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요즘 CEO로서 전성기를 맞고 있는 듯 보인다.
좋아하던 호화판 요트여행도 자제하고 스캔들에서도 비껴나 오라클을 인터넷시대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엘리슨은 어떤 인터뷰에든 솔직한 대답을 쏟아내는 CEO로 유명하다.
이번 디지털타임즈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도 자신을 천재로 지칭하는가 하면 'IBM은 과거 MS는 현재, 오라클은 미래'라고 말하는 등 '엘리슨표' 말투로 'e비즈니스-오라클'의 미래를 역설했다.
▲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혁명기에 오라클이 컴퓨팅의 역사를 새로 쓸 만한 야심찬 계획이 있다면. - 메인프레임(Mainframe) 시대에는 IBM이 지배자로 군림했다. 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토였지만 지금은 인터넷 컴퓨팅 시대다.
그리고 오라클은 그 중심에 서 있으며 오라클이 세계 1위의 e비즈니스 업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터넷기반으로 출시된 DBMS인 오라클8i가 '.com' 비즈니스 시장, 대형사이트의 93%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마존, 델, e트레이드, 찰스슈왑, CD나우, 온세일, 1-800-플라워즈 등 세계 최고의 e비즈니스 사이트들이 모두 오라클 DB를 쓴다. 지금 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IBM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그리고 오라클은 미래다.
▲ 오라클8i는 한국시장에서도 e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엔 오라클이 DB사업보다 ERP나 CRM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
이같은 사업전략이 혹시 기존 DB사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 DB는 오라클 사업의 기반이다.
그러나 한 가지 사업부문에 지나치게 무게중심을 두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본다.
포드 같은 자동차회사가 타이어만 만든다면 어떻게 되겠나. 엔진부터 타이어, 핸들까지 서로 다른 회사들이 각기 최고의 부품을 만들어 함께 조립한다고 해서 가장 좋은 차를 만들 수는 없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
어떤 회사가 피플소프트의 인사관리, 시벨의 CRM, 그리고 SAP의 회계 패키지를 한꺼번에 운영한다면 전체시스템은 제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결국 하나의 컴포넌트가 아니라 전체 e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본다.
요즘 주력하고 있는 ASP서비스 부문에서도 오라클은 IT업계의 다른 메이저 플레이어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 요즘 오라클의 ASP서비스 'BOL(Business OnLine)'이 재검토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BOL 사업이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신규사업에는 시행착오가 따른다.
지난 8개월 간 BOL과 타업체 ASP서비스를 비교해 본 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낸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BOL이 실패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비즈니스 모델은 계속 진화하기 마련이 아닌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앞으로 인터넷시대 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한 최적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ASP는 오라클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다.
▲ ASP붐을 타고 NC가 재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분석가들은 '씬클라이언트 PC + 메타프레임' 진영이 'NC + 자바'쪽보다 서버컴퓨팅 시장에서 약간 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NC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솔직히 NC에 대한 질문은 이제 그만 사절하고 싶다.
만일 4년전에 내가 NC를 '네트워크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 컴퓨터'라고 명명했다면 인터뷰 때마다 똑같은 대답을 하지는 않아도 될 게 아닌가. 오라클은 지난 96년 NC를 발표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NC의 개념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하지만 당시 NC를 비웃던 기업들이 지금은 앞다퉈 NC 생산에 나서고 있다.
나는 PDA, 휴대전화 단말기, 웹TV가 모두 NC라고 본다.
서버컴퓨팅 시장에서 어느 쪽이 더 우세할 것인가는 싸움을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다.
▲ CEO로서 던진 최대의 승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누구에게나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있기 마련이다.
오라클에서 보낸 20 여년 동안 내게도 잊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다.
5년 전 모든 제품을 데스크톱에서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때의 결정이 내가 던진 최대의 승부수였다고 생각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바보 취급했지만 지금은 천재라고 부른다.
그때 그 선택 덕분에 오늘날 오라클이 인터넷 컴퓨팅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수 있게 됐다.
▲ 얼마 전 빌게이츠 회장이 CEO자리를 스티브 발머에게 넘겨줬다.
