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만드는 일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기업들이다.
최근 붐을 타고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물론이고 그룹사와 중견기업들까지 '디지털이 아니면 안된다'며 새천년 벽두부터 디지털 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그동안 경영인프라로서만 인식됐던 정보기술이 새로운 부가가치와 사업을 창출하는 생산도구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삼성 등 각 그룹의 총수들은 '디지털'과 '인터넷'을 올해 경영의 키워드로 꼽고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디지털경영 추진조직을 구성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각 그룹들은 그룹내 SI업체들을 디지털 인프라구축의 선봉으로 내세우고 디지털경영을 통합하는 조직을 구성, 창구를 일원화했다.
또 개별 회사들은 그들 특성에 맞는 개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를 '삼성 디지털 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그룹은 디지털에 기업경영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다는 전략이다.
"21세기에도 디지털 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이건희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무려 30번이나 디지털을 언급할 만큼 디지털 경영을 강조한바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은 국제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세계 1위 품목을 현재 12개에서 30개로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삼성그룹내의 뉴밀레니엄 디지털 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은 삼성전자. 이미 지난해 11월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뉴 밀레니엄 비전을 발표, 대표 직속으로 'E커머스'팀을 설치했으며 오는 2005년 사업군별 세계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자상거래 규모만도 15조3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PC와 반도체 등 인터넷을 통한 판매품목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달중 이사급을 팀장으로 정보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 분야의 사내 전문가로 이루어진 E-비즈니스 전담팀을 신설한다.
또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품목도 현행 다층칩콘덴서(MLCC)·키보드·스피커 등 22개 품목에서 연말까지는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미주지역 외에 유럽·동남아 등에도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자재 구매시 업체들을 인터넷상에서 경쟁시켜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를 낙찰시키는 '사이버 비딩 시스템'를 운영하는 한편 브라운관 특허를 인터넷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SDS도 오는 2003년 인터넷 사업 매출을 전체의 60%인 1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 아래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PC통신 서비스인 유니텔 사업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키기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인터넷 쇼핑몰과 인터넷 경매, 사이버 무역 등 다양한 인터넷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에스원·삼성SDI·삼성항공 등 각 계열사들도 저마다 인터넷 사업 기반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그룹도 그룹 내에 '현대 인터넷사업 추진방안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480억원을 관련사업에 투자키로 하는 등 디지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는 우선 대표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계열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검색할 수 있도록 재구축하고, PR사업부와 일부 계열사에 인터넷과 전화로 고객을 상담할 수 있는 '콜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분기별로 그룹 최고경영자회의를 열어 인터넷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현대그룹의 디지털 경영을 선두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안에 계열사의 교육은 물론 인사급여, 구매 발주, 영업지원 등의 모든 사업을 인터넷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키로 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기능별·회사별 검색과 디렉토리 서비스, 그룹 프로모션 활동 등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 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인터넷화해 협력업체와 외부 고객과의 신경망을 구축키로 했다.
또 인터넷서비스센터를 구축, 무선인터넷서비스와 원격진료서비스, 특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이버금융·교육·백화점·주유소·여행·물류시스템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강개발과 현대자동차가 인터넷 쇼핑몰사업을 새로 전개하기로 했으며 금강개발과 현대정유는 신용판매서비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예약서비스, 현대종합상사는 인터넷무역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무선인터넷사업, 현대건설은 인터넷환경을 갖춘 밀레니엄 아파트사업 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
LG그룹 역시 정보통신과 인터넷을 핵심사업으로 선언했다.
바이오 산업과 더불어 정보통신·인터넷을 근간으로 한 핵심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 '21세기 초일류 네트워크의 주도자'가 된다는 게 LG그룹의 비전이다.
LG는 총 투자액 6조5000억원 가운데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 기반사업과 IMT-2000 시스템, 단말기 개발 등 정보통신 부문에 1조5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LG전자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E-비즈니스 아키텍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2002년 디지털 경영기반 완성을 목표로 인터넷구매시스템(IPS), 조달시스템(GISVAN·X-NET), 해외영업시스템, 해외서비스 시스템 등 조달·생산·영업·회계 등 경영 전분야에 걸쳐 인터넷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데이콤은 향후 인터넷 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오는 2005년에는 전체 매출 5조3000억원의 85%(4조5000억원)를 인터넷 분야에서 달성하는 등 인터넷 기반의 종합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올해 채널아이와 통합한 천리안을 비롯해 보라넷, E커머스 등 인터넷 부문에 4170억원을 투자,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38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LG투자증권은 미국의 E*TRADE, 일본 소프트뱅크사와 합작해 온라인 위탁매매 전문 증권회사인 'E*TRADE코리아'를 설립했다.
