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철우 신용보증기금 금융개발실장
최근 언론매체에 전자상거래에 대한 기사가 자주 보도된다. 인터넷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던 2000년대 초반 전자상거래는 프로세스의 혁신을 몰고 올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자상거래시장은 2001년 119조원에서 2007년에는 516조원으로 6년간 무려 3배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는 같은 기간에 국내총생산액이 45% 증가한 것에 비하면 실로 놀라운 성장이다.
이러한 성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기업간거래(B2B) 프로세스의 혁신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CRM(고객관계관리) 등 기업 내부 또는 고객과의 비즈니스를 전자화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필요한 원자재나 물품을 구매할 때 전자조달을 하거나 판매대리점에 온라인 판매하는 비중이 급증해 2007년 B2B규모는 464조원으로 전체 전자상거거래 시장의 90%를 차지했다. 기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생산재고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에 있어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의 큰 특징의 하나인 비대면거래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 처리 건은 2639건으로 2006년에 비해 17.3% 증가했으며, 주요 피해유형은 계약해지, 품질하자, 배송지연 등으로 나타났다. B2B 전자상거래에서는 지급결제의 불확실성, 담보, 거래비용의 발생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ERP, SCM과 더불어 협력업체와의 업무전자화, 프로세스 혁신의 측면에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으나,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거래규모나 비용문제로 인해 이러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지 못하고 e-마켓플레이스 등의 중개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거래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코딧 신용보증기금은 B2B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지급결제의 불확실성과 담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보증 제도를 2001년부터 운용해 오면서 중소기업의 시장참여를 확산시키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코딧이 구축한 게이트웨이(Gateway)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생산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매기업은 신용보증을 통해 담보문제를 해결하고, 판매기업은 대금회수의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전자상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007년 한 해 동안 이 시스템을 이용한 기업체 수는 구매기업 5700개, 판매기업 1만1000개에 이르며 거래금액은 약 10조원에 달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B2B 전자상거래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교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프라인시장보다 거래비용이 낮은 수익창출 비즈니스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전자조달판매 등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역구매나 공동구매 등의 전략구매방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역구매는 구매기업이 다수 공급자들이 제시한 판매조건 중에서 최적의 업체를 선택하는 방식이며, 공동구매는 다수 구매기업이 동일 품목에 대하여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최근 언론매체에 전자상거래에 대한 기사가 자주 보도된다. 인터넷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던 2000년대 초반 전자상거래는 프로세스의 혁신을 몰고 올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자상거래시장은 2001년 119조원에서 2007년에는 516조원으로 6년간 무려 3배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는 같은 기간에 국내총생산액이 45% 증가한 것에 비하면 실로 놀라운 성장이다.
이러한 성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기업간거래(B2B) 프로세스의 혁신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CRM(고객관계관리) 등 기업 내부 또는 고객과의 비즈니스를 전자화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필요한 원자재나 물품을 구매할 때 전자조달을 하거나 판매대리점에 온라인 판매하는 비중이 급증해 2007년 B2B규모는 464조원으로 전체 전자상거거래 시장의 90%를 차지했다. 기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생산재고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에 있어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의 큰 특징의 하나인 비대면거래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 처리 건은 2639건으로 2006년에 비해 17.3% 증가했으며, 주요 피해유형은 계약해지, 품질하자, 배송지연 등으로 나타났다. B2B 전자상거래에서는 지급결제의 불확실성, 담보, 거래비용의 발생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ERP, SCM과 더불어 협력업체와의 업무전자화, 프로세스 혁신의 측면에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으나,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거래규모나 비용문제로 인해 이러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지 못하고 e-마켓플레이스 등의 중개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거래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코딧 신용보증기금은 B2B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지급결제의 불확실성과 담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보증 제도를 2001년부터 운용해 오면서 중소기업의 시장참여를 확산시키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코딧이 구축한 게이트웨이(Gateway)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생산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매기업은 신용보증을 통해 담보문제를 해결하고, 판매기업은 대금회수의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전자상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007년 한 해 동안 이 시스템을 이용한 기업체 수는 구매기업 5700개, 판매기업 1만1000개에 이르며 거래금액은 약 10조원에 달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B2B 전자상거래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교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프라인시장보다 거래비용이 낮은 수익창출 비즈니스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전자조달판매 등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역구매나 공동구매 등의 전략구매방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역구매는 구매기업이 다수 공급자들이 제시한 판매조건 중에서 최적의 업체를 선택하는 방식이며, 공동구매는 다수 구매기업이 동일 품목에 대하여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