1977년 오라클 창업 당시부터 오늘까지 24년째 회사를 진두지휘해 오고 있는데, 은퇴 계획은 없는지. - 몇 년 전부터 MS의 경영은 스티브 발머가 거의 맡아왔다.
IT업계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다.
나 역시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CEO가 있다면 언제든 물러나겠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인터넷의 혁명이 완성될 때까지 적어도 3~4년은 은퇴할 수 없을 것 같다.
<래리 엘리슨은 누구인가> 미 IT업계에서 최고의 카리스마를 지닌 CEO를 뽑는다면 누가 될까.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가장 먼저 우승후보로 거론될 만한 경영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청중을 사로잡는 말솜씨와 흡인력을 지녔다.
부하직원들에게는 절대적인 신뢰감을 주는 타입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자들의 입김이 워낙 거세 창업자라도 CEO 자리를 지키기가 힘든 IT업계에서 오라클같은 거대기업을 24년 동안이나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도 그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특유의 카리스마 때문이다.
남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 독선적인 성격에다 바람둥이 기질도 다분해 젊은 시절엔 '실리콘밸리의 배드 보이(Bad Boy of Silicon Valley)'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여자에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빌 게이츠 MS 회장과는 정반대 스타일. 그래서 한동안은 미 언론도 엘리슨의 사업철학이나 마케팅전략보다 호사스러운 취미생활과 스캔들을 추적하는데 열을 올렸다.
하지만 오늘의 엘리슨회장을 만든 것은 IT업계를 내다보는 눈과 과감한 추진력이다.
그는 90년대 중반부터 스캇 맥닐리와 함께 NC를 주창, 'NC전도사'로 불려왔다.
NC란 HDD가 없고 CPU와 메모리가 가벼운 신개념 PC. 필요할 때마다 서버에서 응용프로그램을 불러와 쓰고 개인이 작성한 정보도 서버에 맡겨둔다.
엘리슨이 처음 NC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그를 몽상가 취급하는 사람이 많았다.
네트워크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았던 당시에는 서버를 마치 은행금고처럼 이용한다는 컨셉이 비현실적으로 들렸기 때문. 그러나 인터넷의 대중화로 서버 기반 컴퓨팅환경이 급속히 자리잡게 되면서, 첨단기술의 미래를 내다보는 비저너리(Visionary)로서 그의 명성이 재확인되고 있다.
각종 전시회와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기 위해 소련제 제트비행기 미그(MIG)를 몰고 다니며 엘리슨은 21세기 글로벌 컴퓨터 네트워크 시대, 최고의 기업가를 꿈꾼다.
* 연혁 ▲ 44년 뉴욕 출생 ▲ 시카코 대학(컴퓨터공학) 졸업 ▲ 암달사 엔지니어를 거쳐 오멕스사 시스템개발 담당 부사장 ▲ 77년 오라클 설립, 현재 오라클 회장겸 CEO ▲ 별명 - '마케팅의 천재' '보트타기 세계챔피언'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인' '못말리는 스포츠광' '세상에서 가장 무례한 비즈니스맨' ▲ 취미 - 동양식 정원 가꾸기, 일본도 수집 ▲ 사는 곳 - 실리콘밸리 최고 부자촌, 우드사이드의 6400만 달러 짜리 호화주택.▲ IT업계의 라이벌 - 빌 게이츠 MS회장 ▲ 친구 - 우드사이드의 이웃사촌인 스티브잡스<오라클은 어떤 회사?> 미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쇼어즈(Redwood Shores)에 본사를 둔 오라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프트웨어 회사다.
특히 기업용 DB분야의 최강자. 인터넷 기반의 DB, Oracle8i를 비롯 고객관계관리(CRM), 공급체인망관리(SCM), SEM, BI 등 다양한 e솔루션이 주력상품이다.
직원은 4만 3000명(미국에서만 2만 1000, 99년 11월 30일 기준으로 연간매출이 93억 달러에 이른다.
최근 오라클은 DB의 선두주자에서 e비즈니스 기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업(ASP)에 뛰어드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MS따라잡기를 넘어서 e비즈니스 최고의 기업이 오라클의 목표다.