LG상사는 모든 무역거래를 인터넷에서 체결할 수 있
도록 부서별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부서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IPROLG.COM'으로 통합, 이를 인터넷 무역 포털 사이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을 기반으로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SK그룹도 정보경영·디지털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IMT-2000 사업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시장 확대에 따른 무선인터넷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넷츠고 사업과 연계한 초고속 인터넷사업과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중국·베트남 등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IMT-2000에 투입하는 1233억원을 포함, 총 1조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SK상사는 '가치를 만들어가는 지식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최소한 3개 이상의 산업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e트레이딩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진행중인 분야별 네트워크거점사업,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신유통사업, 인터넷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사업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2002년까지 38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SK(주)도 뉴밀레니엄을 맞아 정유사에서 종합인터넷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 대상의 전자상거래 사업(B2C)에 150억원, 기업간 상거래를 위한 인터넷시스템 구축(B2B)에 50억원, 임직원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채널구축(B2E)에 20억원 등 총 2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솔그룹은 한솔PCS와 한솔텔레컴 내에 사장직속의 'e비즈니스 본부'를 신설하고 이동통신과 인터넷 분야에 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한솔CSN은 한솔CS클럽을 국내 최고의 종합 인터넷 쇼핑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각 그룹사들은 거대한 조직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인 '다이얼패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새롬기술에 5%의 지분을 참여한 데 이어 삼성물산을 매개로 국내 인터넷 벤처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삼성전기는 사내 벤처기업 육성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그룹 역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LG상사는 작년 8월 TV내장형 디지털 위성수신기 생산 벤처기업인 (주)이아이텍에 15% 지분을 참여하고, 11월에는 인터넷 캐시서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 신텔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외에 한화·쌍용·신세계·제일제당 등 중견그룹들도 인터넷과 디지털 분야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 아래 사내벤처를 활성화하고 계열사들의 업무를 인터넷화하고 있다.
최근 붐을 타고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물론이고 그룹사와 중견기업들까지 '디지털이 아니면 안된다'며 새천년 벽두부터 디지털 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그동안 경영인프라로서만 인식됐던 정보기술이 새로운 부가가치와 사업을 창출하는 생산도구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삼성 등 각 그룹의 총수들은 '디지털'과 '인터넷'을 올해 경영의 키워드로 꼽고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디지털경영 추진조직을 구성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각 그룹들은 그룹내 SI업체들을 디지털 인프라구축의 선봉으로 내세우고 디지털경영을 통합하는 조직을 구성, 창구를 일원화했다.
또 개별 회사들은 그들 특성에 맞는 개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를 '삼성 디지털 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그룹은 디지털에 기업경영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다는 전략이다.
"21세기에도 디지털 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이건희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무려 30번이나 디지털을 언급할 만큼 디지털 경영을 강조한바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은 국제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세계 1위 품목을 현재 12개에서 30개로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삼성그룹내의 뉴밀레니엄 디지털 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은 삼성전자. 이미 지난해 11월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뉴 밀레니엄 비전을 발표, 대표 직속으로 'E커머스'팀을 설치했으며 오는 2005년 사업군별 세계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자상거래 규모만도 15조3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PC와 반도체 등 인터넷을 통한 판매품목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달중 이사급을 팀장으로 정보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 분야의 사내 전문가로 이루어진 E-비즈니스 전담팀을 신설한다.
