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가 어제 기획 보도한 `SW 국제기준 CMMI 현주소'는 국내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인증 시장의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나 기관들이 CMMI 인증에 몰두할 뿐 정작 중요한 지속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요지다.
이처럼 CMMI 인증 자체에 큰 비중을 두다보니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지적한 것처럼 CMMI 레벨 인증을 일회성 이벤트로 치르는 것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충격적인 것은 그동안 국내 일부 기업이나 기관들이 CMMI 레벨 인증을 허위로 발표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CMMI 레벨 인증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을 받은 것처럼 발표하거나 개발사가 받은 인증을 마치 발주사가 받은 것처럼 포장해 발표하는 식이다.
과거 CMM 시절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조직내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혹은 단위 부서가 받은 인증을 마치 사업부문이나 전사차원에서 받은 것처럼 포장하는 일도 있다.
이는 남들보다 빨리 CMMI 레벨을 획득했다는 점에 지나치게 얽매이거나 인증 사실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CMMI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이기도 하다. 마치 한 때 유행처럼 불어닥쳤던 ISO 품질표준 인증 붐이 반복되는 느낌이다.
이런 왜곡된 현실 때문에 CMMI 모델을 주관하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는 지난해 8월 25일부로 CMMI 버전 1.2를 발표하고, 레벨 인증 과정을 좀더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CMMI 인증 권한을 가진 선임심사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CMMI 심사 결과에 대한 검토를 보강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레벨 4와 레벨 5의 경우 선임심사원도 별도의 자격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CMMI 버전 1.2 체제에서도 일회성 인증 이벤트를 막지는 못한다. 기존보다 CMMI 레벨 인증이 더 까다로워진 것은 맞지만 CMMI 레벨 인증이 고품질의 서비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SEI 공식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7년 2월말 현재 국내에서 CMMI 공식 레벨을 획득한 조직은 레벨5에 도달한 5군데를 포함해 모두 50군데에 달한다. 이 순간에도 CMMI 심사를 준비하는 기업이나 기관들이 많은 만큼 이 수치는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CMMI 레벨 정보를 과도하게 포장하거나 지속적으로 프로세스 개선활동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이 수치가 100군데, 200군데로 늘어나도 우리 업계의 진정한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이라는 내실 없이 단순히 CMMI 레벨을 획득한 것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다.
이처럼 CMMI 인증 자체에 큰 비중을 두다보니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지적한 것처럼 CMMI 레벨 인증을 일회성 이벤트로 치르는 것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충격적인 것은 그동안 국내 일부 기업이나 기관들이 CMMI 레벨 인증을 허위로 발표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CMMI 레벨 인증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을 받은 것처럼 발표하거나 개발사가 받은 인증을 마치 발주사가 받은 것처럼 포장해 발표하는 식이다.
과거 CMM 시절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조직내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혹은 단위 부서가 받은 인증을 마치 사업부문이나 전사차원에서 받은 것처럼 포장하는 일도 있다.
이는 남들보다 빨리 CMMI 레벨을 획득했다는 점에 지나치게 얽매이거나 인증 사실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CMMI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이기도 하다. 마치 한 때 유행처럼 불어닥쳤던 ISO 품질표준 인증 붐이 반복되는 느낌이다.
이런 왜곡된 현실 때문에 CMMI 모델을 주관하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는 지난해 8월 25일부로 CMMI 버전 1.2를 발표하고, 레벨 인증 과정을 좀더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CMMI 인증 권한을 가진 선임심사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CMMI 심사 결과에 대한 검토를 보강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레벨 4와 레벨 5의 경우 선임심사원도 별도의 자격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CMMI 버전 1.2 체제에서도 일회성 인증 이벤트를 막지는 못한다. 기존보다 CMMI 레벨 인증이 더 까다로워진 것은 맞지만 CMMI 레벨 인증이 고품질의 서비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SEI 공식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7년 2월말 현재 국내에서 CMMI 공식 레벨을 획득한 조직은 레벨5에 도달한 5군데를 포함해 모두 50군데에 달한다. 이 순간에도 CMMI 심사를 준비하는 기업이나 기관들이 많은 만큼 이 수치는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CMMI 레벨 정보를 과도하게 포장하거나 지속적으로 프로세스 개선활동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이 수치가 100군데, 200군데로 늘어나도 우리 업계의 진정한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이라는 내실 없이 단순히 CMMI 레벨을 획득한 것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