構� 뉴스 검색 등 다양한 검색결과를 한 페이지에 출력해주는 통합검색을, 2000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한글 웹문서 부족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검색 만족도를 극적으로 상승시켜 한국 검색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 2000년, 한게임과 합병
하지만 네이버는 검색서비스에 대한 좋은 평가에도 불구, 외국의 야후나 라이코스에 대항할만한 핵심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벽에 봉착했다. 지금과 같이 검색광고라는 확실한 수익모델이 부재했던 당시에는, 검색 쿼리수보다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그 사이트에 오래 머무는가'가 포털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사이트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하는 엔터 콘텐츠가 네이버로서는 절실했다.
네이버컴 이해진 대표뿐 아니라 삼성SDS 동기 출신으로 당시 한게임이라는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포털을 운영하고 있던 김범수 대표도 같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당시 웹보드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한게임은 충성도 높은 고객기반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플랫폼과 새로운 게임개발을 위한 자금력 및 운영인력 확보가 시급했다.
2000년 이런 고민을 털어놓던 두 청년 CEO는 검색포털 네이버와 게임 사이트 한게임의 합병을 원만하게 이뤄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NHN은 합병에 회의적었던 일부 시장의 시각을 물리치고,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냈다. 이로써 NHN은 당시 배너 광고에만 한정돼 있던 인터넷 광고시장의 `레드오션'을 넘어 최초로 `키워드 검색광고' 등과 같은 `블루오션'을 창출 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
◇ 2001년, 한게임 유료화 모델 성공-네이버 키워드 검색광고 도입
2000년 겨울에는 인터넷 거품 논쟁과 각종 벤처 게이트 사건 등으로 혹독한 시절이었다. 네이버와 한게임 모두 이용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와 지지를 받고 있었지만 재무상황은 이와 반대로 어려워져만 갔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만한 카드는 한게임의 유료화 외에는 없어 보였지만, 이는 언제나 이용자 감소라는 불가피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었다.
회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유료화를 고심하던 NHN은 콘텐츠에 대한 직접 유료화가 아닌 부가서비스 유료화 방향을 선택했다. 몇 달간 준비 끝에 2001년 3월 유료서비스를 선보였고 결과는 유료화 첫날 1억원 가까운 놀라운 매출로 이어졌다.
한게임의 유료화 모델 도입 성공에 힘입어, 2001년 5월 네이버도 최초로 검색 엔진에 배너광고 이외의 광고방식을 선보였다. 바로 `키워드 검색광고'였다. NHN은 수동적으로 배너 광고 등에 노출되는 이용자 보다 검색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품 정보를 알아보는 이용자가 그 물건을 구매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판단했다. 검색이 효과적인 마케팅 툴로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깨달은 것이다.
키워드 검색광고는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예:꽃배달)를 엔진이 분석해, 관련도 높은 업체(예: 온라인 꽃배달 전문접)를 상위에 출력해주고 클릭수에 따라 돈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당시 온라인 검색 포털에는 배너광고와 메일링 이외에는 별다른 방식의 마케팅 툴이 존재하지 않고 있었다.
◇ 2002년, 코스닥 상장
네이버의 검색광고 매출은 2001년 도입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연이은 비즈니스 모델 도입으로 시장은 NHN의 미래에 확신을 갖게 됐었고, 2002년 10월 NHN은 코스닥에 등록했다. NHN의 매출 성장은 곧 시장의 평가로 이어져, 상장한지 2년도 되지 않아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고, 2008년 현재 인터넷 기술 주로서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다.
