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로그인 필두 데이터 매출 확대
요금인하로 '규모의 경제' 추진
◇ KTF
매직엔 무료콘텐츠 전면 배치 발빠른 UCCㆍm-러닝 서비스
◇ LG텔레콤
iMBCㆍSBSi 등과 전략적 제휴
모바일방송으로 이지채널 강화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의 성공은 데이터 비즈니스의 성공'
음성 매출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음성 중심의 매출구조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이통사들의 노력이 거듭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음성과 데이터간 매출구조는 8:2, 잘해야 7:3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음성의 매출 기여도가 아직은 절대적인 셈이다.
그러나 데이터에 강점을 지닌 3G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이같은 매출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통3사가 모두 정체된 음성매출을 타개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데이터 비즈니스 전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T로그인'으로 기선제압〓SK텔레콤의 올해 데이터 비즈니스는 기존 2G의 EV DO를 비롯해 3G HSDPA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개된다. 2G EV DO망에서의 데이터 비즈니스는 그 규모나 매출면에서 경쟁사인 KTF나 LG텔레콤에 비해서는 앞서지만, 자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30% 선에 불과하다. 냉정하게 평가해 그간의 데이터 비즈니스는 핵심 수익원이라기 보다는 짭짤한 부가소득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HSDPA와 와이브로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올해는 2G에서의 성과 정도로는 곤란하다는 판단이다. HSDPA와 와이브로는 현존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가운데 가장 데이터 서비스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에서, 3G이후의 데이터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한 40%, 궁극적으로는 50% 이상을 넘어야한다. 이는 데이터 비즈니스의 성공은 물론 차세대 서비스의 성공과도 직결되는 만큼, 3G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SK텔레콤에게 데이터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확대를 위한 기회이자 위기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의 올해 데이터 비즈니스 화두는 `T로그인'이다. T로그인은 HSDPA, 와이브로와 같은 광대역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는 보다 다양한 정액 요금제와 단말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T로그인은 단기간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서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HSDPA와 와이브로 기반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모바일 싸이월드 및 모바일 인스턴트메시지 등과 같은 컨버전스 환경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최근 무선인터넷 요금 30% 인하를 통해 무선인터넷 사용자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금인하로 수익과 매출은 줄더라도 이용자가 확대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데이터서비스가 대중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KTF, 교육과 UCC로 차별화〓KTF는 올해 사용자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연구, 고객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3G 기반의 차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KTF는 지난해 9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무선인터넷 매직엔을 전면 개편했다. 편리한 메뉴 구성과 함께 다양한 무료 콘텐츠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새로워진 매직엔은 웹 포털 사이트와 유사하게 메뉴와 화면을 구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최종 정보까지의 단계를 압축해, 간편하게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첫 화면에는 뉴스, 날씨, 인기 음악과 영화 순위 등 고객이 즐겨 이용하는 콘텐츠를 배치해 검색 및 접속단계를 줄였다.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 부담도 줄였다.
KTF는 올해 3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HSDPA를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대거 출시하는 등 서비스를 진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2006년에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온라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면, 2007년에는 모바일에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 최근에 엠박스와 판도라TV, 야미라는 세 개의 UCC 동영상 서비스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F는 이와 함께 올해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핌(Fimm) 내에 UCC 메뉴를 별도 구성해, 기존의 UCC를 통합ㆍ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인터넷을 통한 교육서비스도 강화한다. 이미 사전 준비로 지난해 말 휴대폰을 통한 `교육과 학습' 서비스인 `m-러닝'를 출시한 바 있다. 또 HSDPA망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MMO게임도 개발 중이며, 이들 게임은 현재 2G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보다 빠른 속도감 및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텔레콤 이지채널 강화〓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기반의 유무선 통합 음악서비스인 뮤직온, 모바일 뱅킹 뱅크온,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비롯해 모바일 방송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방송의 경우 iMBC, SBSi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양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확고, 컬러 이미지와 영상 등을 접목시킨 모바일 방송서비스 `이지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유무선인터넷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LG텔레콤은 이지채널, MITV 등 모바일 방송과 더불어 휴대폰에서 TV를 볼 수 있는 TV모아, 위성DMB, 지상파DMB 등의 영역과의 접목을 통해 휴대폰을 새로운 대중매체로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12월 무선인터넷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연령대별 맞춤형 초기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무선인터넷 이용자 연령대를 분류해 연령대별로 가장 선호하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청소년 초기화면은 성인관련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성인관련 콘텐츠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LG텔레콤은 특히 기분존, 폰앤펀, 항공마일리지 등의 출시로 융합서비스의 선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무선인터넷을 통한 수익창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규모의 경쟁으로 요약되는 통신 사업에 있어 근간이 되는 것으로 LG 텔레콤은 가입자 규모 확대를 통해 단기적으로 전체 매출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기업의 중장기적 발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T로그인 필두 데이터 매출 확대
요금인하로 '규모의 경제' 추진
◇ KTF
매직엔 무료콘텐츠 전면 배치 발빠른 UCCㆍm-러닝 서비스
◇ LG텔레콤
iMBCㆍSBSi 등과 전략적 제휴
모바일방송으로 이지채널 강화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의 성공은 데이터 비즈니스의 성공'
음성 매출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음성 중심의 매출구조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이통사들의 노력이 거듭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음성과 데이터간 매출구조는 8:2, 잘해야 7:3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음성의 매출 기여도가 아직은 절대적인 셈이다.
