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사용자 주변가맹점 정보ㆍ혜택 분석 제공
현명한 소비 도우미 `고객만족`
비씨카드 `비씨콕`
현명한 소비 도우미 `고객만족`
비씨카드 `비씨콕`
#서울에 사는 직장인 A(30ㆍ여)씨는 토요일 일찍 일어나 무작정 기차표를 끊고 남도 어느 도시에 도착했다.
연고도 아는 사람도 전혀 없지만 `힐링 휴양지'로 제격이라는 직장동료의 귀띔을 바탕으로 무작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하나만 믿고 기차에 올랐다.
오전 11시에 현지에 도착한 A씨는 카드사 서비스앱이 보내는 정보대로 지역 명산을 찾아 심신을 달랬다.
공원 입장 시 5% 할인 혜택을 받은 A씨는 점심 때 쯤 가입 카드사 앱을 통해 인근 유명 맛집 정보와 적립 혜택 등이 정리된 정보를 받았다.
이날 떠난 `무작정 여행'이 맘에 쏙 들었던 A씨는 올라오는 기차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날 방문한 장소를 공유했다.
카드사의 `위치기반 앱'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서비스다.
아직 국내에 이 정도 수준으로 구체적인 정보를 사용자 위치에 따라 적시에 제공하는 서비스 앱은 없다.
하지만 GPS등 IT 기술과 축적된 특정 고객의 소비성향 데이터만 사전에 확보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소비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서도 이 같은 카드사 보유 데이터와 IT기술의 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8월말 △사용자 주변 혜택 가맹점정보 제공 및 쿠폰 발급 △결제금액에 따른 스탬프 증정 서비스 등을 앞세운 `비씨콕'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비씨콕'은 카드업계 `모바일 전도사'로 불리는 이강태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컨버전스사업팀의 작품이다.
경영공학박사인 성기윤 팀장이 이끄는 이 팀은 전직 이동통신사 등 IT 관련 직군을 경험하다 아예 카드사로 전업한 이들로 구성돼 3개월 여 동안 기존 서비스앱을 `비씨콕'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비씨콕'은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어디에 위치해있든 주변 가맹점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혜택 여부, 할인 등을 확인해 현명한 소비를 돕는다.
성 팀장은 "비씨콕을 개발하며 향후 카드사들이 보다 명확하고 과학적인 소비자경험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명확해졌다"며 "현재 카드사들이 보유한 기술 수준으로는 어느 특정 성별, 고객이 어떤 행동을 통해 소비를 이어나가는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어렵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 고객이 한 달 안에 어떤 커피전문점을 주로 방문하는지는 파악할 수 있지만 이 사람이 비 오는 날 자장면을 먹은 후에 뭘 먹고 싶어하는지 등 더 세분화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고객의 소비성향지수를 14개 대분류와 세부분류 200여개로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운동을 좋아하는 성향의 30대 중반 남자라도 레저 중에서도 무슨 형태를 주로 소비하고 있는지 향후 어떤 패턴으로 소비가 이뤄질지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비씨카드는 `클라우드-포스(POS)'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각 가맹점 포스 단말기에서 나타나는 정보를 중앙으로 모아 보다 세분화해 고객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는지 정보를 더 많이 종합하기 위해서다.
비씨카드 컨버전스팀은 고객이 결제하기 전(Before payment)에 뭘 소비하고 싶어하고 결제단(On payment)에서 어떤 수단으로 결제를 할 것인지, 결제 이후(after payment)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각 단계에 세분화된 기호에 맞춘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성 팀장은 "바로 다음단계는 가맹점 서비스에서 오더를 올린 것이 비씨콕 앱에 나오게 하는 것이 다음 목표로 고객 성향 정보를 역으로 파악하는 것"이라며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변수, 요일, 돌발 상황에 따른 소비자 니즈 분석까지 데이터로 분석해 내는 것이 카드사들의 차기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카드사들이 폐쇄형 구조(자사 가맹점 제휴점 위주 정보 공유)로 운영하는 서비스앱을 보다 확장된 형태로 운영할 것인가도 카드사 서비스 앱을 개발하는 연구자들의 목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정 카드사의 앱을 이용하면 다른 카드사들 가맹점의 정보는 파악할 수 없는 단점을 갖고 있어 보다 확장된 형태의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규기자 dkshin@
연고도 아는 사람도 전혀 없지만 `힐링 휴양지'로 제격이라는 직장동료의 귀띔을 바탕으로 무작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하나만 믿고 기차에 올랐다.
