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적영상 구현 풀 HD가 핵심"
LG "인체가 입체감 느끼는 방식 구현"
"올해 TV 30%이상 3D로 갈 것" 전망도
LG "인체가 입체감 느끼는 방식 구현"
"올해 TV 30%이상 3D로 갈 것" 전망도
영화 `아바타'와 함께 3D가 전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은 것은 2010년이지만, 3D의 역사는 19세기부터 시작됐다. 1838년 영국의 물리학자인 휘트스톤이 두 눈이 서로 약간 다른 시야를 보는 양안시차를 이용한 입체경을 발명하면서 3D는 시작됐다. 1851년에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사진이 3D로 촬영됐고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 첫 세계 박람회에 전시됐다.
1855년에는 세계 첫 영화 카메라이자 스테레오 애니메이션 카메라인 키네마토스코프가 등장했고, 1922년에는 `The Power Of Love'라는 퍼블릭 3D 영화가 시연되었다. 1952에서 1954년 사이는 3D 영화의 첫 큰물결 즉 황금기를 맞았다. 이때는 TV가 대중화되면서 영화 극장들이 청중을 극장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노력한 시기였다.
■ 가정과 사회를 바꾸는 3D 스마트TV
3. 3D TV 표준 경쟁 불붙는다
2005년에는 첫 디지털 3D 영화가 등장했고, 2008년과 2009년에는 3D LCD 모니터, 3D폰, 3D 디지털 카메라, 3D 노트북PC가 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3D TV 시장 규모는 작년 319만대에서 올해 1799만대로 5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오는 2012년에는 4214만대에서 2013년 6835만대, 2014년 9152만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D TV 방식별로는 3D LCD TV가 전체 3D TV 시장의 약 80%로 대세를 이뤘고 3D PDP TV도 꾸준히 규모를 늘리는 추세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7.2% 점유율로 1위였고, 소니가 34.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파나소닉이 10.3%, LG가 5.6%, 필립스가 3.8%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셔터글래스(SG)방식과 필름편광(FPR)방식으로 3D 진영이 양분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도 조기에 가열되고 있다.
◇셔터글래스방식(SG) 3D TV=글로벌 TV시장에서 올해 6년 지속 판매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는 3D 스마트TV도 경쟁사와 `하늘과 땅 차이'라는 컨셉으로 격이 다른 디자인ㆍ스마트ㆍ3D 화질을 강조한다. 삼성 3D 스마트TV는 D7000시리즈(CMR 720Hz)와 D8000시리즈(CMR 960Hz)가 주력 제품이다. CMR(Clear Motion Rate)이란 삼성전자 3D TV가 사용하는 동영상의 선명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 60Hz화질을 기준으로 몇 배의 고화질 동영상이 가능한지 그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60Hz의 16배 선명도를 보이면 960이 된다.
지난해 약 200만대의 3D TV를 전 세계에 판매한 삼성전자는 올해 3D TV 판매 목표를 5배로 늘려 잡았다. 강봉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세계 3D 시장은 지난해 350만대 규모에서 올해 180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근거로 3D TV 라인업이 초기 프리미엄 제품 위주에서 보급형으로 확대됐다는 점과 일반 TV 대비 3D TV 가격차가 지난해 600달러에서 올해 300달러 수준까지 축소됐다는 점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연내 3D 콘텐츠 50여개를 삼성전자 3D TV 구매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3D TV 라인업을 스텝업급에서 프리미엄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 액티브 SG(Active Shutter Glass)방식 3D TV는 `풀HD급'이 아닌 `풀HD'로 격이 다른 화질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최근 3D TV 화질 경쟁이 표준 싸움으로 비치는 게 안타깝다"며 "표준이 아닌 3D화질 구현이 관건이며 완벽한 3D입체감을 위해서는 풀HD를 반드시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블루레이 디스크 표준 규격을 제시하는 BDA(Bluray Disc Association)에서도 `풀HD 3D' 조건을 만족하는 기술로 액티브 방식만을 고집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나아가 이번에 새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기존 액티브 방식이 가졌던 문제도 크게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D가 제공하지 못하는 사실적인 입체 영상을 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풀HD 3D가 핵심 요소"라면서 "이번에 스마트TV에 탑재한 삼성전자 3D기능은 모든 종류의 풀HD 3D영상을 원본 해상도 그대로 재현해 주고,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야각 제약 없이 편안하게 풀HD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3D TV는 보다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보고싶어 하는 소비자의 강력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TV로, 2D가 제공하지 못하는 사실적인 입체 영상을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풀HD 3D가 핵심요소라는 것. 삼성전자는 올해 더욱 완벽한 풀HD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패널, 화질 프로세싱, 스피드 백라이트의 3박자를 고루 갖춘 CMR 960Hz의 `스마트 리얼 모션'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화면겹침(Cross-Talk)'과 `화면깜빡임(Flicker)'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고 밝혔다.
