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그는 사이버 도시 꿈 (상하이=홍순도특파원 mhhong@a-1.net.cn) 중국 제2의 도시 상하이(上海)는 광둥(廣東)성의 경제특구 선전(深 )과 함께 가장 이상적인 미래형 도시로 손꼽힌다.
동방의 빛나는 진주(東方明珠)라 불릴 정도로 깨끗한 도시다.
환경을 비롯해 전국 최고의 경제 실력, 다른 지역은 비교도 않되는 수준의 경제적 자유는 확실히 이런 평가를 받을만하다.
미래 중국의 운명을 짊어질 IT산업을 이끌어갈 잠재력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상하이는 아직 IT산업 분야의 전체적 실력에서는 베이징(北京)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작년말 770여개의 업체가 800억위안(元·10조4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베이징의 864억위안(11조2300억원)보다 다소 뒤졌다. 외자도 1억9000만달러(2천1백85억원)나 유치, 3억달러(345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에 많이 뒤져 있다.
물론 상하이의 GDP가 4500억위안(58조5000억원)으로 베이징의 2400억위안(31조2000억원)에 비해 거의 2배 이상에 가깝다는 사실까지 감안하게 될 경우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하지만 가능성에서만큼은 상하이도 상당한 주목을 받는다.
연초 과학기술 담당 천량위(陳良宇)부시장이 "앞으로 상하이를 최첨단 사이버 도시로 키우는데 진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IT산업 제반 여건은 나무랄 데 없다.
홍챠오(虹橋)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도로 곳곳의 스카이라인을 점령한 각종 정보통신 관련 회사들과 인터넷 사이트들의 입간판은 정말 도시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예감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마천루 빌딩군이 빽빽하게 들어선 황푸장(黃浦江) 건너 푸둥(浦東)지구는 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인텔리전트 빌딩들이다.
입주 업체들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 빌딩을 들어가더라도 크고 작은 국내외 IT 관련 업체들이 수없이 눈에 들어온다. 이에 대해 시자회이루(徐家匯路)에 위치한 하이웨이(海威)컴퓨터시스팀사 진룽(金蓉)이사는 "상하이에 투자중인 2600여개의 외국 기업 중 적어도 약 20% 정도는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한 IT업체들"이라면서 크게 대수롭지 않게 설명한다.
의욕에만 그치지 않는 시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상하이 IT산업의 진흥에 희망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상하이를 세계적 정보통신 기지로 건설한다는 이른바 신시강(信息港·정보항구)공정이다.
3월 15일부터 쌍방향 TV 기술 확립,IP 용량 확대,이동통신 디지털망 확충 등 다양한 IT산업 진흥 사업을 연내에 실현한다는 목표를 내건 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상하이 시민들이 최근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모토 아래 설립된 인터넷 사이트 'e315.com'와 'giji119.com.cn'등을 만들었는데 이 사이트는 현대 최고의 인기사이트로 자리잡았다.
질적인 수준을 들여다봐도 상하이 IT산업의 저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예컨대 연초 미 올란도의 '로투스피어2000' 전람회에 출품돼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지가오(集高)전자의 사무공정관리 소프트웨어는 벌써부터 미국을 비롯한 각국 업체들로부터 매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 중징(中晶)컴퓨터사는 3월초 차세대 스캐너 왕여우(網友)스캔포트6U를 개발,중관춘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상하이 벨이 최근 인텔리전트 IP 시스팀망의 개발을 완료한 것이나 핸드폰과 노트북을 연결하는 첨단 WAP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베이징 중관춘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하이의 IT산업은 베이징과 달리 업체들이 한군데 집중되지 않은 채 시내 곳곳에 흩어진 크고 작은 단지들을 중심으로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단지들은 또 황푸장 동편 푸둥 짱장(張江)과학기술개발구내의 황푸 소프트웨어 기지,아직도 시 중심지의 명성을 그대로 안고 있는 옌안시루(延安西路) 인근의 징안(靜安)정보산업지구,시자회이루의 소프트웨어 기지등 연구단지와 화이하이루(淮海路)의 사이버광장,시자회이루 메트로시티의 컴퓨터 상가인 바이회이나오(白腦匯)와 인근 타이핑양(太平洋)컴퓨터 상가들의 상업지구로 나눠진다.
물론 상하이 IT산업의 진면목은 여기에 역내의 푸단(復旦)대,퉁지(同濟)대,상하이쟈오퉁(上海交通),상하이대의 5000여 연구인력과 3만명 정도의 관련 학과 학생들,이들의 연구성과를 포함시키지 않으면 제대로 보기 어렵다.
특히 상하이대학에 설립된 커지위안(科技園)은 상하이의 대표적 첨단 소프트웨어 기지로 육성돼 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현재 상하이 IT업계에서는 5년 이내에 상하이가 매출액에서 베이징 중관춘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 때 쯤이면 총 1400만명의 시민중 약 1000만여명이 각각 인터넷을 이용하고 이동통신에 가입하는 본격적디지털 시대로 진입하리라는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
첼?정부의 노력이나 업체들의 기술력,베이징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회간접자본만 놓고 보면 상하이가 적어도 사이버 도시로 변신하기 위한 기반만큼은 확실히 확보해놓고 있는 것 같다.
