공격에 대한 방어에 적극 나서는 한편, 특허에 따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특허에 따른 전략적 접근 필요= 효과적인 특허관리 및 권리행사를 위해서는 먼저 어떤 분야에 특허를 집중할 것인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엠텍비젼 임병웅 변리사는 "동종업계 내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부문에서 다수의 특허를 획득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특허는 관련제품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한편, 경쟁사 및 후발주자들을 대상으로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할 특허분야가 선정된 이후, 특허와 관련된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자체적인 특허확보 노력 이외에 이미 다수의 특허와 관련인력들을 확보한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특허풀(pool)을 형성, 특허부문에서도 대ㆍ중소 기업 상생협력을 실현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특허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 특허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우선, 자체적인 특허전담조직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특허확보를 비롯해, 회피설계 및 특허침해 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야만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허조직을 꾸릴 여건이 충분치 않은 기업들의 경우, 특허법률 자문계약을 체결하는 방법 등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허보상제도 및 특허교육 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허장려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법이 있다. 이와 관련 엠텍비젼은 매달 1∼2차례씩 특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팀별ㆍ개인별 특허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텔레칩스도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두고 임직원들의 특허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이 밖에 대학ㆍ연구기관들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필요한 특허를 확보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엠텍비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120건 이상의 관련특허를 매입한 바 있다.
◇중소벤처들 특허확보 지원 절실= 하지만 이러한 팹리스업계 선도기업들의 특허전략을 중소 벤처기업들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간 매출 1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들은 수억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제품 개발비용을 감당하기에도 역부족"이라며 "이 때문에 자체 기술을 특허화 하기 위한 여력도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엠텍비젼이 설립 초기 `T자'구조라는 독자적인 휴대전화 아키텍처를 제안하고도 특허등록을 하지 않아, 현재 이에 따른 지적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토마토LSI 홍순양 사장은 "엠텍비젼ㆍ코아로직 등 선도기업들은 특허전에 대응할 능력이 있지만, 중소 벤처기업들은 이에 따른 여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중소 벤처기업들의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ㆍ중소기업과 '특허풀' 형성 상생협력을
전담조직 절실…정부차원 지원 뒤따라야
국내 팹리스(설계전문) 반도체기업들은 전략적인 특허관리를 통해 국내외 경쟁사들의 특허공격에 대한 방어에 적극 나서는 한편, 특허에 따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특허에 따른 전략적 접근 필요= 효과적인 특허관리 및 권리행사를 위해서는 먼저 어떤 분야에 특허를 집중할 것인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엠텍비젼 임병웅 변리사는 "동종업계 내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부문에서 다수의 특허를 획득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특허는 관련제품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한편, 경쟁사 및 후발주자들을 대상으로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할 특허분야가 선정된 이후, 특허와 관련된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자체적인 특허확보 노력 이외에 이미 다수의 특허와 관련인력들을 확보한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특허풀(pool)을 형성, 특허부문에서도 대ㆍ중소 기업 상생협력을 실현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특허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 특허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우선, 자체적인 특허전담조직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특허확보를 비롯해, 회피설계 및 특허침해 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야만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허조직을 꾸릴 여건이 충분치 않은 기업들의 경우, 특허법률 자문계약을 체결하는 방법 등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허보상제도 및 특허교육 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허장려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법이 있다. 이와 관련 엠텍비젼은 매달 1∼2차례씩 특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팀별ㆍ개인별 특허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텔레칩스도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두고 임직원들의 특허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이 밖에 대학ㆍ연구기관들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필요한 특허를 확보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엠텍비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120건 이상의 관련특허를 매입한 바 있다.
◇중소벤처들 특허확보 지원 절실= 하지만 이러한 팹리스업계 선도기업들의 특허전략을 중소 벤처기업들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간 매출 1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들은 수억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제품 개발비용을 감당하기에도 역부족"이라며 "이 때문에 자체 기술을 특허화 하기 위한 여력도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엠텍비젼이 설립 초기 `T자'구조라는 독자적인 휴대전화 아키텍처를 제안하고도 특허등록을 하지 않아, 현재 이에 따른 지적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토마토LSI 홍순양 사장은 "엠텍비젼ㆍ코아로직 등 선도기업들은 특허전에 대응할 능력이 있지만, 중소 벤처기업들은 이에 따른 여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중소 벤처기업들의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