◇필름편광방식(FPR) 3D TV=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차세대 FPR(Film-type Patterned Retarder,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3D 패널을 적용한 `시네마 3D TV'를 처음으로 대거 공개했다. 2D TV와 3D TV는 달라야 하고, 3D TV에서 1세대인 SG방식에 비해 FPR방식은 2세대로 눈에 편안한 장점을 가진 TV라는 게 LG TV의 자신감이다. 글로벌 1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의 SG방식에 대비해 LG전자는 시네마 3D TV가 시청자가 가장 편안하게 절정의 3D 입체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휴먼 팩터(Human Factor)'를 구현해 냈다고 설명한다.
FPR 3D TV는 LG이노텍,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계열사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한 합작품이다. LG화학이 무겁고 비싼 원가의 편광 유리에서 한 단계 진보한 가볍고 저렴한 원가의 편광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SG방식 대비 열세로 여겨졌던 패널의 밝기를 개선, 더 밝은 FPR 방식의 3D 패널을 개발해냈다는 설명이다.
FPR패널 제조를 맡고 있는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D에서 화질 요소로 컬러, 명암비, 해상도가 중요했다면 3D에서 중요한 것은 화면떨림, 화면겹침, 휘도가 중요하다"면서 "FPR은 사람이 입체감을 느끼는 방식과 똑같은 공간분할 방식으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방식으로, FPR은 이미 영국에 본사를 둔 평가공인기관 인터텍으로부터 풀HD 해상도를 구현한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FPR 3D TV로 세계 TV시장을 재편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자사 3D TV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LG측은 FPR방식은 TV의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을 편광안경을 통해 인식함으로써 깜빡거림이 없어 눈에 건강한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으나, 이제까지는 편광판에 유리를 붙여 사용함으로써 화질 및 높은 가격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출시한 FPR방식은 PR방식에서 TV에 부착하는 유리를 4분의 1 가격의 필름으로 대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화질 문제를 개선해 중국 제3연구소 및 영국 인터넷 등으로부터 풀HD 인증을 획득한 차세대 3D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크로스토크의 경우 FPR의 크로스토크가 0.6%로 제일 낮고, 다른 회사들은 2.6∼6.8%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화면의 깜빡거림 현상으로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인 `플리커'를 잡은 것도 LG가 자랑하는 3D 패널 기술이다. 권 사장은 "환경안증기관인 TUV로부터 플리커 프리 판정을 받은 반면 SG는 플리커 프리 페일(FAIL)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플리커는 FPR이 0.001이고 SG가 2.8∼3.2으로 3000배 높게 나왔는데 통상적으로 1이상이면 페일 판정을 받고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플리커는 영상주기가 60헤르츠 이하일 때, 형광등이 껌뻑거리는 것은 헤르츠가 낮기 때문이라는 것. 같은 60헤르츠라 할지라도 밝기 차이가 20니트(NIT) 이상이면 발생된다. SG방식은 블랙영상과의 밝기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플리커가 심하게 나타난다게 LG측 설명이다.
