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 예약판매…PC-TV 연계 콘텐츠 변환 어댑터
애플코리아가 PC에 있는 동영상이나 음악파일을 무선으로 전송 받아 TV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미디어어댑터(DMA) 서비스 `애플TV(제품명)'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DMA는 PC와 네트워크로 연결해 PC에 저장돼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TV 등 외부디스플레이를 통해 재생하거나, 이와 반대로 TV로 입력되는 방송신호를 네트워크로 PC 등 다른 기기에 전달하는 장치를 말한다.
3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국내 공식홈페이지(www.apple.co.kr)를 통해 한달전 미국 시장에 선을 보였던 애플TV의 한국 내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DMA는 국내업체인 아이큐브, 에이엘테크 등과 해외업체인 슬링미디어 등이 제품을 출시했으며 디지털 가전제품 확산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에 판매에 나선 애플TV는 TV와 연결해 802.11/a/b/g/n 등 무선랜으로 PC에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DMA로 일반 TV와는 다른 어댑터다.
특히 애플TV는 아이튠즈와 연동돼 기존 아이팟 사용자라면 이미 정리해둔 동영상, 음악, 사진 파일을 바로 TV에서 즐길 수 있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및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DMA는 사용상 어려움과 높은 가격 등을 이유로 대중화되지 못했지만, 국내에서 31만9000원에 예약 판매되고 있는 애플TV는 애플 브랜드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거실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국내에서 아이튠스 스토어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애플TV는 일부 얼리어답터 전유물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해외에서만 서비스하는 아이튠스 스토어 서비스가 애플TV의 최대 강점인데, 이같은 콘텐츠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애플TV는 기존 판매되는 디빅스플레이어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튠즈 스토어 서비스의 국내 실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국내 아이팟 사용자들이 아이튠스를 쓰고 있는 만큼 활용성은 충분하다"라며 "추후 고객지원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애플코리아가 PC에 있는 동영상이나 음악파일을 무선으로 전송 받아 TV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미디어어댑터(DMA) 서비스 `애플TV(제품명)'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DMA는 PC와 네트워크로 연결해 PC에 저장돼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TV 등 외부디스플레이를 통해 재생하거나, 이와 반대로 TV로 입력되는 방송신호를 네트워크로 PC 등 다른 기기에 전달하는 장치를 말한다.
3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국내 공식홈페이지(www.apple.co.kr)를 통해 한달전 미국 시장에 선을 보였던 애플TV의 한국 내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DMA는 국내업체인 아이큐브, 에이엘테크 등과 해외업체인 슬링미디어 등이 제품을 출시했으며 디지털 가전제품 확산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에 판매에 나선 애플TV는 TV와 연결해 802.11/a/b/g/n 등 무선랜으로 PC에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DMA로 일반 TV와는 다른 어댑터다.
특히 애플TV는 아이튠즈와 연동돼 기존 아이팟 사용자라면 이미 정리해둔 동영상, 음악, 사진 파일을 바로 TV에서 즐길 수 있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및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DMA는 사용상 어려움과 높은 가격 등을 이유로 대중화되지 못했지만, 국내에서 31만9000원에 예약 판매되고 있는 애플TV는 애플 브랜드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거실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국내에서 아이튠스 스토어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애플TV는 일부 얼리어답터 전유물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해외에서만 서비스하는 아이튠스 스토어 서비스가 애플TV의 최대 강점인데, 이같은 콘텐츠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애플TV는 기존 판매되는 디빅스플레이어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튠즈 스토어 서비스의 국내 실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국내 아이팟 사용자들이 아이튠스를 쓰고 있는 만큼 활용성은 충분하다"라며 "추후 고객지원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