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휴대폰사업 분사 결정
북미시장 점유율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
노키아ㆍ소니에릭슨 부진도 상승세 일조
모토로라 이사회가 26일 전격적으로 휴대폰과 통신장비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삼성, LG 등 국내 휴대폰 업체가 수혜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단 분사가 이루어지면 통신장비부문의 이익을 통해 그나마 근근히 버티던 휴대폰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기 대문이다. 휴대폰사업의 성패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투자를 통한 신모델 출시가 관건이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통신장비 사업이 적자인 휴대폰을 지탱해왔다. 분사 뒤에는 휴대폰부문에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비용을 부담해야한다. 레이저 개발당시 인력이 대부분 회사를 이탈해 인력공백도 심한데다 분사발표로 사기가 저하돼 추가 이탈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 그랙브라운 CEO도 충분한 기술 및 관리인력확보 여부와 회사정상화까지 버틸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는지에 대해 "아직 분사 초기단계로 현금 유동성과 특허권, 브랜드사용권에 대해 파악중이며 엔지니어 등 스태프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의 분사는 특히 북미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토로라가 34.6%(지난해기준)를 차지한 텃밭 북미시장에서 타격이 클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북미에서 모토로라와 3파전을 벌이는 삼성, LG로서는 점유율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시장조사업체인 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3.3%포인트 늘어난 18.2%, LG전자는 1%포인트 증가한 15.9%를 기록했다. 반면 노키아는 4.3%나 줄어든 10.6%에 머물렀다.
모토로라의 분사여파와 함께 최근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이 부진도 삼성, LG의 상승세에 일조할 전망이다. 특히 소니에릭슨의 상황이 심각하다. 소니에릭슨은 1분기 2200만대 출하를 예상하는데 이는 전년동기 218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4분기에 비하면 800만대가 감소한 것이다. 점유율은 지난해 9%에서 1분기 8%로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유로화 강세의 유탄을 맞는 노키아의 사정도 여의치 않다.
반면 삼성전자는 사상최대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올 1분기 삼성전자가 4700만대 가량 판매해 점유율을 16.2~16.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4%를 돌파한데이어 매분기 기록을 깨고있다. LG전자 역시 유럽과 북미에서 뷰티ㆍ보이저 등 잇단 히트작에 힘입어 점유율을 8.3%(2400만대)까지 끌어올리며 4위 소니에릭슨을 확실히 제칠 것으로 보인다.
북미시장 점유율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
노키아ㆍ소니에릭슨 부진도 상승세 일조
모토로라 이사회가 26일 전격적으로 휴대폰과 통신장비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삼성, LG 등 국내 휴대폰 업체가 수혜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단 분사가 이루어지면 통신장비부문의 이익을 통해 그나마 근근히 버티던 휴대폰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기 대문이다. 휴대폰사업의 성패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투자를 통한 신모델 출시가 관건이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통신장비 사업이 적자인 휴대폰을 지탱해왔다. 분사 뒤에는 휴대폰부문에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비용을 부담해야한다. 레이저 개발당시 인력이 대부분 회사를 이탈해 인력공백도 심한데다 분사발표로 사기가 저하돼 추가 이탈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 그랙브라운 CEO도 충분한 기술 및 관리인력확보 여부와 회사정상화까지 버틸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는지에 대해 "아직 분사 초기단계로 현금 유동성과 특허권, 브랜드사용권에 대해 파악중이며 엔지니어 등 스태프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의 분사는 특히 북미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토로라가 34.6%(지난해기준)를 차지한 텃밭 북미시장에서 타격이 클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북미에서 모토로라와 3파전을 벌이는 삼성, LG로서는 점유율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시장조사업체인 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3.3%포인트 늘어난 18.2%, LG전자는 1%포인트 증가한 15.9%를 기록했다. 반면 노키아는 4.3%나 줄어든 10.6%에 머물렀다.
모토로라의 분사여파와 함께 최근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이 부진도 삼성, LG의 상승세에 일조할 전망이다. 특히 소니에릭슨의 상황이 심각하다. 소니에릭슨은 1분기 2200만대 출하를 예상하는데 이는 전년동기 218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4분기에 비하면 800만대가 감소한 것이다. 점유율은 지난해 9%에서 1분기 8%로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유로화 강세의 유탄을 맞는 노키아의 사정도 여의치 않다.
반면 삼성전자는 사상최대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올 1분기 삼성전자가 4700만대 가량 판매해 점유율을 16.2~16.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4%를 돌파한데이어 매분기 기록을 깨고있다. LG전자 역시 유럽과 북미에서 뷰티ㆍ보이저 등 잇단 히트작에 힘입어 점유율을 8.3%(2400만대)까지 끌어올리며 4위 소니에릭슨을 확실히 제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