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자체시스템 선호…"개발의사 있다" 44% 응답
최근 국내ㆍ외 전사적자원관리(ERP) 패키지 공급기업들의 국내 중견ㆍ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이 뜨겁다. 이들이 주로 노리는 시장은 아직 ERP를 구축하지 않았거나 패키지 제품이 아닌,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 하지만 이들 수요기업 중 아직도 많은 비율이 자체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RP 자체개발 계획 43.8%로 의외의 결과=IT시장조사기업인 KRG가 최근 200개 국내 중견기업(매출 10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고려하고 있는 ERP 구현방식이 패키지 도입이라는 기업이 56.3%, 자체개발이라고 답한 기업이 43.8%로 나타났다. 이는 패키지 도입에 의한 ERP 구현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현 단계에서 다소 의외의 결과다.
KRG는 아직 자체개발 방식이 ERP 패키지의 가장 큰 경쟁자로, 패키지에 대한 수요기업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ERP 공급기업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요기업이 자체개발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패키지 제품이 자사 실정과 업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전체 응답의 47.6%)이었다. ERP 패키지 제품의 기능이 산업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 고도화되고 있지만, 수요기업은 여전히 기능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유지보수비에 대한 부담(21.4%)이었으며, 공급기업의 현지화(localization) 지원 부족(16.7%)도 자체개발을 선호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수요기업들은 여전히 SAP 등 외국계 ERP 패키지에 자사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있으며,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데 성공한 것이 무용담처럼 얘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요기업의 독특한 상황까지 고려해야 패키지 시장 성장=ERP를 자체개발 하거나 미 도입한 기업들이 패키지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산업 특성과 자사 비즈니스 특성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가(37.7%)였다. 또 기업의 기존 시스템ㆍ외부 고객ㆍ파트너와의 연동성(27.9%), 총소유비용(TCO)의 적절성(18.0%), 유지보수비(9.8%) 등이 뒤를 이었다.
KRG 김창훈 실장은 "ERP 시장이 성숙되고, 기업의 사업환경이 점차 글로벌화되면서 패키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패키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입지를 강화하려면 일방적으로 패키지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할 게 아니라 수요기업의 개별 상황과 패키지 도입을 꺼리는 근본 원인을 고려하는 한편 패키지의 가치를 체험,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ERP 패키지 도입기업의 평균 구축비용은 31억3000만원인 반면, 자체개발 기업의 평균 구축비용은 10억9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축기간은 자체개발(17.2개월)이 패키지 도입기업(10.8개월)에 비해 7개월 정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ERP 도입기업의 전체 IT인력 중 ERP 운영ㆍ관리 전담인력이 4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평균 IT 전담인력은 12.7명, ERP 전담인력은 5.9명이었다.
최근 국내ㆍ외 전사적자원관리(ERP) 패키지 공급기업들의 국내 중견ㆍ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이 뜨겁다. 이들이 주로 노리는 시장은 아직 ERP를 구축하지 않았거나 패키지 제품이 아닌,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 하지만 이들 수요기업 중 아직도 많은 비율이 자체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RP 자체개발 계획 43.8%로 의외의 결과=IT시장조사기업인 KRG가 최근 200개 국내 중견기업(매출 10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고려하고 있는 ERP 구현방식이 패키지 도입이라는 기업이 56.3%, 자체개발이라고 답한 기업이 43.8%로 나타났다. 이는 패키지 도입에 의한 ERP 구현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현 단계에서 다소 의외의 결과다.
KRG는 아직 자체개발 방식이 ERP 패키지의 가장 큰 경쟁자로, 패키지에 대한 수요기업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ERP 공급기업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요기업이 자체개발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패키지 제품이 자사 실정과 업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전체 응답의 47.6%)이었다. ERP 패키지 제품의 기능이 산업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 고도화되고 있지만, 수요기업은 여전히 기능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유지보수비에 대한 부담(21.4%)이었으며, 공급기업의 현지화(localization) 지원 부족(16.7%)도 자체개발을 선호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수요기업들은 여전히 SAP 등 외국계 ERP 패키지에 자사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있으며,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데 성공한 것이 무용담처럼 얘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요기업의 독특한 상황까지 고려해야 패키지 시장 성장=ERP를 자체개발 하거나 미 도입한 기업들이 패키지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산업 특성과 자사 비즈니스 특성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가(37.7%)였다. 또 기업의 기존 시스템ㆍ외부 고객ㆍ파트너와의 연동성(27.9%), 총소유비용(TCO)의 적절성(18.0%), 유지보수비(9.8%) 등이 뒤를 이었다.
KRG 김창훈 실장은 "ERP 시장이 성숙되고, 기업의 사업환경이 점차 글로벌화되면서 패키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패키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입지를 강화하려면 일방적으로 패키지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할 게 아니라 수요기업의 개별 상황과 패키지 도입을 꺼리는 근본 원인을 고려하는 한편 패키지의 가치를 체험,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ERP 패키지 도입기업의 평균 구축비용은 31억3000만원인 반면, 자체개발 기업의 평균 구축비용은 10억9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축기간은 자체개발(17.2개월)이 패키지 도입기업(10.8개월)에 비해 7개월 정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ERP 도입기업의 전체 IT인력 중 ERP 운영ㆍ관리 전담인력이 4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평균 IT 전담인력은 12.7명, ERP 전담인력은 5.9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