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콘텐츠 이통사 제공 중단…자체서비스
다음도 UCCㆍ카페 등 차별화 독립포털 채비
국내 주요 포털들이 이동통신사에 종속적인 무선 포털보다는 자체 독립 포털에 역량을 집중해 모바일검색시장을 평정하겠다고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포털 NHN(대표 최휘영)은 지난해 12월 28일자로 SK텔레콤을 비롯해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제공하던 콘텐츠 방식의 서비스를 모두 중단했다. 이럴 경우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업체의 자체 무선포털(NATE, magic-n, ez-i)을 통해서는 네이버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된다.
KTF 관계자는 "네이버는 망내 콘텐츠 제공을 중단하고, 네이버 무선인터넷 포털을 개방된 무선망을 통해 서비스하기로 했다"면서 "매직엔 하위 포털메뉴의 네이버를 클릭하면 아웃링크 방식으로 연결되고, 이 네이버 서비스의 모든 권한과 책임은 네이버가 진다"고 말했다.
◇독립 무선포털 길 걷는 네이버=네이버는 종속적인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무선포털로 발을 내딛었다. 아직 이용자가 접속하기에는 힘겨운 과정을 거쳐야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KTF와 LGT에서는 무선 인터넷 화면(magic-n, ez-i)에서 제공하는 네이버로의 접속경로를 따라 접속하면 되며, SKT의 경우 Open-i라는 개방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에 접속할 수 있다"며 "아울러 윙크(WINC) 방식의 접속(369+인터넷 접속버튼)도 가능한데다, T-인터렉티브의 네이버 엑스퍼트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N은 이같은 자체 모바일 인터넷사업 강화와 함께 KT와 제휴한 IPTV서비스를 지난달 28일부터 개시했다. NHN은 인터넷TV에 네이버 검색을 도입해 TV시청 중 언제라도 자신이 찾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다음도 독립포털 모색=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도 현재와 같이 이통사에 종속적인 방식 대신, 제한적이나마 독립포털을 통해 검색, UCC, 카페 등 다음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음 관계자는 "SKT 등에 입점 하는 왑(WAP) 방식의 형태는 이동통신사에 지나치게 종속적인 구조라 서비스 실효성이 적다고 판단돼 독립포털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게 내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KT 등 이통사가 제시하는 일방적인 가이드라인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각 이통사별로 제시하는 규격에 맞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해야 하는 리소스 부담이 현실적으로 포털사에게 부담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의 경우 1999년부터 무선인터넷에 신경 써 온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셀런 등 제휴업체들과 함께 IPTV 서비스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은 자체적인 인터넷 망이 없기 때문에 케이블TV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IPTV를 공급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포털업체들이 독립포털로 무선부문 전략을 설정함에 따라 주요 포털들의 모바일검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유선과 동일한 수준의 통합검색이 이뤄져 포털들의 독립포털이 활성화할 경우, 포털의 유ㆍ무선 연동서비스 및 단말기사업자와의 협력방안도 모색될 전망이다.
다음도 UCCㆍ카페 등 차별화 독립포털 채비
국내 주요 포털들이 이동통신사에 종속적인 무선 포털보다는 자체 독립 포털에 역량을 집중해 모바일검색시장을 평정하겠다고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포털 NHN(대표 최휘영)은 지난해 12월 28일자로 SK텔레콤을 비롯해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제공하던 콘텐츠 방식의 서비스를 모두 중단했다. 이럴 경우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업체의 자체 무선포털(NATE, magic-n, ez-i)을 통해서는 네이버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된다.
KTF 관계자는 "네이버는 망내 콘텐츠 제공을 중단하고, 네이버 무선인터넷 포털을 개방된 무선망을 통해 서비스하기로 했다"면서 "매직엔 하위 포털메뉴의 네이버를 클릭하면 아웃링크 방식으로 연결되고, 이 네이버 서비스의 모든 권한과 책임은 네이버가 진다"고 말했다.
◇독립 무선포털 길 걷는 네이버=네이버는 종속적인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무선포털로 발을 내딛었다. 아직 이용자가 접속하기에는 힘겨운 과정을 거쳐야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KTF와 LGT에서는 무선 인터넷 화면(magic-n, ez-i)에서 제공하는 네이버로의 접속경로를 따라 접속하면 되며, SKT의 경우 Open-i라는 개방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에 접속할 수 있다"며 "아울러 윙크(WINC) 방식의 접속(369+인터넷 접속버튼)도 가능한데다, T-인터렉티브의 네이버 엑스퍼트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N은 이같은 자체 모바일 인터넷사업 강화와 함께 KT와 제휴한 IPTV서비스를 지난달 28일부터 개시했다. NHN은 인터넷TV에 네이버 검색을 도입해 TV시청 중 언제라도 자신이 찾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다음도 독립포털 모색=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도 현재와 같이 이통사에 종속적인 방식 대신, 제한적이나마 독립포털을 통해 검색, UCC, 카페 등 다음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음 관계자는 "SKT 등에 입점 하는 왑(WAP) 방식의 형태는 이동통신사에 지나치게 종속적인 구조라 서비스 실효성이 적다고 판단돼 독립포털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게 내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KT 등 이통사가 제시하는 일방적인 가이드라인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각 이통사별로 제시하는 규격에 맞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해야 하는 리소스 부담이 현실적으로 포털사에게 부담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의 경우 1999년부터 무선인터넷에 신경 써 온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셀런 등 제휴업체들과 함께 IPTV 서비스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은 자체적인 인터넷 망이 없기 때문에 케이블TV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IPTV를 공급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포털업체들이 독립포털로 무선부문 전략을 설정함에 따라 주요 포털들의 모바일검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유선과 동일한 수준의 통합검색이 이뤄져 포털들의 독립포털이 활성화할 경우, 포털의 유ㆍ무선 연동서비스 및 단말기사업자와의 협력방안도 모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