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고소내용 협의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와 세계 3위인 대만업체 에이서(Acer)가 경쟁업체 간 벌여온 오랜 특허 싸움을 끝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HP와 에이서가 그동안 여러 분야에 걸쳐 벌여왔던 광범위한 특허 분쟁을 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이서 관계자는 "이번 특허 분쟁 해결은 연방 법원에 제출한 3건의 고소 내용과 2건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출한 조사 내용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하고 "HP와 협의한 내용의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HP는 지난해 초 처음 에이서를 특허 침해로 고소했으며 에이서의 일부 제품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같은 HP의 움직임은 미국 시장에서 에이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경쟁사를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돼 왔다.
시장 조사기관 ID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HP는 올해 1분기 세계 컴퓨터 시장에서 19.1%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 PC업체인 게이트웨이를 인수한 에이서는 1분기에 9.1%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해오고 있다. 델에 이어 3위인 에이서는 세계 4위인 중국 PC 제조업체 레노버의 추격을 막기 위해 관련회사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에이서의 무서운 추격을 의식한 HP는 에이서가 프로세서, DVD 기술, 노트북 전원 관리 등 5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해 3월 텍사스 지방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한달 뒤 국제무역위원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에이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에이서는 HP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7월 HP를 상대로 1건의 특허 침해 소송과 10월에 2건의 소송을 내면서 맞불 작전을 구사해왔다.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와 세계 3위인 대만업체 에이서(Acer)가 경쟁업체 간 벌여온 오랜 특허 싸움을 끝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HP와 에이서가 그동안 여러 분야에 걸쳐 벌여왔던 광범위한 특허 분쟁을 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이서 관계자는 "이번 특허 분쟁 해결은 연방 법원에 제출한 3건의 고소 내용과 2건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출한 조사 내용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하고 "HP와 협의한 내용의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HP는 지난해 초 처음 에이서를 특허 침해로 고소했으며 에이서의 일부 제품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같은 HP의 움직임은 미국 시장에서 에이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경쟁사를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돼 왔다.
시장 조사기관 ID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HP는 올해 1분기 세계 컴퓨터 시장에서 19.1%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 PC업체인 게이트웨이를 인수한 에이서는 1분기에 9.1%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해오고 있다. 델에 이어 3위인 에이서는 세계 4위인 중국 PC 제조업체 레노버의 추격을 막기 위해 관련회사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에이서의 무서운 추격을 의식한 HP는 에이서가 프로세서, DVD 기술, 노트북 전원 관리 등 5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해 3월 텍사스 지방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한달 뒤 국제무역위원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에이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에이서는 HP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7월 HP를 상대로 1건의 특허 침해 소송과 10월에 2건의 소송을 내면서 맞불 작전을 구사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