그러나 데이터에 강점을 지닌 3G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이같은 매출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통3사가 모두 정체된 음성매출을 타개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데이터 비즈니스 전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T로그인'으로 기선제압〓SK텔레콤의 올해 데이터 비즈니스는 기존 2G의 EV DO를 비롯해 3G HSDPA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개된다. 2G EV DO망에서의 데이터 비즈니스는 그 규모나 매출면에서 경쟁사인 KTF나 LG텔레콤에 비해서는 앞서지만, 자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30% 선에 불과하다. 냉정하게 평가해 그간의 데이터 비즈니스는 핵심 수익원이라기 보다는 짭짤한 부가소득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HSDPA와 와이브로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올해는 2G에서의 성과 정도로는 곤란하다는 판단이다. HSDPA와 와이브로는 현존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가운데 가장 데이터 서비스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에서, 3G이후의 데이터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한 40%, 궁극적으로는 50% 이상을 넘어야한다. 이는 데이터 비즈니스의 성공은 물론 차세대 서비스의 성공과도 직결되는 만큼, 3G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SK텔레콤에게 데이터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확대를 위한 기회이자 위기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의 올해 데이터 비즈니스 화두는 `T로그인'이다. T로그인은 HSDPA, 와이브로와 같은 광대역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는 보다 다양한 정액 요금제와 단말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T로그인은 단기간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서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HSDPA와 와이브로 기반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모바일 싸이월드 및 모바일 인스턴트메시지 등과 같은 컨버전스 환경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최근 무선인터넷 요금 30% 인하를 통해 무선인터넷 사용자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금인하로 수익과 매출은 줄더라도 이용자가 확대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데이터서비스가 대중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KTF, 교육과 UCC로 차별화〓KTF는 올해 사용자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연구, 고객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3G 기반의 차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KTF는 지난해 9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무선인터넷 매직엔을 전면 개편했다. 편리한 메뉴 구성과 함께 다양한 무료 콘텐츠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새로워진 매직엔은 웹 포털 사이트와 유사하게 메뉴와 화면을 구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최종 정보까지의 단계를 압축해, 간편하게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첫 화면에는 뉴스, 날씨, 인기 음악과 영화 순위 등 고객이 즐겨 이용하는 콘텐츠를 배치해 검색 및 접속단계를 줄였다.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 부담도 줄였다.
KTF는 올해 3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HSDPA를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대거 출시하는 등 서비스를 진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2006년에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온라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면, 2007년에는 모바일에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 최근에 엠박스와 판도라TV, 야미라는 세 개의 UCC 동영상 서비스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F는 이와 함께 올해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핌(Fimm) 내에 UCC 메뉴를 별도 구성해, 기존의 UCC를 통합ㆍ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인터넷을 통한 교육서비스도 강화한다. 이미 사전 준비로 지난해 말 휴대폰을 통한 `교육과 학습' 서비스인 `m-러닝'를 출시한 바 있다. 또 HSDPA망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MMO게임도 개발 중이며, 이들 게임은 현재 2G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보다 빠른 속도감 및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텔레콤 이지채널 강화〓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기반의 유무선 통합 음악서비스인 뮤직온, 모바일 뱅킹 뱅크온,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비롯해 모바일 방송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방송의 경우 iMBC, SBSi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양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확고, 컬러 이미지와 영상 등을 접목시킨 모바일 방송서비스 `이지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유무선인터넷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LG텔레콤은 이지채널, MITV 등 모바일 방송과 더불어 휴대폰에서 TV를 볼 수 있는 TV모아, 위성DMB, 지상파DMB 등의 영역과의 접목을 통해 휴대폰을 새로운 대중매체로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12월 무선인터넷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연령대별 맞춤형 초기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무선인터넷 이용자 연령대를 분류해 연령대별로 가장 선호하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청소년 초기화면은 성인관련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성인관련 콘텐츠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LG텔레콤은 특히 기분존, 폰앤펀, 항공마일리지 등의 출시로 융합서비스의 선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무선인터넷을 통한 수익창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규모의 경쟁으로 요약되는 통신 사업에 있어 근간이 되는 것으로 LG 텔레콤은 가입자 규모 확대를 통해 단기적으로 전체 매출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기업의 중장기적 발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