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부문서 첫 톱3 진입…새 강자로
신흥시장 선전…중남미선 압도적 1위
LG전자가 LCD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3위에 오르는 등 올 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TV사업을 총괄하는 강신익 부사장이 공언한 올해 평판TV 톱3 진입을 1분기만에 이뤄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브라운관 TV를 앞세워 전체 TV 시장에서는 1, 2위를 오가며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시장 주력인 LCD TV에서는 10%에 못 미치는 점유율로 5위권으로 처져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조직개편과 디자인 중심 제품개선 등 평판TV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이같은 노력이 예상보다 빠른 올 1분기 바로 결실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220만5000여대의 LCD TV를 판매해 10.5%의 시장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3∼4위권을 유지하던 샤프와 필립스에 각각 30만대와 40만대 가량 앞선 것.
LG전자가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3위에 오른 것도 최초다. 특히, 전년 동기에 비해 88%나 출하량이 증가하며 업계 최대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성과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선전했고 디자인 혁신활동을 통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LG전자는 자체 분석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지난해 폴란드 LCD 클러스터가 완공되면서 물류비 절감과 관세 회피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 또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신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선진시장에서의 LCD TV 시장 성장률은 15∼20%에 그치지만 신흥시장은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면에서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퀴담 이후 진행된 디자인 혁신 활동이 스칼렛 LCD TV와 보보스 PDP TV 등 고객들이 인정하는 디자인 TV로 표출됐다는 설명이다.
스칼렛과 보보스는 1분기부터 세계 주요 시장에 공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미국 베스트바이 등 대형 바이어들의 구매 요청이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이 두 제품이 LG전자 TV 브랜드를 알리는 일등공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기세를 이어가 시장에서 LG TV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스칼렛' LCD TV 글로벌 동시 출시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 모델에 처음으로 1억달러의 마케팅비용을 투자, 전자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유명 스타를 동원한 할리우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권희원 부사장은 "유럽 선진시장에서 판매 신장이 점유율 향상에 기여했고, 기존에 LG가 강세를 보였던 신흥시장의 LCD TV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TV 사업의 선전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관련 부품과 재료 등을 공급하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LG 전자계열이 전체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흥시장 선전…중남미선 압도적 1위
LG전자가 LCD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3위에 오르는 등 올 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TV사업을 총괄하는 강신익 부사장이 공언한 올해 평판TV 톱3 진입을 1분기만에 이뤄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브라운관 TV를 앞세워 전체 TV 시장에서는 1, 2위를 오가며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시장 주력인 LCD TV에서는 10%에 못 미치는 점유율로 5위권으로 처져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조직개편과 디자인 중심 제품개선 등 평판TV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이같은 노력이 예상보다 빠른 올 1분기 바로 결실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220만5000여대의 LCD TV를 판매해 10.5%의 시장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3∼4위권을 유지하던 샤프와 필립스에 각각 30만대와 40만대 가량 앞선 것.
LG전자가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3위에 오른 것도 최초다. 특히, 전년 동기에 비해 88%나 출하량이 증가하며 업계 최대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성과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선전했고 디자인 혁신활동을 통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LG전자는 자체 분석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지난해 폴란드 LCD 클러스터가 완공되면서 물류비 절감과 관세 회피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 또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신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선진시장에서의 LCD TV 시장 성장률은 15∼20%에 그치지만 신흥시장은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면에서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퀴담 이후 진행된 디자인 혁신 활동이 스칼렛 LCD TV와 보보스 PDP TV 등 고객들이 인정하는 디자인 TV로 표출됐다는 설명이다.
스칼렛과 보보스는 1분기부터 세계 주요 시장에 공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미국 베스트바이 등 대형 바이어들의 구매 요청이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이 두 제품이 LG전자 TV 브랜드를 알리는 일등공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기세를 이어가 시장에서 LG TV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스칼렛' LCD TV 글로벌 동시 출시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 모델에 처음으로 1억달러의 마케팅비용을 투자, 전자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유명 스타를 동원한 할리우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권희원 부사장은 "유럽 선진시장에서 판매 신장이 점유율 향상에 기여했고, 기존에 LG가 강세를 보였던 신흥시장의 LCD TV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TV 사업의 선전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관련 부품과 재료 등을 공급하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LG 전자계열이 전체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