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8F특별회의 "10월 전파총회서 채택안 상정"
중국 등 일부국가만 반대…최종승인 가능성 커
모바일 VoIPㆍ별도 번호부여 문제 이슈화 될듯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의 3세대(3G) 이동통신 표준채택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끝난 서울 WP8F 특별회의에서 와이브로 기술에 대한 3G(IMT―2000) 표준채택안을 올 10월 개최되는 전파총회(RA: Radio Assembly)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 3G 표준채택을 반대하고 있지만, 전파총회에 채택안을 상정키로 한 만큼 와이브로의 3G 표준채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통부 이기주 전파방송기획단장은 "중국 등 일부국가에서 핸드오버, 멀티미디어 환경에서의 QoS(고품질서비스) 문제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이번 특별회의를 통해 기술적 쟁점이 많이 해소된 만큼 전파총회에서 최총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전파총회에서 반대세력이 많을 경우, 표 대결까지 갈 수도 있지만, 총회에서 의장의 재량에 따라 동의를 구하는 형태로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종 표 대결까지 가더라도, 현재 중국과 일부 유럽국가에서만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표준채택에 필요한 과반수 이상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포스데이타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와이브로 관련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그동안 역무침해 논란의 소지가 커 논의조차 어려웠던, 음성(모바일 VoIP)지원 논의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와이브로상에서 멀티미디어 통신은 물론 음성까지 지원하기 위한 요구가 크게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는 리비전 A 번호부여에 따른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에는 새로 번호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쏠릴 전망이다.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측은 "3G 서비스 리비전 A에 번호를 부여하는 것처럼,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에 음성지원을 위해 별도로 번호를 부여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정통부에서도 "3G 표준화 작업과 더불어, 와이브로에 음성(모바일 VoIP) 지원을 검토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음성 추가 여부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중국 등 일부국가만 반대…최종승인 가능성 커
모바일 VoIPㆍ별도 번호부여 문제 이슈화 될듯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의 3세대(3G) 이동통신 표준채택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끝난 서울 WP8F 특별회의에서 와이브로 기술에 대한 3G(IMT―2000) 표준채택안을 올 10월 개최되는 전파총회(RA: Radio Assembly)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 3G 표준채택을 반대하고 있지만, 전파총회에 채택안을 상정키로 한 만큼 와이브로의 3G 표준채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통부 이기주 전파방송기획단장은 "중국 등 일부국가에서 핸드오버, 멀티미디어 환경에서의 QoS(고품질서비스) 문제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이번 특별회의를 통해 기술적 쟁점이 많이 해소된 만큼 전파총회에서 최총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전파총회에서 반대세력이 많을 경우, 표 대결까지 갈 수도 있지만, 총회에서 의장의 재량에 따라 동의를 구하는 형태로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종 표 대결까지 가더라도, 현재 중국과 일부 유럽국가에서만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표준채택에 필요한 과반수 이상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포스데이타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와이브로 관련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그동안 역무침해 논란의 소지가 커 논의조차 어려웠던, 음성(모바일 VoIP)지원 논의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와이브로상에서 멀티미디어 통신은 물론 음성까지 지원하기 위한 요구가 크게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는 리비전 A 번호부여에 따른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에는 새로 번호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쏠릴 전망이다.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측은 "3G 서비스 리비전 A에 번호를 부여하는 것처럼, 와이브로가 3G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에 음성지원을 위해 별도로 번호를 부여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정통부에서도 "3G 표준화 작업과 더불어, 와이브로에 음성(모바일 VoIP) 지원을 검토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음성 추가 여부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