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ㆍ통신업체들 잇따라 신상품
머잖아 컨버전스 경쟁까지 예고
PVR(개인영상녹화기) 서비스 시장을 놓고 가전과 방송통신 업체간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및 통신업체들이 소비자 요구에 맞춰 개인의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도록 예약녹화 및 재생 기능을 갖춘 PVR 서비스 상품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IPTV 서비스인 하나TV는 `네트워크(N)-PVR' 기능을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TV의 N-PVR은 개인의 셋톱박스 등에 내장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예약녹화 설정을 한 콘텐츠를 저장하는 기존 PVR 서비스와 달리, 하나TV의 서버에 내가 원하는 프로를 저장해 두었다가 원하는 시간에 꺼내 볼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N-PVR은 미국 케이블비전 등에서 이미 시도가 있었지만 콘텐츠 업체들의 반발로 서비스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하나TV가 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면 방송 및 통신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인터넷포털 드림위즈가 선보인 PVR인 `티비오(TVIO)'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포털로 도약하기 위해 드림위즈가 선보인 이 제품은 PVR에 양방향 데이터통신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디빅스플레이어다. 특히 최근 KT가 자사 IPTV 사업 강화를 위해 이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선보인 PVR 서비스인 `스카이 PVR'도 가입자수를 확대하고 있고 씨앤엠 등 디지털케이블사업자들도 PVR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처럼 방송ㆍ통신 업체들의 움직임 속에 가전ㆍPC 업체들도 PVR 상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듀얼HD 기능과 데이터 백업이 가능한 3세대 PVR 일체형 TV인 `3세대 타임머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50인치 PDP TV에만 적용되던 외장형 PVR `애니뷰'를 개선한 `애니뷰Ⅱ'를 빠르면 이 달 말 출시한다. 애니뷰Ⅱ는 올해 출시된 40인치 이상 평판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요즘 출시된 TV카드는 PVR 기능을 기본 지원하고 있으며, 디비코에서 선보인 디빅스플레이어 `M5000U'는 PVR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PMP 업체들도 PVR 기능을 갖춘 제품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출시된 윈도 비스타의 경우 미디어센터에디션을 기본 내장하고 있어 PVR 서비스가 한층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방송ㆍ통신 업체와 가전 업체에서 PVR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앞세운 통신서비스 사업자와 고화질(HD)을 무기로 한 가전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디지털방송과 대형 디스플레이의 보급 등으로 PVR 등 다양한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며 "가전과 통신의 컨버전스 상황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PVR"이라고 말했다.
머잖아 컨버전스 경쟁까지 예고
PVR(개인영상녹화기) 서비스 시장을 놓고 가전과 방송통신 업체간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및 통신업체들이 소비자 요구에 맞춰 개인의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도록 예약녹화 및 재생 기능을 갖춘 PVR 서비스 상품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IPTV 서비스인 하나TV는 `네트워크(N)-PVR' 기능을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TV의 N-PVR은 개인의 셋톱박스 등에 내장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예약녹화 설정을 한 콘텐츠를 저장하는 기존 PVR 서비스와 달리, 하나TV의 서버에 내가 원하는 프로를 저장해 두었다가 원하는 시간에 꺼내 볼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N-PVR은 미국 케이블비전 등에서 이미 시도가 있었지만 콘텐츠 업체들의 반발로 서비스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하나TV가 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면 방송 및 통신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인터넷포털 드림위즈가 선보인 PVR인 `티비오(TVIO)'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포털로 도약하기 위해 드림위즈가 선보인 이 제품은 PVR에 양방향 데이터통신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디빅스플레이어다. 특히 최근 KT가 자사 IPTV 사업 강화를 위해 이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선보인 PVR 서비스인 `스카이 PVR'도 가입자수를 확대하고 있고 씨앤엠 등 디지털케이블사업자들도 PVR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처럼 방송ㆍ통신 업체들의 움직임 속에 가전ㆍPC 업체들도 PVR 상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듀얼HD 기능과 데이터 백업이 가능한 3세대 PVR 일체형 TV인 `3세대 타임머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50인치 PDP TV에만 적용되던 외장형 PVR `애니뷰'를 개선한 `애니뷰Ⅱ'를 빠르면 이 달 말 출시한다. 애니뷰Ⅱ는 올해 출시된 40인치 이상 평판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요즘 출시된 TV카드는 PVR 기능을 기본 지원하고 있으며, 디비코에서 선보인 디빅스플레이어 `M5000U'는 PVR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PMP 업체들도 PVR 기능을 갖춘 제품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출시된 윈도 비스타의 경우 미디어센터에디션을 기본 내장하고 있어 PVR 서비스가 한층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방송ㆍ통신 업체와 가전 업체에서 PVR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앞세운 통신서비스 사업자와 고화질(HD)을 무기로 한 가전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디지털방송과 대형 디스플레이의 보급 등으로 PVR 등 다양한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며 "가전과 통신의 컨버전스 상황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PVR"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