또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품목도 현행 다층칩콘덴서(MLCC)·키보드·스피커 등 22개 품목에서 연말까지는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미주지역 외에 유럽·동남아 등에도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자재 구매시 업체들을 인터넷상에서 경쟁시켜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를 낙찰시키는 '사이버 비딩 시스템'를 운영하는 한편 브라운관 특허를 인터넷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SDS도 오는 2003년 인터넷 사업 매출을 전체의 60%인 1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 아래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PC통신 서비스인 유니텔 사업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키기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인터넷 쇼핑몰과 인터넷 경매, 사이버 무역 등 다양한 인터넷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에스원·삼성SDI·삼성항공 등 각 계열사들도 저마다 인터넷 사업 기반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그룹도 그룹 내에 '현대 인터넷사업 추진방안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480억원을 관련사업에 투자키로 하는 등 디지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는 우선 대표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계열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검색할 수 있도록 재구축하고, PR사업부와 일부 계열사에 인터넷과 전화로 고객을 상담할 수 있는 '콜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분기별로 그룹 최고경영자회의를 열어 인터넷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현대그룹의 디지털 경영을 선두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안에 계열사의 교육은 물론 인사급여, 구매 발주, 영업지원 등의 모든 사업을 인터넷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키로 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기능별·회사별 검색과 디렉토리 서비스, 그룹 프로모션 활동 등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 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인터넷화해 협력업체와 외부 고객과의 신경망을 구축키로 했다.
또 인터넷서비스센터를 구축, 무선인터넷서비스와 원격진료서비스, 특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이버금융·교육·백화점·주유소·여행·물류시스템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강개발과 현대자동차가 인터넷 쇼핑몰사업을 새로 전개하기로 했으며 금강개발과 현대정유는 신용판매서비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예약서비스, 현대종합상사는 인터넷무역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무선인터넷사업, 현대건설은 인터넷환경을 갖춘 밀레니엄 아파트사업 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
LG그룹 역시 정보통신과 인터넷을 핵심사업으로 선언했다.
바이오 산업과 더불어 정보통신·인터넷을 근간으로 한 핵심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 '21세기 초일류 네트워크의 주도자'가 된다는 게 LG그룹의 비전이다.
LG는 총 투자액 6조5000억원 가운데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 기반사업과 IMT-2000 시스템, 단말기 개발 등 정보통신 부문에 1조5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LG전자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E-비즈니스 아키텍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2002년 디지털 경영기반 완성을 목표로 인터넷구매시스템(IPS), 조달시스템(GISVAN·X-NET), 해외영업시스템, 해외서비스 시스템 등 조달·생산·영업·회계 등 경영 전분야에 걸쳐 인터넷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데이콤은 향후 인터넷 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오는 2005년에는 전체 매출 5조3000억원의 85%(4조5000억원)를 인터넷 분야에서 달성하는 등 인터넷 기반의 종합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올해 채널아이와 통합한 천리안을 비롯해 보라넷, E커머스 등 인터넷 부문에 4170억원을 투자,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38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LG투자증권은 미국의 E*TRADE, 일본 소프트뱅크사와 합작해 온라인 위탁매매 전문 증권회사인 'E*TRADE코리아'를 설립했다.
LG상사는 모든 무역거래를 인터넷에서 체결할 수 있
도록 부서별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부서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IPROLG.COM'으로 통합, 이를 인터넷 무역 포털 사이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을 기반으로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SK그룹도 정보경영·디지털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IMT-2000 사업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시장 확대에 따른 무선인터넷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넷츠고 사업과 연계한 초고속 인터넷사업과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중국·베트남 등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IMT-2000에 투입하는 1233억원을 포함, 총 1조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SK상사는 '가치를 만들어가는 지식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최소한 3개 이상의 산업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e트레이딩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진행중인 분야별 네트워크거점사업,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신유통사업, 인터넷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사업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2002년까지 38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SK(주)도 뉴밀레니엄을 맞아 정유사에서 종합인터넷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 대상의 전자상거래 사업(B2C)에 150억원, 기업간 상거래를 위한 인터넷시스템 구축(B2B)에 50억원, 임직원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채널구축(B2E)에 20억원 등 총 2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솔그룹은 한솔PCS와 한솔텔레컴 내에 사장직속의 'e비즈니스 본부'를 신설하고 이동통신과 인터넷 분야에 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한솔CSN은 한솔CS클럽을 국내 최고의 종합 인터넷 쇼핑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각 그룹사들은 거대한 조직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인 '다이얼패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새롬기술에 5%의 지분을 참여한 데 이어 삼성물산을 매개로 국내 인터넷 벤처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삼성전기는 사내 벤처기업 육성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그룹 역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LG상사는 작년 8월 TV내장형 디지털 위성수신기 생산 벤처기업인 (주)이아이텍에 15% 지분을 참여하고, 11월에는 인터넷 캐시서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 신텔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외에 한화·쌍용·신세계·제일제당 등 중견그룹들도 인터넷과 디지털 분야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 아래 사내벤처를 활성화하고 계열사들의 업무를 인터넷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