좋아하던 호화판 요트여행도 자제하고 스캔들에서도 비껴나 오라클을 인터넷시대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엘리슨은 어떤 인터뷰에든 솔직한 대답을 쏟아내는 CEO로 유명하다.
이번 디지털타임즈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도 자신을 천재로 지칭하는가 하면 'IBM은 과거 MS는 현재, 오라클은 미래'라고 말하는 등 '엘리슨표' 말투로 'e비즈니스-오라클'의 미래를 역설했다.
▲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혁명기에 오라클이 컴퓨팅의 역사를 새로 쓸 만한 야심찬 계획이 있다면. - 메인프레임(Mainframe) 시대에는 IBM이 지배자로 군림했다. 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토였지만 지금은 인터넷 컴퓨팅 시대다.
그리고 오라클은 그 중심에 서 있으며 오라클이 세계 1위의 e비즈니스 업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터넷기반으로 출시된 DBMS인 오라클8i가 '.com' 비즈니스 시장, 대형사이트의 93%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마존, 델, e트레이드, 찰스슈왑, CD나우, 온세일, 1-800-플라워즈 등 세계 최고의 e비즈니스 사이트들이 모두 오라클 DB를 쓴다. 지금 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IBM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그리고 오라클은 미래다.
▲ 오라클8i는 한국시장에서도 e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엔 오라클이 DB사업보다 ERP나 CRM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
이같은 사업전략이 혹시 기존 DB사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 DB는 오라클 사업의 기반이다.
그러나 한 가지 사업부문에 지나치게 무게중심을 두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본다.
포드 같은 자동차회사가 타이어만 만든다면 어떻게 되겠나. 엔진부터 타이어, 핸들까지 서로 다른 회사들이 각기 최고의 부품을 만들어 함께 조립한다고 해서 가장 좋은 차를 만들 수는 없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
어떤 회사가 피플소프트의 인사관리, 시벨의 CRM, 그리고 SAP의 회계 패키지를 한꺼번에 운영한다면 전체시스템은 제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결국 하나의 컴포넌트가 아니라 전체 e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본다.
요즘 주력하고 있는 ASP서비스 부문에서도 오라클은 IT업계의 다른 메이저 플레이어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 요즘 오라클의 ASP서비스 'BOL(Business OnLine)'이 재검토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BOL 사업이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신규사업에는 시행착오가 따른다.
지난 8개월 간 BOL과 타업체 ASP서비스를 비교해 본 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낸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BOL이 실패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비즈니스 모델은 계속 진화하기 마련이 아닌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앞으로 인터넷시대 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한 최적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ASP는 오라클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다.
▲ ASP붐을 타고 NC가 재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분석가들은 '씬클라이언트 PC + 메타프레임' 진영이 'NC + 자바'쪽보다 서버컴퓨팅 시장에서 약간 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NC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솔직히 NC에 대한 질문은 이제 그만 사절하고 싶다.
만일 4년전에 내가 NC를 '네트워크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 컴퓨터'라고 명명했다면 인터뷰 때마다 똑같은 대답을 하지는 않아도 될 게 아닌가. 오라클은 지난 96년 NC를 발표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NC의 개념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하지만 당시 NC를 비웃던 기업들이 지금은 앞다퉈 NC 생산에 나서고 있다.
나는 PDA, 휴대전화 단말기, 웹TV가 모두 NC라고 본다.
서버컴퓨팅 시장에서 어느 쪽이 더 우세할 것인가는 싸움을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다.
▲ CEO로서 던진 최대의 승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누구에게나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있기 마련이다.
오라클에서 보낸 20 여년 동안 내게도 잊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다.
5년 전 모든 제품을 데스크톱에서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때의 결정이 내가 던진 최대의 승부수였다고 생각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바보 취급했지만 지금은 천재라고 부른다.
그때 그 선택 덕분에 오늘날 오라클이 인터넷 컴퓨팅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수 있게 됐다.
▲ 얼마 전 빌게이츠 회장이 CEO자리를 스티브 발머에게 넘겨줬다.