동방의 빛나는 진주(東方明珠)라 불릴 정도로 깨끗한 도시다.
환경을 비롯해 전국 최고의 경제 실력, 다른 지역은 비교도 않되는 수준의 경제적 자유는 확실히 이런 평가를 받을만하다.
미래 중국의 운명을 짊어질 IT산업을 이끌어갈 잠재력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상하이는 아직 IT산업 분야의 전체적 실력에서는 베이징(北京)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작년말 770여개의 업체가 800억위안(元·10조4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베이징의 864억위안(11조2300억원)보다 다소 뒤졌다. 외자도 1억9000만달러(2천1백85억원)나 유치, 3억달러(345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에 많이 뒤져 있다.
물론 상하이의 GDP가 4500억위안(58조5000억원)으로 베이징의 2400억위안(31조2000억원)에 비해 거의 2배 이상에 가깝다는 사실까지 감안하게 될 경우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하지만 가능성에서만큼은 상하이도 상당한 주목을 받는다.
연초 과학기술 담당 천량위(陳良宇)부시장이 "앞으로 상하이를 최첨단 사이버 도시로 키우는데 진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IT산업 제반 여건은 나무랄 데 없다.
홍챠오(虹橋)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도로 곳곳의 스카이라인을 점령한 각종 정보통신 관련 회사들과 인터넷 사이트들의 입간판은 정말 도시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예감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마천루 빌딩군이 빽빽하게 들어선 황푸장(黃浦江) 건너 푸둥(浦東)지구는 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인텔리전트 빌딩들이다.
입주 업체들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 빌딩을 들어가더라도 크고 작은 국내외 IT 관련 업체들이 수없이 눈에 들어온다. 이에 대해 시자회이루(徐家匯路)에 위치한 하이웨이(海威)컴퓨터시스팀사 진룽(金蓉)이사는 "상하이에 투자중인 2600여개의 외국 기업 중 적어도 약 20% 정도는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한 IT업체들"이라면서 크게 대수롭지 않게 설명한다.
의욕에만 그치지 않는 시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상하이 IT산업의 진흥에 희망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상하이를 세계적 정보통신 기지로 건설한다는 이른바 신시강(信息港·정보항구)공정이다.
3월 15일부터 쌍방향 TV 기술 확립,IP 용량 확대,이동통신 디지털망 확충 등 다양한 IT산업 진흥 사업을 연내에 실현한다는 목표를 내건 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상하이 시민들이 최근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모토 아래 설립된 인터넷 사이트 'e315.com'와 'giji119.com.cn'등을 만들었는데 이 사이트는 현대 최고의 인기사이트로 자리잡았다.
질적인 수준을 들여다봐도 상하이 IT산업의 저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예컨대 연초 미 올란도의 '로투스피어2000' 전람회에 출품돼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지가오(集高)전자의 사무공정관리 소프트웨어는 벌써부터 미국을 비롯한 각국 업체들로부터 매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 중징(中晶)컴퓨터사는 3월초 차세대 스캐너 왕여우(網友)스캔포트6U를 개발,중관춘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상하이 벨이 최근 인텔리전트 IP 시스팀망의 개발을 완료한 것이나 핸드폰과 노트북을 연결하는 첨단 WAP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베이징 중관춘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하이의 IT산업은 베이징과 달리 업체들이 한군데 집중되지 않은 채 시내 곳곳에 흩어진 크고 작은 단지들을 중심으로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단지들은 또 황푸장 동편 푸둥 짱장(張江)과학기술개발구내의 황푸 소프트웨어 기지,아직도 시 중심지의 명성을 그대로 안고 있는 옌안시루(延安西路) 인근의 징안(靜安)정보산업지구,시자회이루의 소프트웨어 기지등 연구단지와 화이하이루(淮海路)의 사이버광장,시자회이루 메트로시티의 컴퓨터 상가인 바이회이나오(白腦匯)와 인근 타이핑양(太平洋)컴퓨터 상가들의 상업지구로 나눠진다.
물론 상하이 IT산업의 진면목은 여기에 역내의 푸단(復旦)대,퉁지(同濟)대,상하이쟈오퉁(上海交通),상하이대의 5000여 연구인력과 3만명 정도의 관련 학과 학생들,이들의 연구성과를 포함시키지 않으면 제대로 보기 어렵다.
특히 상하이대학에 설립된 커지위안(科技園)은 상하이의 대표적 첨단 소프트웨어 기지로 육성돼 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현재 상하이 IT업계에서는 5년 이내에 상하이가 매출액에서 베이징 중관춘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 때 쯤이면 총 1400만명의 시민중 약 1000만여명이 각각 인터넷을 이용하고 이동통신에 가입하는 본격적디지털 시대로 진입하리라는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
첼?정부의 노력이나 업체들의 기술력,베이징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회간접자본만 놓고 보면 상하이가 적어도 사이버 도시로 변신하기 위한 기반만큼은 확실히 확보해놓고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