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ㆍIT 제품 판가 하락으로 악화
히트상품 발굴 올 글로벌 매출 40조 목표
LG전자가 디스플레이와 IT 판가 하락으로 지난해 4ㆍ4분기 2002년 기업분할 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3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06년 4ㆍ4분기 실적 설명회'를 갖고,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5조5205억원의 매출액과 434억원의 영업적자, 4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생활가전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IT부문이 적자로 돌아섰고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반면 해외법인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1369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올렸다.
2006년 연간으로도 23조1700여억원의 매출과 53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와 42%가 줄어들어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글로벌 기준 매출은 전년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어난 36조7300억원을 올렸다.
◇생활가전ㆍ휴대폰 선방, 디스플레이ㆍIT 적자전환= LG전자 실적 악화는 PDP 모듈사업의 적자와 TVㆍIT 제품의 판가하락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휴대폰 매출은 GSM오픈 시장 판매 확대와 3G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늘어난 2조187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 제품의 판가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감소한 2.7%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총 64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DA사업본부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 스팀트롬과 3D 냉장고가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20% 가량 늘어 1조3108억원의 매출에 6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도 대비 다소 회복한 4.7%를 달성했다.
반면 DD사업본부는 146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4ㆍ4분기 LG전자 실적악화의 주요인이 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1조1995억원에 그쳤고 PDP모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3만대나 줄어든 58만대에 불과했다. 반면 평판TV 글로벌 판매량은 성수기 영향으로 LCD와 PDP가 각각 72%와 55% 증가했다.
DM사업본부 역시 주요 제품의 판가하락에 따라 20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올해 글로벌 매출 40조원 달성, 글로벌 히트상품 발굴= LG전자는 지난해 실적부진을 털고 올해는 본사 매출과 글로벌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각각 3%와 9% 늘어난 24조원과 40조원으로 잡았다. 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조100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다.
특히 휴대폰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LCD TV 시장점유율 확대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목표다. 휴대폰은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7800만대를 판매하고 평판 TV는 1050만대 공급키로 했다.
가전 분야에서는 시스템에어컨과 드럼세탁기, 양문형냉장고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전개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는 차세대 시장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키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휴대폰의 수익성 확대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원가경쟁력 강화 및 점유율 확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실적 발표는 세계 시장 공략 강화에 따라 본사 매출은 줄어들고 글로벌 매출은 확대되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올 1ㆍ4분기부터 글로벌 기준으로 매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히트상품 발굴 올 글로벌 매출 40조 목표
LG전자가 디스플레이와 IT 판가 하락으로 지난해 4ㆍ4분기 2002년 기업분할 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3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06년 4ㆍ4분기 실적 설명회'를 갖고,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5조5205억원의 매출액과 434억원의 영업적자, 4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생활가전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IT부문이 적자로 돌아섰고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반면 해외법인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1369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올렸다.
2006년 연간으로도 23조1700여억원의 매출과 53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와 42%가 줄어들어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글로벌 기준 매출은 전년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어난 36조7300억원을 올렸다.
◇생활가전ㆍ휴대폰 선방, 디스플레이ㆍIT 적자전환= LG전자 실적 악화는 PDP 모듈사업의 적자와 TVㆍIT 제품의 판가하락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휴대폰 매출은 GSM오픈 시장 판매 확대와 3G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늘어난 2조187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 제품의 판가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감소한 2.7%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총 64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DA사업본부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 스팀트롬과 3D 냉장고가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20% 가량 늘어 1조3108억원의 매출에 6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도 대비 다소 회복한 4.7%를 달성했다.
반면 DD사업본부는 146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4ㆍ4분기 LG전자 실적악화의 주요인이 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1조1995억원에 그쳤고 PDP모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3만대나 줄어든 58만대에 불과했다. 반면 평판TV 글로벌 판매량은 성수기 영향으로 LCD와 PDP가 각각 72%와 55% 증가했다.
DM사업본부 역시 주요 제품의 판가하락에 따라 20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올해 글로벌 매출 40조원 달성, 글로벌 히트상품 발굴= LG전자는 지난해 실적부진을 털고 올해는 본사 매출과 글로벌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각각 3%와 9% 늘어난 24조원과 40조원으로 잡았다. 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조100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다.
특히 휴대폰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LCD TV 시장점유율 확대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목표다. 휴대폰은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7800만대를 판매하고 평판 TV는 1050만대 공급키로 했다.
가전 분야에서는 시스템에어컨과 드럼세탁기, 양문형냉장고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전개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는 차세대 시장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키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휴대폰의 수익성 확대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원가경쟁력 강화 및 점유율 확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실적 발표는 세계 시장 공략 강화에 따라 본사 매출은 줄어들고 글로벌 매출은 확대되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올 1ㆍ4분기부터 글로벌 기준으로 매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