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노하우 살려 시장개척 해달라"
와이브로 시대 '1등 승부사' 고용
영업맨 출신인 최지성 사장의 발탁은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이 시장 개척자에서 본격적인 주도자로 변신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커 나가는 과정의 최 일선에서 뛰었던 최 사장은 2004년 DM총괄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모니터, LCD TV 등에서 1등이 되기 위한 마지막 한 단계를 뛰어넘는 돌파구를 마련하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
또 와이브로 및 HSDPA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글로벌 통신시장이 이 부회장의 강점인 기술선도에서 최 사장의 전문 분야인 시장 확대로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것도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승진과 동시에 향후 삼성전자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기술ㆍ사업 개척을 맡게 된 것도 이 같은 개인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결국 수년째 세계시장에서 3위에 머무르며, 객단가 및 점유율에서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애니콜 사업부의 입지를 고려해, 최 사장을 투입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꿔보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승부수인 셈이다.
특히, 최 사장이 3~4위권이던 TV 시장에서 `보르도', `모젤' 등 대박상품을 잇따라 탄생시키면서 단기간에 1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은 히트모델에 목말라 있는 휴대폰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 사장은 평소, 각종 상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최 사장의 상품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애니콜에 반영해 모토로라의 `레이저'에 비견될 만한 히트모델을 만들어 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올해를 사실상 와이브로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있는 것도 직접 발로 뛰는 영업에 경험이 있는 최 사장에 중책을 맡긴 이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크게 부각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영업 성과가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본격적인 와이브로 상용화 시점에, TV나 모니터 같은 `레드 오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경험이 있는 최 사장의 영업력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브로 시대 '1등 승부사' 고용
영업맨 출신인 최지성 사장의 발탁은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이 시장 개척자에서 본격적인 주도자로 변신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커 나가는 과정의 최 일선에서 뛰었던 최 사장은 2004년 DM총괄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모니터, LCD TV 등에서 1등이 되기 위한 마지막 한 단계를 뛰어넘는 돌파구를 마련하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
또 와이브로 및 HSDPA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글로벌 통신시장이 이 부회장의 강점인 기술선도에서 최 사장의 전문 분야인 시장 확대로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것도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승진과 동시에 향후 삼성전자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기술ㆍ사업 개척을 맡게 된 것도 이 같은 개인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결국 수년째 세계시장에서 3위에 머무르며, 객단가 및 점유율에서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애니콜 사업부의 입지를 고려해, 최 사장을 투입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꿔보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승부수인 셈이다.
특히, 최 사장이 3~4위권이던 TV 시장에서 `보르도', `모젤' 등 대박상품을 잇따라 탄생시키면서 단기간에 1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은 히트모델에 목말라 있는 휴대폰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 사장은 평소, 각종 상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최 사장의 상품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애니콜에 반영해 모토로라의 `레이저'에 비견될 만한 히트모델을 만들어 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올해를 사실상 와이브로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있는 것도 직접 발로 뛰는 영업에 경험이 있는 최 사장에 중책을 맡긴 이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크게 부각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영업 성과가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본격적인 와이브로 상용화 시점에, TV나 모니터 같은 `레드 오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경험이 있는 최 사장의 영업력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