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무선인터넷의 표준프로토콜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WAP(Wireless Access Protocol) 진영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한 스팅거 진영의 싸움은 옛날 VHS와 베타간에 벌였던 비디오 시장 표준전쟁을 연상시킨다.
우리들의 비유가 적절하다면 WAP과 스팅거의 표준 경쟁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승부를 가르는 것이 각 프로토콜들이 가진 기능이나 속도가 아니라 어떤 시스템이 먼저 유용한 콘텐츠 제공자를 확보해 네트워크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의 경우 무선전화 사용자의 50% 이상(신세기 포함)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참여하고 있는 WAP 진영이 무선인터넷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시장의 흥미진진한 게임이 다 끝이 난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그 보다 더 재미있는 싸움이 남아 있는데, 바로 유선 무선인터넷 전쟁이다.
인터넷의 선두주자들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2000만의 회원 기반을 가지고도 인터넷에서는 뚜렷한 위치를 만들지 못한 무선통신업체들은 얼마나 속이 쓰리겠는가. 게다가 인터넷 시장은 점차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신규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이 낮아지는 추세다.
무선통신사업자들은 IMT2000으로 열릴 미디어통합의 시대, 포스트 인터넷의 시대에서도 기존 인터넷 거인들의 그늘에 가릴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무선통신사업자들의 전략은 무엇일까. 무선사업자들은 콘텐츠 제공업체에게 상당한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콘텐츠 제공업체 풀을 구성하려고 한다.
이런 운영방식은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 현금에 목말라 하던 콘텐츠 업체들에게는 분명 달콤한 러브콜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구성한 콘텐츠 풀을 이용해 무선 통신사들은 자사의 무선인터넷 시작페이지에 사람을 모으고, 이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로열티와 브랜드력을 강화한다.
방문자들의 로열티가 커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유료 콘텐츠를 늘리고 기존의 콘텐츠에 전자상거래를 덧붙여서 수익구조를 다각화한다.
충분한 방문자 로열티가 쌓이고 브랜드파워가 더욱 커지면 이제는 꺼꾸로 유선인터넷 사이트로서 자사의 사이트를 포지셔닝하기 시작한다.
무선인터넷터미널로 기존의 인터넷사이트까지 검색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그간 키워온 사용자와 브랜드 로열티를 이용해 유무선 종합포털사이트로서 포털사이트와 대등하게 경쟁한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려면 우선 이들 메이저 무선 통신사들은 초기 PC통신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폐쇄 환경을 가져야 한다.
인터넷 서비스 초기에 PC통신사들이 누렸던 환경을 무선 통신사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천리안이나 아메리카온라인의 콘텐츠가 모두 훌륭해서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을 노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대로 시장이 흘러가게 포털 등 주요 사이트들이 그대로 있을까. 기존의 포털이 가진 파워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브랜드 파워다.
이들 주요 사이트들은 무선통신 사업자들과의 공정한 게임만 가능하다면 승산이 있다고 믿고 있다.
여기서 공정한 게임이란 무엇인가. 어떤 무선사업자의 회원이라도 첫 페이지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어야 하고, 단말기를 통해 언제라도 쉽게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현재 유선인터넷에 다양한 ISP(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자)가 있는 것처럼 이용자들이 자신의 무선전화와 상관없이 무선 ISP 회사를 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들의 비유가 적절하다면 WAP과 스팅거의 표준 경쟁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승부를 가르는 것이 각 프로토콜들이 가진 기능이나 속도가 아니라 어떤 시스템이 먼저 유용한 콘텐츠 제공자를 확보해 네트워크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의 경우 무선전화 사용자의 50% 이상(신세기 포함)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참여하고 있는 WAP 진영이 무선인터넷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시장의 흥미진진한 게임이 다 끝이 난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그 보다 더 재미있는 싸움이 남아 있는데, 바로 유선 무선인터넷 전쟁이다.
인터넷의 선두주자들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2000만의 회원 기반을 가지고도 인터넷에서는 뚜렷한 위치를 만들지 못한 무선통신업체들은 얼마나 속이 쓰리겠는가. 게다가 인터넷 시장은 점차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신규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이 낮아지는 추세다.
무선통신사업자들은 IMT2000으로 열릴 미디어통합의 시대, 포스트 인터넷의 시대에서도 기존 인터넷 거인들의 그늘에 가릴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무선통신사업자들의 전략은 무엇일까. 무선사업자들은 콘텐츠 제공업체에게 상당한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콘텐츠 제공업체 풀을 구성하려고 한다.
이런 운영방식은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 현금에 목말라 하던 콘텐츠 업체들에게는 분명 달콤한 러브콜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구성한 콘텐츠 풀을 이용해 무선 통신사들은 자사의 무선인터넷 시작페이지에 사람을 모으고, 이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로열티와 브랜드력을 강화한다.
방문자들의 로열티가 커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유료 콘텐츠를 늘리고 기존의 콘텐츠에 전자상거래를 덧붙여서 수익구조를 다각화한다.
충분한 방문자 로열티가 쌓이고 브랜드파워가 더욱 커지면 이제는 꺼꾸로 유선인터넷 사이트로서 자사의 사이트를 포지셔닝하기 시작한다.
무선인터넷터미널로 기존의 인터넷사이트까지 검색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그간 키워온 사용자와 브랜드 로열티를 이용해 유무선 종합포털사이트로서 포털사이트와 대등하게 경쟁한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려면 우선 이들 메이저 무선 통신사들은 초기 PC통신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폐쇄 환경을 가져야 한다.
인터넷 서비스 초기에 PC통신사들이 누렸던 환경을 무선 통신사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천리안이나 아메리카온라인의 콘텐츠가 모두 훌륭해서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을 노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대로 시장이 흘러가게 포털 등 주요 사이트들이 그대로 있을까. 기존의 포털이 가진 파워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브랜드 파워다.
이들 주요 사이트들은 무선통신 사업자들과의 공정한 게임만 가능하다면 승산이 있다고 믿고 있다.
여기서 공정한 게임이란 무엇인가. 어떤 무선사업자의 회원이라도 첫 페이지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어야 하고, 단말기를 통해 언제라도 쉽게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현재 유선인터넷에 다양한 ISP(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자)가 있는 것처럼 이용자들이 자신의 무선전화와 상관없이 무선 ISP 회사를 택할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