오전 11시에 현지에 도착한 A씨는 카드사 서비스앱이 보내는 정보대로 지역 명산을 찾아 심신을 달랬다.
공원 입장 시 5% 할인 혜택을 받은 A씨는 점심 때 쯤 가입 카드사 앱을 통해 인근 유명 맛집 정보와 적립 혜택 등이 정리된 정보를 받았다.
이날 떠난 `무작정 여행'이 맘에 쏙 들었던 A씨는 올라오는 기차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날 방문한 장소를 공유했다.
카드사의 `위치기반 앱'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서비스다.
아직 국내에 이 정도 수준으로 구체적인 정보를 사용자 위치에 따라 적시에 제공하는 서비스 앱은 없다.
하지만 GPS등 IT 기술과 축적된 특정 고객의 소비성향 데이터만 사전에 확보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소비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서도 이 같은 카드사 보유 데이터와 IT기술의 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8월말 △사용자 주변 혜택 가맹점정보 제공 및 쿠폰 발급 △결제금액에 따른 스탬프 증정 서비스 등을 앞세운 `비씨콕'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비씨콕'은 카드업계 `모바일 전도사'로 불리는 이강태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컨버전스사업팀의 작품이다.
경영공학박사인 성기윤 팀장이 이끄는 이 팀은 전직 이동통신사 등 IT 관련 직군을 경험하다 아예 카드사로 전업한 이들로 구성돼 3개월 여 동안 기존 서비스앱을 `비씨콕'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비씨콕'은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어디에 위치해있든 주변 가맹점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혜택 여부, 할인 등을 확인해 현명한 소비를 돕는다.
성 팀장은 "비씨콕을 개발하며 향후 카드사들이 보다 명확하고 과학적인 소비자경험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명확해졌다"며 "현재 카드사들이 보유한 기술 수준으로는 어느 특정 성별, 고객이 어떤 행동을 통해 소비를 이어나가는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어렵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 고객이 한 달 안에 어떤 커피전문점을 주로 방문하는지는 파악할 수 있지만 이 사람이 비 오는 날 자장면을 먹은 후에 뭘 먹고 싶어하는지 등 더 세분화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고객의 소비성향지수를 14개 대분류와 세부분류 200여개로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운동을 좋아하는 성향의 30대 중반 남자라도 레저 중에서도 무슨 형태를 주로 소비하고 있는지 향후 어떤 패턴으로 소비가 이뤄질지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비씨카드는 `클라우드-포스(POS)'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각 가맹점 포스 단말기에서 나타나는 정보를 중앙으로 모아 보다 세분화해 고객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는지 정보를 더 많이 종합하기 위해서다.
비씨카드 컨버전스팀은 고객이 결제하기 전(Before payment)에 뭘 소비하고 싶어하고 결제단(On payment)에서 어떤 수단으로 결제를 할 것인지, 결제 이후(after payment)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각 단계에 세분화된 기호에 맞춘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성 팀장은 "바로 다음단계는 가맹점 서비스에서 오더를 올린 것이 비씨콕 앱에 나오게 하는 것이 다음 목표로 고객 성향 정보를 역으로 파악하는 것"이라며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변수, 요일, 돌발 상황에 따른 소비자 니즈 분석까지 데이터로 분석해 내는 것이 카드사들의 차기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카드사들이 폐쇄형 구조(자사 가맹점 제휴점 위주 정보 공유)로 운영하는 서비스앱을 보다 확장된 형태로 운영할 것인가도 카드사 서비스 앱을 개발하는 연구자들의 목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정 카드사의 앱을 이용하면 다른 카드사들 가맹점의 정보는 파악할 수 없는 단점을 갖고 있어 보다 확장된 형태의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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