유료화 모델 도입의 성공으로 한게임은 게임포털 1위라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통합검색 네이버는 아직 야후라는 검색서비스의 벽을 깨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인터넷 공간에서 한글 데이터베이스 부족은 모든 한국 검색 서비스가 안고 있는 숙제였다. 영어 사용자는 얻는 정보를 한국어 사용자가 얻지 못한다면, 이는 곧 한국어 사용자들의 정보 경쟁력 약화로 필연적으로 이어질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나온 것이 2002년 8월 선보인 네이버의 `지식검색'이었다. Q&A서비스를 검색에 접목시켜 인터넷에서 이용자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들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2002년 이후 퇴조하기 시작한 한국 개인 홈페이지로 인해 검색할 수 있는 웹문서량은 증가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점차 검색엔진에서 검색뿐 아니라 커뮤니티, 블로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놀거리를 원했고 검색결과를 보는데 2~3단계 거치는 것보다 한번에 원하는 것을 얻기 원했다.
지식검색은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를 검색하면 이용자들은 더 이상 병원 홈페이지 등을 헤맬 필요가 없었다. 네이버를 통하면 이미 다른 이용자들이 구축해 놓은 질문과 답을 통해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 2008년,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성장기
NHN은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00년 일본에 진출했다. NHN은 산업도약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었던 중국보다 브로드밴드가 보급되면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에 눈길을 돌렸다.
그러나 일본에의 진출은 쉬운 작업만은 아니었다. 일본은 전통적인 게임 강국으로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온라인 게임 시장 자체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2002년 하반기부터 주춤하던 일본 한게임이 상승 신호를 보였다. 일본 인터넷 인프라 보급이 확산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와 거의 맞아 떨어졌다. NHN은 한국의 개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일본에 투입하고, 일본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일본 현지 인력과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 서비스를 개발, 운영해왔던 한국 파견 인력은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기 시작했고, 이는 곧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으로 이끌어졌다.
2004년 10만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게 되자 일본 한게임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04년 NHN재팬은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맞이하게 됐다. 이후 NHN재팬의 일본 한게임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최대 동시접속자수 15만명을 달성했다.
NHN은 2007년 서비스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을 적절히 융합한 네이버 블로그 시즌 2, 카페 시즌 2를 선보이는 등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007년 5월 미국 법인을 통해 서비스하는 게임포털 `ijji.com'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2008년 상반기에는 일본에서 검색 베타사이트 오픈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및 활약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2000년, 한게임과 합병
하지만 네이버는 검색서비스에 대한 좋은 평가에도 불구, 외국의 야후나 라이코스에 대항할만한 핵심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벽에 봉착했다. 지금과 같이 검색광고라는 확실한 수익모델이 부재했던 당시에는, 검색 쿼리수보다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그 사이트에 오래 머무는가'가 포털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사이트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하는 엔터 콘텐츠가 네이버로서는 절실했다.
네이버컴 이해진 대표뿐 아니라 삼성SDS 동기 출신으로 당시 한게임이라는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포털을 운영하고 있던 김범수 대표도 같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당시 웹보드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한게임은 충성도 높은 고객기반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플랫폼과 새로운 게임개발을 위한 자금력 및 운영인력 확보가 시급했다.
2000년 이런 고민을 털어놓던 두 청년 CEO는 검색포털 네이버와 게임 사이트 한게임의 합병을 원만하게 이뤄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NHN은 합병에 회의적었던 일부 시장의 시각을 물리치고,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냈다. 이로써 NHN은 당시 배너 광고에만 한정돼 있던 인터넷 광고시장의 `레드오션'을 넘어 최초로 `키워드 검색광고' 등과 같은 `블루오션'을 창출 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
◇ 2001년, 한게임 유료화 모델 성공-네이버 키워드 검색광고 도입
2000년 겨울에는 인터넷 거품 논쟁과 각종 벤처 게이트 사건 등으로 혹독한 시절이었다. 네이버와 한게임 모두 이용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와 지지를 받고 있었지만 재무상황은 이와 반대로 어려워져만 갔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만한 카드는 한게임의 유료화 외에는 없어 보였지만, 이는 언제나 이용자 감소라는 불가피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었다.
