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불처럼 번지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인터넷 소외계층이던 가정 가입자들을 광속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의 등장으로 전화선을 이용해 단순한 텍스트 정보만을 주고받는 PC통신에 만족해야했던 가정에서도 이제는 웬만한 그래픽정보나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미처 보지 못했던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시청하거나 사이버 거래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직접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많지 않은 가족간에 이메일을 주고 받거나 다이얼패드같은 무료 인터넷 전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에 사는 친지들과 전화를 하는 광경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장으로 생겨난 새로운 풍속도다.
하나로통신의 '나는 ADSL' 마케팅으로 시작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경쟁은 한국통신 등 메이저 통신사업자는 물론이고 케이블 TV이나 중계유선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전국을 온통 초고속 인터넷 열풍으로 들썩이게 하고 있다.
아예 아파트 건축 단계에서부터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구축해주는 이른바 '사이버 아파트'까지 보편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초고속의 사각지대인 단독주택이나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이른바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기술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초고속 인터넷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는 것은 전화망이나 케이블TV망을 인터넷 초고속망으로 고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ADSL, 케이블 모뎀, ISDN, B-WLL등 기간통신망을 활용해 Gbps수준의 데이터전송이 가능한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기껏해야 56Kbps수준디전 모뎀 통신에 답답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컴퓨터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통신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인터넷 사용자 증가추이와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초고속망에 대한 집중 투자 분위기를 고려할 때 향후 2005년까지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가 초고속망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고속가입자망시장이 이처럼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인터넷의 폭발력이라는 기본적인 요인에 정부의 '사이버코리아 21'정책과 각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새로운 치열한 경쟁이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4월 하나로통신이 제2 시내사업자로 등장한 시점이 초고속 인터넷 열풍의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다.
'구리선을 광통신망으로 바꿉시다' '나는 ADSL'등 사이버 N(Network)세대를 공략하는 선전문구와 함께 시작된 하나로통신의 초고속망 공세는 그 이후 국내 초고속망 통신시장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이 되었다.
지난해까지 일반 전화접속이 대부분이던 통신망사용자들은 하나로통신이 출범한 지난 4월 이후부터 ISDN, ADSL, 케이블TV망으로 급속히 전환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ISDN, 케이블TV망등을 합해 지난 98년말까지 총 5만가입자 수준이었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까지 59만까지 늘어났고 올해들어서는 ADSL 케이블망가입자가 폭증하면서 월 20만이상씩 폭증하는 추세다.
주요 초고속망서비스업체들은 올해에만 최대 500만정도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고 가입자 목표치를 최소한으로 잡고있는 정보통신부측도 최소 250만~300만이상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ADSL 초고속망시장의 경우는 한국통신이나 하나로통신의 회선공급 규모보다 오히려 가입자 신청자수가 많아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이들 유선망 분야 이외에 무선 LAN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등 무선으로 초고속데이터통신이 가능한 기술들이 속속 도입되면서 초고속망 1천만가입자시대가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질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이렇듯 급상승하면서 관련 장비 및 솔루션시장 규모도 올해 총 1조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이들 초고속망지원을 위한 비동기식전송모드(ATM)장비나 전선 및 전송장비까지 포함하면 관련 초고속망시장에만 최소 1조5천억원 이상의 시장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1~2년간 국내 초고속망서비스 수준이나 시장 규모가 선진국에 버금가는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백만이상의 대규모 통신사용자가 초고속망을 안정적으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현안과제들이 산적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최근에 선보인 초고속 인터넷 기술들이 아직 세계적으로 완벽하게 검증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지난 98년과 99년에 걸쳐 ADSL과 케이블모뎀의 표준화 규정이 도입됐지만 이러한 기준들이 상용화, 안정화되기 까지는 상당기간 시일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갑작스럽게 가입자가 확대되고 한 서비스업체가 여러 업체의 장비를 도입할 때 자칫 통화품질의 문제가 제기될 공산이 크며 이미 이러한 조짐은 여기저기에서 불거지고 있다.
일부 케이블망이나 ADSL서비스의 경우, 대규모의 가입자가 한꺼번에 집중되면서 네트워크시스템이 다운되거나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점이 잔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어닥친 초고속 인터넷 열풍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에 분명하다.