1977년 오라클 창업 당시부터 오늘까지 24년째 회사를 진두지휘해 오고 있는데, 은퇴 계획은 없는지. - 몇 년 전부터 MS의 경영은 스티브 발머가 거의 맡아왔다.
IT업계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다.
나 역시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CEO가 있다면 언제든 물러나겠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인터넷의 혁명이 완성될 때까지 적어도 3~4년은 은퇴할 수 없을 것 같다.
<래리 엘리슨은 누구인가> 미 IT업계에서 최고의 카리스마를 지닌 CEO를 뽑는다면 누가 될까.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가장 먼저 우승후보로 거론될 만한 경영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청중을 사로잡는 말솜씨와 흡인력을 지녔다.
부하직원들에게는 절대적인 신뢰감을 주는 타입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자들의 입김이 워낙 거세 창업자라도 CEO 자리를 지키기가 힘든 IT업계에서 오라클같은 거대기업을 24년 동안이나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도 그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특유의 카리스마 때문이다.
남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 독선적인 성격에다 바람둥이 기질도 다분해 젊은 시절엔 '실리콘밸리의 배드 보이(Bad Boy of Silicon Valley)'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여자에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빌 게이츠 MS 회장과는 정반대 스타일. 그래서 한동안은 미 언론도 엘리슨의 사업철학이나 마케팅전략보다 호사스러운 취미생활과 스캔들을 추적하는데 열을 올렸다.
하지만 오늘의 엘리슨회장을 만든 것은 IT업계를 내다보는 눈과 과감한 추진력이다.
그는 90년대 중반부터 스캇 맥닐리와 함께 NC를 주창, 'NC전도사'로 불려왔다.
NC란 HDD가 없고 CPU와 메모리가 가벼운 신개념 PC. 필요할 때마다 서버에서 응용프로그램을 불러와 쓰고 개인이 작성한 정보도 서버에 맡겨둔다.
엘리슨이 처음 NC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그를 몽상가 취급하는 사람이 많았다.
네트워크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았던 당시에는 서버를 마치 은행금고처럼 이용한다는 컨셉이 비현실적으로 들렸기 때문. 그러나 인터넷의 대중화로 서버 기반 컴퓨팅환경이 급속히 자리잡게 되면서, 첨단기술의 미래를 내다보는 비저너리(Visionary)로서 그의 명성이 재확인되고 있다.
각종 전시회와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기 위해 소련제 제트비행기 미그(MIG)를 몰고 다니며 엘리슨은 21세기 글로벌 컴퓨터 네트워크 시대, 최고의 기업가를 꿈꾼다.
* 연혁 ▲ 44년 뉴욕 출생 ▲ 시카코 대학(컴퓨터공학) 졸업 ▲ 암달사 엔지니어를 거쳐 오멕스사 시스템개발 담당 부사장 ▲ 77년 오라클 설립, 현재 오라클 회장겸 CEO ▲ 별명 - '마케팅의 천재' '보트타기 세계챔피언'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인' '못말리는 스포츠광' '세상에서 가장 무례한 비즈니스맨' ▲ 취미 - 동양식 정원 가꾸기, 일본도 수집 ▲ 사는 곳 - 실리콘밸리 최고 부자촌, 우드사이드의 6400만 달러 짜리 호화주택.▲ IT업계의 라이벌 - 빌 게이츠 MS회장 ▲ 친구 - 우드사이드의 이웃사촌인 스티브잡스<오라클은 어떤 회사?> 미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쇼어즈(Redwood Shores)에 본사를 둔 오라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프트웨어 회사다.
특히 기업용 DB분야의 최강자. 인터넷 기반의 DB, Oracle8i를 비롯 고객관계관리(CRM), 공급체인망관리(SCM), SEM, BI 등 다양한 e솔루션이 주력상품이다.
직원은 4만 3000명(미국에서만 2만 1000, 99년 11월 30일 기준으로 연간매출이 93억 달러에 이른다.
최근 오라클은 DB의 선두주자에서 e비즈니스 기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업(ASP)에 뛰어드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MS따라잡기를 넘어서 e비즈니스 최고의 기업이 오라클의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