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가 3세대(3G)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데 이어 그 주
파수 대역이 4G 세계 공통 주파수로 선정됐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와이브로 주파수 대역인 2.3㎓ 대역이 4G 이동통신의 세계 공통 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된 것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세계흐름을 선도하는 정보기술(IT) 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세계에 과시한 것이다.
와이브로용 주파수 대역이 4G 이동통신용 세계 공통 대역으로 채택된 것은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로서의 위상을 굳히면서 글로벌화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다시말해 해외로밍이 가능해지면서 2.3㎓용 와이브로 장비의 수출길이 손쉽게 열린다는 의미다. 특히 와이브로 관련 장비 생산업체들은 내수용을 곧바로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어 원가절감 효과를 꾀할 수 있다. 또한 HSDPA 등 기존 3G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인 와이브로 시장활성화에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번에 와이브로가 4G 세계 공통 주파수로 선정된데는 민ㆍ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정부를 비롯해 연구기관, 제조업체, 통신사업자들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지 못했으면 국가간 치열한 경쟁에서 성과를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지난 10월 와이브로가 3G 이동통신 표준기술로 채택된 것도 민ㆍ관 공조체제가 큰 힘을 발휘했다. 중국 등 경쟁국가들이 와이브로의 국제표준에 노골적인 반대의사를 표시하면서 견제가 심했다. 와이브로가 국제표준과 주파수를 동시에 장악하게 된 것은 우리 IT 외교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이제 와이브로의 4G 세계 공통 주파수 선정을 국내 와이브로 산업의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를 상용화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서비스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 와이브로 가입자도 지난 10월까지 8만명을 약간 넘어서고 있는 정도다.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와이브로 사업에 무관심하던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와이브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말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가입자는 10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SK텔레콤이 와이브로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는 데 대해 말들이 많지만 와이브로의 국제표준 채택 및 세계 공통 주파수 선정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와이브로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어쨌든 KT와 함께 SK텔레콤이 와이브로 투자를 확대한다면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는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와이브로가 국내에서 활성화되면 해외시장으로의 확대는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파수 대역이 4G 세계 공통 주파수로 선정됐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와이브로 주파수 대역인 2.3㎓ 대역이 4G 이동통신의 세계 공통 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된 것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세계흐름을 선도하는 정보기술(IT) 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세계에 과시한 것이다.
와이브로용 주파수 대역이 4G 이동통신용 세계 공통 대역으로 채택된 것은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로서의 위상을 굳히면서 글로벌화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다시말해 해외로밍이 가능해지면서 2.3㎓용 와이브로 장비의 수출길이 손쉽게 열린다는 의미다. 특히 와이브로 관련 장비 생산업체들은 내수용을 곧바로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어 원가절감 효과를 꾀할 수 있다. 또한 HSDPA 등 기존 3G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인 와이브로 시장활성화에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번에 와이브로가 4G 세계 공통 주파수로 선정된데는 민ㆍ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정부를 비롯해 연구기관, 제조업체, 통신사업자들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지 못했으면 국가간 치열한 경쟁에서 성과를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지난 10월 와이브로가 3G 이동통신 표준기술로 채택된 것도 민ㆍ관 공조체제가 큰 힘을 발휘했다. 중국 등 경쟁국가들이 와이브로의 국제표준에 노골적인 반대의사를 표시하면서 견제가 심했다. 와이브로가 국제표준과 주파수를 동시에 장악하게 된 것은 우리 IT 외교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이제 와이브로의 4G 세계 공통 주파수 선정을 국내 와이브로 산업의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를 상용화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서비스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 와이브로 가입자도 지난 10월까지 8만명을 약간 넘어서고 있는 정도다.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와이브로 사업에 무관심하던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와이브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말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가입자는 10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SK텔레콤이 와이브로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는 데 대해 말들이 많지만 와이브로의 국제표준 채택 및 세계 공통 주파수 선정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와이브로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어쨌든 KT와 함께 SK텔레콤이 와이브로 투자를 확대한다면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는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와이브로가 국내에서 활성화되면 해외시장으로의 확대는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