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SVNEWS.COM(본사특약)>
당신의 눈동자를 보여 주시겠습니까? 지문이나 목소리, 눈동자 등 사람마다 고유한 특징을 이용한 신원인식 장치는 이제 황당무계한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신체적 특징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바이오메트릭(Biometric) 기술은 날로 발전해 요즘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같은 건물에 들어가려면 지문을 확인하는 절차를 당연히 거쳐야 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자동차관리소(Department of Motor Vehicle, DMV) 컴퓨터에 자신의 지문을 입력시켜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DMV는 모든 운전자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 주와 오하이오 주는 온라인을 이용해 약을 조제, 판매할 경우 바이오메트릭을 이용해 환자의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법률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이 함부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바이오메트릭이 일상화되면서 바이오메트릭 기술 제공회사들이 가장 분주해졌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본인확인 절차는 중요해질 수 밖에 앞으로의 성장전망도 밝은 편. 드러그엠포리엄(DrugEmporium.com)이라는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만 신원인식 장치 5000개를 판매했다.
뉴욕에 있는 한 바이오메트릭 전문 조사회사는 이 분야 시장이 올해 6700만 달러 수준이지만, 오는 2004년에는 6억 7000만 달러로 10배 정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메트릭 기술은 지문, 손 모양, 얼굴 모양, 눈 동자 모양 등 사람 마다 조금씩 다른 신체적 특징을 이용한 것이 대부분. 사인할 때 개인마다 글씨를 쓰는 속도, 방향, 각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인식장치도 활용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 분야의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빨리 발전해 신원인식장치는 크기도 작아지고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는 것. 지문인식장치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커피 잔 정도로 큰데다 값도 대당 1000 달러였지만, 이제는 각설탕 2개 크기로 작아지고 값도 100 달러선으로 내려갔다.
모든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에 지문인식장치가 부착될 날도 머지 않았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전자상거래에서도 비밀번호보다는 지문인식이 더 보편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바이오메트릭 시장의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놓느냐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 신체를 이용한 바이오메트릭은 비밀번호를 잊어 버릴 리도 없고,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도 없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신체 특징을 공개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의 심리가 문제. 이에 따라 최근 바이오메트릭 회사들은 관련 장치의 소형화, 저가제품의 개발 못지 않게, 제품의 보안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당신의 눈동자를 보여 주시겠습니까? 지문이나 목소리, 눈동자 등 사람마다 고유한 특징을 이용한 신원인식 장치는 이제 황당무계한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신체적 특징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바이오메트릭(Biometric) 기술은 날로 발전해 요즘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같은 건물에 들어가려면 지문을 확인하는 절차를 당연히 거쳐야 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자동차관리소(Department of Motor Vehicle, DMV) 컴퓨터에 자신의 지문을 입력시켜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DMV는 모든 운전자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 주와 오하이오 주는 온라인을 이용해 약을 조제, 판매할 경우 바이오메트릭을 이용해 환자의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법률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이 함부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바이오메트릭이 일상화되면서 바이오메트릭 기술 제공회사들이 가장 분주해졌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본인확인 절차는 중요해질 수 밖에 앞으로의 성장전망도 밝은 편. 드러그엠포리엄(DrugEmporium.com)이라는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만 신원인식 장치 5000개를 판매했다.
뉴욕에 있는 한 바이오메트릭 전문 조사회사는 이 분야 시장이 올해 6700만 달러 수준이지만, 오는 2004년에는 6억 7000만 달러로 10배 정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메트릭 기술은 지문, 손 모양, 얼굴 모양, 눈 동자 모양 등 사람 마다 조금씩 다른 신체적 특징을 이용한 것이 대부분. 사인할 때 개인마다 글씨를 쓰는 속도, 방향, 각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인식장치도 활용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 분야의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빨리 발전해 신원인식장치는 크기도 작아지고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는 것. 지문인식장치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커피 잔 정도로 큰데다 값도 대당 1000 달러였지만, 이제는 각설탕 2개 크기로 작아지고 값도 100 달러선으로 내려갔다.
모든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에 지문인식장치가 부착될 날도 머지 않았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전자상거래에서도 비밀번호보다는 지문인식이 더 보편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바이오메트릭 시장의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놓느냐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 신체를 이용한 바이오메트릭은 비밀번호를 잊어 버릴 리도 없고,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도 없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신체 특징을 공개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의 심리가 문제. 이에 따라 최근 바이오메트릭 회사들은 관련 장치의 소형화, 저가제품의 개발 못지 않게, 제품의 보안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