LG전자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3D TV는 3D피로도 해결, 콘텐츠 확대, 3D방송 표준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올해 전체TV 중 30% 이상이 3D TV가 될 정도로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눈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3D TV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세계 TV 시장 1위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855년에는 세계 첫 영화 카메라이자 스테레오 애니메이션 카메라인 키네마토스코프가 등장했고, 1922년에는 `The Power Of Love'라는 퍼블릭 3D 영화가 시연되었다. 1952에서 1954년 사이는 3D 영화의 첫 큰물결 즉 황금기를 맞았다. 이때는 TV가 대중화되면서 영화 극장들이 청중을 극장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노력한 시기였다.
■ 가정과 사회를 바꾸는 3D 스마트TV
3. 3D TV 표준 경쟁 불붙는다
2005년에는 첫 디지털 3D 영화가 등장했고, 2008년과 2009년에는 3D LCD 모니터, 3D폰, 3D 디지털 카메라, 3D 노트북PC가 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3D TV 시장 규모는 작년 319만대에서 올해 1799만대로 5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오는 2012년에는 4214만대에서 2013년 6835만대, 2014년 9152만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D TV 방식별로는 3D LCD TV가 전체 3D TV 시장의 약 80%로 대세를 이뤘고 3D PDP TV도 꾸준히 규모를 늘리는 추세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7.2% 점유율로 1위였고, 소니가 34.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파나소닉이 10.3%, LG가 5.6%, 필립스가 3.8%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셔터글래스(SG)방식과 필름편광(FPR)방식으로 3D 진영이 양분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도 조기에 가열되고 있다.
◇셔터글래스방식(SG) 3D TV=글로벌 TV시장에서 올해 6년 지속 판매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는 3D 스마트TV도 경쟁사와 `하늘과 땅 차이'라는 컨셉으로 격이 다른 디자인ㆍ스마트ㆍ3D 화질을 강조한다. 삼성 3D 스마트TV는 D7000시리즈(CMR 720Hz)와 D8000시리즈(CMR 960Hz)가 주력 제품이다. CMR(Clear Motion Rate)이란 삼성전자 3D TV가 사용하는 동영상의 선명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 60Hz화질을 기준으로 몇 배의 고화질 동영상이 가능한지 그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60Hz의 16배 선명도를 보이면 960이 된다.
지난해 약 200만대의 3D TV를 전 세계에 판매한 삼성전자는 올해 3D TV 판매 목표를 5배로 늘려 잡았다. 강봉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세계 3D 시장은 지난해 350만대 규모에서 올해 180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근거로 3D TV 라인업이 초기 프리미엄 제품 위주에서 보급형으로 확대됐다는 점과 일반 TV 대비 3D TV 가격차가 지난해 600달러에서 올해 300달러 수준까지 축소됐다는 점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연내 3D 콘텐츠 50여개를 삼성전자 3D TV 구매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3D TV 라인업을 스텝업급에서 프리미엄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 액티브 SG(Active Shutter Glass)방식 3D TV는 `풀HD급'이 아닌 `풀HD'로 격이 다른 화질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최근 3D TV 화질 경쟁이 표준 싸움으로 비치는 게 안타깝다"며 "표준이 아닌 3D화질 구현이 관건이며 완벽한 3D입체감을 위해서는 풀HD를 반드시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블루레이 디스크 표준 규격을 제시하는 BDA(Bluray Disc Association)에서도 `풀HD 3D' 조건을 만족하는 기술로 액티브 방식만을 고집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나아가 이번에 새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기존 액티브 방식이 가졌던 문제도 크게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D가 제공하지 못하는 사실적인 입체 영상을 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풀HD 3D가 핵심 요소"라면서 "이번에 스마트TV에 탑재한 삼성전자 3D기능은 모든 종류의 풀HD 3D영상을 원본 해상도 그대로 재현해 주고,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야각 제약 없이 편안하게 풀HD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3D TV는 보다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보고싶어 하는 소비자의 강력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TV로, 2D가 제공하지 못하는 사실적인 입체 영상을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풀HD 3D가 핵심요소라는 것. 삼성전자는 올해 더욱 완벽한 풀HD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패널, 화질 프로세싱, 스피드 백라이트의 3박자를 고루 갖춘 CMR 960Hz의 `스마트 리얼 모션'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화면겹침(Cross-Talk)'과 `화면깜빡임(Flicker)'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고 밝혔다.