회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유료화를 고심하던 NHN은 콘텐츠에 대한 직접 유료화가 아닌 부가서비스 유료화 방향을 선택했다. 몇 달간 준비 끝에 2001년 3월 유료서비스를 선보였고 결과는 유료화 첫날 1억원 가까운 놀라운 매출로 이어졌다.
한게임의 유료화 모델 도입 성공에 힘입어, 2001년 5월 네이버도 최초로 검색 엔진에 배너광고 이외의 광고방식을 선보였다. 바로 `키워드 검색광고'였다. NHN은 수동적으로 배너 광고 등에 노출되는 이용자 보다 검색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품 정보를 알아보는 이용자가 그 물건을 구매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판단했다. 검색이 효과적인 마케팅 툴로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깨달은 것이다.
키워드 검색광고는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예:꽃배달)를 엔진이 분석해, 관련도 높은 업체(예: 온라인 꽃배달 전문접)를 상위에 출력해주고 클릭수에 따라 돈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당시 온라인 검색 포털에는 배너광고와 메일링 이외에는 별다른 방식의 마케팅 툴이 존재하지 않고 있었다.
◇ 2002년, 코스닥 상장
네이버의 검색광고 매출은 2001년 도입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연이은 비즈니스 모델 도입으로 시장은 NHN의 미래에 확신을 갖게 됐었고, 2002년 10월 NHN은 코스닥에 등록했다. NHN의 매출 성장은 곧 시장의 평가로 이어져, 상장한지 2년도 되지 않아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고, 2008년 현재 인터넷 기술 주로서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다.
유료화 모델 도입의 성공으로 한게임은 게임포털 1위라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통합검색 네이버는 아직 야후라는 검색서비스의 벽을 깨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인터넷 공간에서 한글 데이터베이스 부족은 모든 한국 검색 서비스가 안고 있는 숙제였다. 영어 사용자는 얻는 정보를 한국어 사용자가 얻지 못한다면, 이는 곧 한국어 사용자들의 정보 경쟁력 약화로 필연적으로 이어질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나온 것이 2002년 8월 선보인 네이버의 `지식검색'이었다. Q&A서비스를 검색에 접목시켜 인터넷에서 이용자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들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2002년 이후 퇴조하기 시작한 한국 개인 홈페이지로 인해 검색할 수 있는 웹문서량은 증가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점차 검색엔진에서 검색뿐 아니라 커뮤니티, 블로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놀거리를 원했고 검색결과를 보는데 2~3단계 거치는 것보다 한번에 원하는 것을 얻기 원했다.
지식검색은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를 검색하면 이용자들은 더 이상 병원 홈페이지 등을 헤맬 필요가 없었다. 네이버를 통하면 이미 다른 이용자들이 구축해 놓은 질문과 답을 통해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 2008년,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성장기
NHN은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00년 일본에 진출했다. NHN은 산업도약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었던 중국보다 브로드밴드가 보급되면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에 눈길을 돌렸다.
그러나 일본에의 진출은 쉬운 작업만은 아니었다. 일본은 전통적인 게임 강국으로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온라인 게임 시장 자체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2002년 하반기부터 주춤하던 일본 한게임이 상승 신호를 보였다. 일본 인터넷 인프라 보급이 확산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와 거의 맞아 떨어졌다. NHN은 한국의 개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일본에 투입하고, 일본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일본 현지 인력과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 서비스를 개발, 운영해왔던 한국 파견 인력은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기 시작했고, 이는 곧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으로 이끌어졌다.
2004년 10만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게 되자 일본 한게임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04년 NHN재팬은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맞이하게 됐다. 이후 NHN재팬의 일본 한게임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최대 동시접속자수 15만명을 달성했다.
NHN은 2007년 서비스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을 적절히 융합한 네이버 블로그 시즌 2, 카페 시즌 2를 선보이는 등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007년 5월 미국 법인을 통해 서비스하는 게임포털 `ijji.com'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2008년 상반기에는 일본에서 검색 베타사이트 오픈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및 활약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