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3위권 껑충…GS도 판매총액 두배 늘어
현대홈쇼핑은 실적 부진 광저우 지역서 철수
중국 홈쇼핑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국내 홈쇼핑업체들이 중국 진출에 경쟁력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진출 홈쇼핑업체들의 사업 성과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또한 중국 홈쇼핑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홈쇼핑 시장에는 CJ홈쇼핑ㆍGS홈쇼핑이 진출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반면, 중국 시장에 발빠르게 진출했던 현대홈쇼핑은 이와 반대로 광저우 지역에서 사업을 접었다. 이후 현대홈쇼핑은 베이징에서 사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협력회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또 롯데에 인수되기 전 우리홈쇼핑의 최대주주였던 아이즈비전은 중국 시험방송을 진행중이고, 오는 10일 중국에서 본격적인 홈쇼핑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CJ홈쇼핑 합작법인 중국 홈쇼핑업계 중 2~3위로 자리매김=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은 CJ홈쇼핑의 합작법인 동방CJ홈쇼핑이다.
동방CJ홈쇼핑은 중국 상하이 유력 미디어 그룹인 SMG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2004년 4월1일부터 상하이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CJ홈쇼핑과 SMG는 지난 2003년 8월 자본금 1000만달러를 49:51 비율로 합작 투자해 `상하이동방CJ상무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후 디지털가전, 생활용품, 화장품, 아동용품 등 상품을 판매하며 알리기 시작해, 지난해 4월부터는 오전 3시간을 추가해 총 8시간 방송으로 시간대를 확대했다. 방송지역도 상하이 지역에서 절강성 내 가흥, 항주, 상숙 등 도시로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가시청 가구 수도 2006년 400만명에서 지난해 600만명으로 50% 가량 늘었다.
매출도 증가세다. 2006년 한 해 600억원 매출에서 지난해에는 매출 1000여억원 , 순이익 30여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2~3위권을 차지하는 규모다.
CJ홈쇼핑은 이같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에 대해 상하이라는 지역 선택의 적합성과 중국 현지 정서를 고려한 합작법인 등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CJ홈쇼핑이 동방CJ홈쇼핑의 1대 주주가 아닌 2대 주주라는 점에서 결국 사업상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GS홈쇼핑 BEP 도달 못해, 현대홈쇼핑 고전 중=GS홈쇼핑은 중국 현지법인으로 2005년 3월 충칭GS쇼핑을 설립했지만 아직까지 BEP(손익분기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충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개발지역이었지만 서부대개발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라 최근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선택한 것이어서, 좀더 길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GS홈쇼핑은 법인 설립 이후 2년차인 2006년 말까지 시청률이 떨어지는 낮 시간대에 방송을 하는 등 한계를 겪다 지난해 저녁 시간대 방송을 시작하면서 홈쇼핑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직 BEP를 맞추지 못했지만 손실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 판매총액은 2배나 늘어 지난해 100억원의 판매총액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에는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 내 다른 지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홈쇼핑업체 중 가장 발빠른 2003년 11월부터 광저우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 현대홈쇼핑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2006년 11월 중국법인인 광저우 훙야홈쇼핑을 철수했고, 베이징 등으로 지역을 옮기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즈비전, 중국 신규 사업 진출 자신감=우리홈쇼핑을 통해 유통 사업을 진행했던 아이즈비전은 중국 광둥성에서 오는 10일 방송을 시작한다.
아이즈비전은 우리홈쇼핑에서 손을 뗀 이후부터 중국 홈쇼핑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지난해 중국 현지 콘텐츠 제작업체와 제휴를 맺어 전용 스튜디오 및 콜센터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중국 현지 홈쇼핑 경험자 120여명 인력을 채용하는 등 출범작업을 해왔다.
이와 관련 현대택배와 물류대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어 올해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실적 부진 광저우 지역서 철수
중국 홈쇼핑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국내 홈쇼핑업체들이 중국 진출에 경쟁력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진출 홈쇼핑업체들의 사업 성과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또한 중국 홈쇼핑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홈쇼핑 시장에는 CJ홈쇼핑ㆍGS홈쇼핑이 진출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반면, 중국 시장에 발빠르게 진출했던 현대홈쇼핑은 이와 반대로 광저우 지역에서 사업을 접었다. 이후 현대홈쇼핑은 베이징에서 사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협력회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또 롯데에 인수되기 전 우리홈쇼핑의 최대주주였던 아이즈비전은 중국 시험방송을 진행중이고, 오는 10일 중국에서 본격적인 홈쇼핑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CJ홈쇼핑 합작법인 중국 홈쇼핑업계 중 2~3위로 자리매김=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은 CJ홈쇼핑의 합작법인 동방CJ홈쇼핑이다.
동방CJ홈쇼핑은 중국 상하이 유력 미디어 그룹인 SMG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2004년 4월1일부터 상하이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CJ홈쇼핑과 SMG는 지난 2003년 8월 자본금 1000만달러를 49:51 비율로 합작 투자해 `상하이동방CJ상무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후 디지털가전, 생활용품, 화장품, 아동용품 등 상품을 판매하며 알리기 시작해, 지난해 4월부터는 오전 3시간을 추가해 총 8시간 방송으로 시간대를 확대했다. 방송지역도 상하이 지역에서 절강성 내 가흥, 항주, 상숙 등 도시로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가시청 가구 수도 2006년 400만명에서 지난해 600만명으로 50% 가량 늘었다.
매출도 증가세다. 2006년 한 해 600억원 매출에서 지난해에는 매출 1000여억원 , 순이익 30여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2~3위권을 차지하는 규모다.
CJ홈쇼핑은 이같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에 대해 상하이라는 지역 선택의 적합성과 중국 현지 정서를 고려한 합작법인 등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CJ홈쇼핑이 동방CJ홈쇼핑의 1대 주주가 아닌 2대 주주라는 점에서 결국 사업상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GS홈쇼핑 BEP 도달 못해, 현대홈쇼핑 고전 중=GS홈쇼핑은 중국 현지법인으로 2005년 3월 충칭GS쇼핑을 설립했지만 아직까지 BEP(손익분기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충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개발지역이었지만 서부대개발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라 최근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선택한 것이어서, 좀더 길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GS홈쇼핑은 법인 설립 이후 2년차인 2006년 말까지 시청률이 떨어지는 낮 시간대에 방송을 하는 등 한계를 겪다 지난해 저녁 시간대 방송을 시작하면서 홈쇼핑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직 BEP를 맞추지 못했지만 손실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 판매총액은 2배나 늘어 지난해 100억원의 판매총액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에는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 내 다른 지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홈쇼핑업체 중 가장 발빠른 2003년 11월부터 광저우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 현대홈쇼핑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2006년 11월 중국법인인 광저우 훙야홈쇼핑을 철수했고, 베이징 등으로 지역을 옮기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즈비전, 중국 신규 사업 진출 자신감=우리홈쇼핑을 통해 유통 사업을 진행했던 아이즈비전은 중국 광둥성에서 오는 10일 방송을 시작한다.
아이즈비전은 우리홈쇼핑에서 손을 뗀 이후부터 중국 홈쇼핑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지난해 중국 현지 콘텐츠 제작업체와 제휴를 맺어 전용 스튜디오 및 콜센터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중국 현지 홈쇼핑 경험자 120여명 인력을 채용하는 등 출범작업을 해왔다.
이와 관련 현대택배와 물류대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어 올해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