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하루만에 각각 1만ㆍ4000여명 넘어
서비스 지역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TE폰을 가입하는 고객이 하루 1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LTE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LTE 스마트폰 공급 물량이 확대된데다 지난 주말동안 대기자가 월요일인 17일을 맞아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까지 3만9000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한 SK텔레콤은 17일을 지나면서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LG유플러스도 하루 LTE 개통량이 4000대를 넘어섰으며 누적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최초 4G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가 출시된 이후 초기에는 공급 물량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공급이 원활해진 12일부터 LTE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 LTE, HTC 레이더 4G에 이어 옵티머스 LTE 등 3종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 이후 팬택의 베가LTE,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초반 LTE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전체의 63.6%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판매량의 65% 이상이 서울권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전국 28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LTE폰 구입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포털 앱스토리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900명을 대상으로 `나의 4G 스마트폰 구입 시기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정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어 `2년 후'를 선택한 응답자와 `1년 후'를 선택한 응답자가 20%를 차지했고, `6개월 후'가 17%, `출시하면 즉시 구입'이 13% 순으로 조사됐다.
앱스토리는 소비자들이 4G폰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미미한데 반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희종ㆍ박지성기자 mindle@ㆍ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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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LTE폰을 가입하는 고객이 하루 1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LTE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LTE 스마트폰 공급 물량이 확대된데다 지난 주말동안 대기자가 월요일인 17일을 맞아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까지 3만9000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한 SK텔레콤은 17일을 지나면서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LG유플러스도 하루 LTE 개통량이 4000대를 넘어섰으며 누적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최초 4G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가 출시된 이후 초기에는 공급 물량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공급이 원활해진 12일부터 LTE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 LTE, HTC 레이더 4G에 이어 옵티머스 LTE 등 3종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 이후 팬택의 베가LTE,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초반 LTE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전체의 63.6%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판매량의 65% 이상이 서울권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전국 28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LTE폰 구입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포털 앱스토리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900명을 대상으로 `나의 4G 스마트폰 구입 시기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정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어 `2년 후'를 선택한 응답자와 `1년 후'를 선택한 응답자가 20%를 차지했고, `6개월 후'가 17%, `출시하면 즉시 구입'이 13% 순으로 조사됐다.
앱스토리는 소비자들이 4G폰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미미한데 반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희종ㆍ박지성기자 mindle@ㆍ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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