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이용… 용량 DVD의 830배
`홀로그램(hologram)'이란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 R2D2가 레이아 공주의 영상메시지를 재생하는 장면이 떠오르지는 않는지요.
지폐위조방지, 팬시용 스티커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 홀로그램 원리가 광학저장매체에도 적용돼 차세대 디스크로서도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컴팩트디스크(CD), DVD, 블루레이로 발전돼 온 광학저장매체가 앞으로는 어떤 변화를 갖게 될지 홀로그래피 다기능 디스크(이하 홀로그래피 디스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구조와 원리=홀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홀로그래피 디스크는 간섭현상을 이용합니다. 기존 광학저장매체인 CD, DVD, 블루레이 등이 적색 또는 청자색 단일레이저를 사용한 반면 홀로그래피 디스크는 녹색과 적색 두 가지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구조는 크게 나눠보면 4개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정보가 기록되는 탄소고분자층과 레이저에 반응하는 감광물질층, 녹색레이저를 반사시키는 이색성층과 적색레이저를 반사시키는 알루미늄층입니다. 각 층간에 거리를 두기위해 거리경과층도 존재합니다.
파장길이가 532나노미터인 녹색레이저는 데이터의 기록과 재생을 담당하고, 파장길이가 650나노미터인 적색레이저는 보조광으로서 녹색레이저에 간섭을 일으켜 데이터의 위치와 주소를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보를 담은 녹색레이저가 디스크를 향에 쏘아지며, 적색레이저가 녹색레이저와 만나며 레이저간 간섭현상을 발생시켜 빛의 방향을 바꿔 디스크의 감광층(포토폴리머)에 영향을 주며 정보를 기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디스크에서 물리적으로 같은 장소라고 하더라도 레이저가 접근하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정보를 기록하고 불러 올 수 있게 돼 기존 광학저장장치보다 저장용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특징과 개발현황=홀로그래피 디스크의 대표적인 특징은 엄청나게 늘어난 데이터 저장공간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최대 저장공간은 3.9TB(테라바이트)입니다. 이는 단일층(싱글레이어) 디스크라고 가정했을때 CD(700MB)약 5600장, DVD(4.7GB) 830장, 블루레이(25GB)디스크 156장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용량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터 전송속도는 어떻게 될까요? 담을 수 있는 정보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전송속도는 더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술로 홀로그래피디스크는 1초에 1Gb(125MB)의 데이터를 옮길 수 있습니다. 늘어난 저장 공간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또 다른 특징은 데이터의 안정성입니다. 일반적으로 광학저장매체는 표면 흠집에 매우 취약한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홀로그래피 디스크는 흡집이 생겨도 정보신호가 약해질 뿐 정보 자체는 보존하는 특성이 있어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는 일본 옵트웨어(Optware) 사에서 2006년 6월초 200GB 시제품을 내놓았으며, 맥셀(Maxell)이 같은해 9월 300GB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8일에는 홀로그래피 디스크 개발 국제협의체인 HSD포럼에서 3가지 표준을 제정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우일렉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홀로그래피 디스크 드라이브의 단가는 1만5000달러, 디스크 한 장당 가격은 120~180달러 수준이라 일반사용자들에게 널리 쓰이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홀로그램(hologram)'이란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 R2D2가 레이아 공주의 영상메시지를 재생하는 장면이 떠오르지는 않는지요.
지폐위조방지, 팬시용 스티커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 홀로그램 원리가 광학저장매체에도 적용돼 차세대 디스크로서도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컴팩트디스크(CD), DVD, 블루레이로 발전돼 온 광학저장매체가 앞으로는 어떤 변화를 갖게 될지 홀로그래피 다기능 디스크(이하 홀로그래피 디스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구조와 원리=홀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홀로그래피 디스크는 간섭현상을 이용합니다. 기존 광학저장매체인 CD, DVD, 블루레이 등이 적색 또는 청자색 단일레이저를 사용한 반면 홀로그래피 디스크는 녹색과 적색 두 가지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구조는 크게 나눠보면 4개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정보가 기록되는 탄소고분자층과 레이저에 반응하는 감광물질층, 녹색레이저를 반사시키는 이색성층과 적색레이저를 반사시키는 알루미늄층입니다. 각 층간에 거리를 두기위해 거리경과층도 존재합니다.
파장길이가 532나노미터인 녹색레이저는 데이터의 기록과 재생을 담당하고, 파장길이가 650나노미터인 적색레이저는 보조광으로서 녹색레이저에 간섭을 일으켜 데이터의 위치와 주소를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보를 담은 녹색레이저가 디스크를 향에 쏘아지며, 적색레이저가 녹색레이저와 만나며 레이저간 간섭현상을 발생시켜 빛의 방향을 바꿔 디스크의 감광층(포토폴리머)에 영향을 주며 정보를 기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디스크에서 물리적으로 같은 장소라고 하더라도 레이저가 접근하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정보를 기록하고 불러 올 수 있게 돼 기존 광학저장장치보다 저장용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특징과 개발현황=홀로그래피 디스크의 대표적인 특징은 엄청나게 늘어난 데이터 저장공간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최대 저장공간은 3.9TB(테라바이트)입니다. 이는 단일층(싱글레이어) 디스크라고 가정했을때 CD(700MB)약 5600장, DVD(4.7GB) 830장, 블루레이(25GB)디스크 156장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용량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터 전송속도는 어떻게 될까요? 담을 수 있는 정보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전송속도는 더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술로 홀로그래피디스크는 1초에 1Gb(125MB)의 데이터를 옮길 수 있습니다. 늘어난 저장 공간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의 또 다른 특징은 데이터의 안정성입니다. 일반적으로 광학저장매체는 표면 흠집에 매우 취약한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홀로그래피 디스크는 흡집이 생겨도 정보신호가 약해질 뿐 정보 자체는 보존하는 특성이 있어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홀로그래피 디스크는 일본 옵트웨어(Optware) 사에서 2006년 6월초 200GB 시제품을 내놓았으며, 맥셀(Maxell)이 같은해 9월 300GB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8일에는 홀로그래피 디스크 개발 국제협의체인 HSD포럼에서 3가지 표준을 제정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우일렉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홀로그래피 디스크 드라이브의 단가는 1만5000달러, 디스크 한 장당 가격은 120~180달러 수준이라 일반사용자들에게 널리 쓰이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