◇필름편광방식(FPR) 3D TV=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차세대 FPR(Film-type Patterned Retarder,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3D 패널을 적용한 `시네마 3D TV'를 처음으로 대거 공개했다. 2D TV와 3D TV는 달라야 하고, 3D TV에서 1세대인 SG방식에 비해 FPR방식은 2세대로 눈에 편안한 장점을 가진 TV라는 게 LG TV의 자신감이다. 글로벌 1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의 SG방식에 대비해 LG전자는 시네마 3D TV가 시청자가 가장 편안하게 절정의 3D 입체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휴먼 팩터(Human Factor)'를 구현해 냈다고 설명한다.
FPR 3D TV는 LG이노텍,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계열사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한 합작품이다. LG화학이 무겁고 비싼 원가의 편광 유리에서 한 단계 진보한 가볍고 저렴한 원가의 편광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SG방식 대비 열세로 여겨졌던 패널의 밝기를 개선, 더 밝은 FPR 방식의 3D 패널을 개발해냈다는 설명이다.
FPR패널 제조를 맡고 있는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D에서 화질 요소로 컬러, 명암비, 해상도가 중요했다면 3D에서 중요한 것은 화면떨림, 화면겹침, 휘도가 중요하다"면서 "FPR은 사람이 입체감을 느끼는 방식과 똑같은 공간분할 방식으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방식으로, FPR은 이미 영국에 본사를 둔 평가공인기관 인터텍으로부터 풀HD 해상도를 구현한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FPR 3D TV로 세계 TV시장을 재편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자사 3D TV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LG측은 FPR방식은 TV의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을 편광안경을 통해 인식함으로써 깜빡거림이 없어 눈에 건강한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으나, 이제까지는 편광판에 유리를 붙여 사용함으로써 화질 및 높은 가격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출시한 FPR방식은 PR방식에서 TV에 부착하는 유리를 4분의 1 가격의 필름으로 대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화질 문제를 개선해 중국 제3연구소 및 영국 인터넷 등으로부터 풀HD 인증을 획득한 차세대 3D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크로스토크의 경우 FPR의 크로스토크가 0.6%로 제일 낮고, 다른 회사들은 2.6∼6.8%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화면의 깜빡거림 현상으로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인 `플리커'를 잡은 것도 LG가 자랑하는 3D 패널 기술이다. 권 사장은 "환경안증기관인 TUV로부터 플리커 프리 판정을 받은 반면 SG는 플리커 프리 페일(FAIL)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플리커는 FPR이 0.001이고 SG가 2.8∼3.2으로 3000배 높게 나왔는데 통상적으로 1이상이면 페일 판정을 받고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플리커는 영상주기가 60헤르츠 이하일 때, 형광등이 껌뻑거리는 것은 헤르츠가 낮기 때문이라는 것. 같은 60헤르츠라 할지라도 밝기 차이가 20니트(NIT) 이상이면 발생된다. SG방식은 블랙영상과의 밝기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플리커가 심하게 나타난다게 LG측 설명이다.
LG전자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3D TV는 3D피로도 해결, 콘텐츠 확대, 3D방송 표준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올해 전체TV 중 30% 이상이 3D TV가 될 정도로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눈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3D TV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세계 TV 시장 1위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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