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민 규 SGA 바이러스분석대응팀장
범국민적인 인터넷의 활용은 동시에 보안에 대한 위험 부담을 수반한다. 지난 7ㆍ7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나 옥션 해킹사건 등 홈페이지 해킹을 통해 스크립트 삽입에 의한 악성코드 유포는 매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악성코드 제작자는 다수를 감염시켜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좀비PC로 이용할 목적이므로 노출빈도가 높은 웹페이지를 우선순위로 공격한다. 결국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그에 따른 방지대책이 필수적으로 대두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방지대책이 부족해 이전에 악성코드 유포지로 사용된 사이트가 또 다시 악성코드 유포지로 신고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심지어 일부 국내 사이트는 악성코드 제작자들에게 `놀이터'라고 불리고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보안업체 대응팀의 고민이 시작된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라는 것이 아니다. 한번 겪어 본 부분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라는 말인데, 홈페이지 관리 담당자들의 보안인식은 여전히 낮아 애꿎은 사용자들만 개인정보를 여기저기 유출 당하는 피해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
간혹 일부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의 유포, 피해 정도가 심각할 경우 "당신의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습니다"라고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거나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 담당자나 보안 담당자들의 답변유형은 정확한 분석결과를 보내주면 확인해보겠다는 적반하장(賊反荷杖)형, 이름만 담당자로 올린 것이라 나도 잘 모르겠다는 수수방관(袖手傍觀)형, 우리 보안장비가 다 방어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무사안일(無事安逸)형, 여전히 유포 중인데도 이미 다 확인했고 조치 끝났다고 말하는 이장폐천(以掌蔽天)형 등 다양하다.
오늘날 컴퓨터 보안에서 망우보뢰(亡牛補牢)는 필수이다. 하루에도 1000개가 넘는 악성코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보안기업의 노력과 개인 PC 사용자의 백신만으로는 모든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없다. 최근 불고 있는 정보통신의 컨버전스 바람으로 온 국민이 사용하는 인터넷과 컴퓨터는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모두가 완비돼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국가적인 차원의 보안산업 전반에 대한 정비와 민간기업들의 악성코드 퇴치 노력, 개인PC의 바이러스 백신 의무 탑재, 홈페이지 담당자의 보안의식 제고만이 깨끗하고 안전한 인터넷 IT강국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믿는다.
악성코드 제작자는 다수를 감염시켜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좀비PC로 이용할 목적이므로 노출빈도가 높은 웹페이지를 우선순위로 공격한다. 결국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그에 따른 방지대책이 필수적으로 대두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방지대책이 부족해 이전에 악성코드 유포지로 사용된 사이트가 또 다시 악성코드 유포지로 신고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심지어 일부 국내 사이트는 악성코드 제작자들에게 `놀이터'라고 불리고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보안업체 대응팀의 고민이 시작된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라는 것이 아니다. 한번 겪어 본 부분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라는 말인데, 홈페이지 관리 담당자들의 보안인식은 여전히 낮아 애꿎은 사용자들만 개인정보를 여기저기 유출 당하는 피해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
간혹 일부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의 유포, 피해 정도가 심각할 경우 "당신의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습니다"라고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거나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 담당자나 보안 담당자들의 답변유형은 정확한 분석결과를 보내주면 확인해보겠다는 적반하장(賊反荷杖)형, 이름만 담당자로 올린 것이라 나도 잘 모르겠다는 수수방관(袖手傍觀)형, 우리 보안장비가 다 방어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무사안일(無事安逸)형, 여전히 유포 중인데도 이미 다 확인했고 조치 끝났다고 말하는 이장폐천(以掌蔽天)형 등 다양하다.
오늘날 컴퓨터 보안에서 망우보뢰(亡牛補牢)는 필수이다. 하루에도 1000개가 넘는 악성코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보안기업의 노력과 개인 PC 사용자의 백신만으로는 모든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없다. 최근 불고 있는 정보통신의 컨버전스 바람으로 온 국민이 사용하는 인터넷과 컴퓨터는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모두가 완비돼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국가적인 차원의 보안산업 전반에 대한 정비와 민간기업들의 악성코드 퇴치 노력, 개인PC의 바이러스 백신 의무 탑재, 홈페이지 담당자의 보안의식 제고만이 깨끗하고 안전한 인터넷 IT강국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