이미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신천지에 발을 들여놓은 소비자들의 초고속에 대한 욕구를 잠재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초고속 인터넷의 등장으로 전화선을 이용해 단순한 텍스트 정보만을 주고받는 PC통신에 만족해야했던 가정에서도 이제는 웬만한 그래픽정보나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미처 보지 못했던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시청하거나 사이버 거래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직접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많지 않은 가족간에 이메일을 주고 받거나 다이얼패드같은 무료 인터넷 전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에 사는 친지들과 전화를 하는 광경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장으로 생겨난 새로운 풍속도다.
하나로통신의 '나는 ADSL' 마케팅으로 시작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경쟁은 한국통신 등 메이저 통신사업자는 물론이고 케이블 TV이나 중계유선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전국을 온통 초고속 인터넷 열풍으로 들썩이게 하고 있다.
아예 아파트 건축 단계에서부터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구축해주는 이른바 '사이버 아파트'까지 보편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초고속의 사각지대인 단독주택이나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이른바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기술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초고속 인터넷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는 것은 전화망이나 케이블TV망을 인터넷 초고속망으로 고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ADSL, 케이블 모뎀, ISDN, B-WLL등 기간통신망을 활용해 Gbps수준의 데이터전송이 가능한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기껏해야 56Kbps수준디전 모뎀 통신에 답답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컴퓨터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통신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인터넷 사용자 증가추이와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초고속망에 대한 집중 투자 분위기를 고려할 때 향후 2005년까지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가 초고속망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고속가입자망시장이 이처럼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인터넷의 폭발력이라는 기본적인 요인에 정부의 '사이버코리아 21'정책과 각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새로운 치열한 경쟁이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4월 하나로통신이 제2 시내사업자로 등장한 시점이 초고속 인터넷 열풍의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다.
'구리선을 광통신망으로 바꿉시다' '나는 ADSL'등 사이버 N(Network)세대를 공략하는 선전문구와 함께 시작된 하나로통신의 초고속망 공세는 그 이후 국내 초고속망 통신시장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이 되었다.
지난해까지 일반 전화접속이 대부분이던 통신망사용자들은 하나로통신이 출범한 지난 4월 이후부터 ISDN, ADSL, 케이블TV망으로 급속히 전환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ISDN, 케이블TV망등을 합해 지난 98년말까지 총 5만가입자 수준이었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까지 59만까지 늘어났고 올해들어서는 ADSL 케이블망가입자가 폭증하면서 월 20만이상씩 폭증하는 추세다.
주요 초고속망서비스업체들은 올해에만 최대 500만정도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고 가입자 목표치를 최소한으로 잡고있는 정보통신부측도 최소 250만~300만이상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ADSL 초고속망시장의 경우는 한국통신이나 하나로통신의 회선공급 규모보다 오히려 가입자 신청자수가 많아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이들 유선망 분야 이외에 무선 LAN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등 무선으로 초고속데이터통신이 가능한 기술들이 속속 도입되면서 초고속망 1천만가입자시대가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질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이렇듯 급상승하면서 관련 장비 및 솔루션시장 규모도 올해 총 1조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이들 초고속망지원을 위한 비동기식전송모드(ATM)장비나 전선 및 전송장비까지 포함하면 관련 초고속망시장에만 최소 1조5천억원 이상의 시장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1~2년간 국내 초고속망서비스 수준이나 시장 규모가 선진국에 버금가는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백만이상의 대규모 통신사용자가 초고속망을 안정적으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현안과제들이 산적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최근에 선보인 초고속 인터넷 기술들이 아직 세계적으로 완벽하게 검증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지난 98년과 99년에 걸쳐 ADSL과 케이블모뎀의 표준화 규정이 도입됐지만 이러한 기준들이 상용화, 안정화되기 까지는 상당기간 시일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갑작스럽게 가입자가 확대되고 한 서비스업체가 여러 업체의 장비를 도입할 때 자칫 통화품질의 문제가 제기될 공산이 크며 이미 이러한 조짐은 여기저기에서 불거지고 있다.
일부 케이블망이나 ADSL서비스의 경우, 대규모의 가입자가 한꺼번에 집중되면서 네트워크시스템이 다운되거나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점이 잔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어닥친 초고속 인터넷 열풍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에 분명하다.
이미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신천지에 발을 들여놓은 소비자들의 초고속에 대한 욕구를 잠재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