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성 문제' 확산… 기대와 달리 수요변화 없어
가격인하 기대 심리도 커
"1분기 지나봐야…" 관망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비스타가 출시 초기부터 호환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스타 효과를 기대했던 D램 업계에도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당초 기대했던 윈도비스타 효과가 액티브X와의 호환문제, MP3플레이어의 미지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D램 수요를 촉발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유통업체인 S사의 한 관계자는 "D램의 1월 수요가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윈도비스타가 출시 후인 2월의 주문량도 전에 비해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윈도비스타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업체들도 윈도비스타용 D램 구매를 대규모로 늘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윈도비스타와 관련, 조립PC 부문에서도 이렇다할 수요증가가 없으며, 일부 업그레이드 수요만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와 함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DDR2 800MHz 제품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주력제품인 DDR2 667MHz 제품 가격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상황이어서 수요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시장에선 최소 1GB를 탑재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 D램 가격대가 높다는 인식이 있어 가격이 더 떨어져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2월에도 수요확대를 위해 D램 가격의 추가 하락을 유도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현재 윈도비스타 수요는 대부분 기존 512MB 메인 메모리에 추가로 512MB를 탑재해 1GB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가 대부분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D램 수요의 회복시기에 대해 유통업체인 S사 관계자는 1ㆍ4분기는 지나야 할 것이며, 비수기인 2ㆍ4분기에 윈도비스타의 호환성 문제가 해결돼야 D램의 수요가 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통업체인 W사 관계자는 "비스타 효과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별로 없어 시장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달 말이나 입학시즌까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1ㆍ4분기 D램 비트그로스를 10% 수준으로 전망해 윈도비스타 출시에 대한 후방효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초기 상황이어서 비스타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하이닉스는 올 1ㆍ4분기 D램 비트그로스를 30% 수준으로 전망해 윈도비스타 초기 수요의 선점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인하 기대 심리도 커
"1분기 지나봐야…" 관망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비스타가 출시 초기부터 호환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스타 효과를 기대했던 D램 업계에도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당초 기대했던 윈도비스타 효과가 액티브X와의 호환문제, MP3플레이어의 미지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D램 수요를 촉발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유통업체인 S사의 한 관계자는 "D램의 1월 수요가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윈도비스타가 출시 후인 2월의 주문량도 전에 비해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윈도비스타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업체들도 윈도비스타용 D램 구매를 대규모로 늘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윈도비스타와 관련, 조립PC 부문에서도 이렇다할 수요증가가 없으며, 일부 업그레이드 수요만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와 함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DDR2 800MHz 제품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주력제품인 DDR2 667MHz 제품 가격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상황이어서 수요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시장에선 최소 1GB를 탑재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 D램 가격대가 높다는 인식이 있어 가격이 더 떨어져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2월에도 수요확대를 위해 D램 가격의 추가 하락을 유도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현재 윈도비스타 수요는 대부분 기존 512MB 메인 메모리에 추가로 512MB를 탑재해 1GB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가 대부분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D램 수요의 회복시기에 대해 유통업체인 S사 관계자는 1ㆍ4분기는 지나야 할 것이며, 비수기인 2ㆍ4분기에 윈도비스타의 호환성 문제가 해결돼야 D램의 수요가 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통업체인 W사 관계자는 "비스타 효과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별로 없어 시장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달 말이나 입학시즌까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1ㆍ4분기 D램 비트그로스를 10% 수준으로 전망해 윈도비스타 출시에 대한 후방효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초기 상황이어서 비스타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하이닉스는 올 1ㆍ4분기 D램 비트그로스를 30% 수준으로 전망해 윈도비스타 초기 수요의 선점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