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야구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어, 첨단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구장으로 팬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초에 개장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엔론 필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코메리카 파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퍼시픽 벨 파크에 이러한 변화가 가장 뚜렷이 나타나 있다.
이들 구장의 광섬유 네트워크는 엄청난 양의 자료, 매점, 스코어 보드, 보안 카메라, 사운드 시스템, 영상 제작 센터 등을 제어하고 있다.
야구가 이미 새로운 스포츠, 즉 '데이터베이스볼(data baseball)'이 되었다.
어느 좌석에서나 팬들은 선수에 관한 자료를, 선수는 상대팀에 관한 비디오 자료를, 구단주는 팬들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첨단 기술에는 수백만 달러가 들었지만, 팬과 스폰서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얻어낼 수 있다.
팬들은 호화로운 특실에서 인터넷을 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홈플레이트 뒤의 특석에서는 초이스씨트(ChoiceSeat)라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해 선수들의 개인 기록과 장단점, 투수의 구질과 구속을 알아보고, 다양한 카메라 앵글에서 플레이를 되돌려볼 수 있으며, 텔레비전의 생중계도 볼 수 있다.
빙고 게임도 할 수 있는데,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이것이 가장 인기 있다고 한 팀의 대변인을 말했다.
퍼시픽 벨 파크에는 이 '컴퓨터 좌석'이 없다.
실리콘 밸리의 첨단 회사에서 일하는 팬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야구장에 오는 이유는 컴퓨터를 잊고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이 구장을 디자인한 샌디 에즈는 말했다.
10여 개 구장은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놓고 있다.
팬들에게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플라스틱 회원증이 발급된다.
누적 점수에 따라 무료 입장, 선수 사인회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와 같은 팬 카드, 바코드를 넣은 입장권,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구단에서는 팬들에 관한 정보와 핫도그 판매 상황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퍼시픽 벨 파크의 출입구에는 바코드 판독기가 부착된 회전문이 있다.
이 판독기는 위조 또는 분실된 입장권을 가려낼 뿐만 아니라 입장자수, 교통 상황 등의 중요한 정보를 중앙 컴퓨터로 전송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팬들이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자신의 프린트로 인쇄하도록 할 예정이다.
빌 슐로그 부사장은 출입문, 매점, 기념품점 등에서 입장권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드를 개발해 "궁극적으로는 입장권조차 필요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 구장은 아직도 구식 전광판을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구장에는 현대적인 비디오 스코어보드가 있다.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구장의 것은 길 건너의 10층 건물과 크기가 같다.
휴스턴의 거대한 비디오 스크린은 고선명TV를 수신할 수 있다.
스코어보드는 돈버는 기계이기도 하다.
보통 10여 개의 스폰서가 붙는다.
코메리카 구장의 스코어보드 시스템에는 1천만 달러를 들였지만 한 해 광고 수입으로 2백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휴스턴의 엔론 구장에는 1백여 개의 고성능 앰프를 통해 이닝이 끝날 때마다 생생한 음악을 들려주는 스피커가 4백여 개나 된다.
몇몇 구장의 사운드 시스템은 팬들의 집에 설치된 스테레오 시스템보다 좋다.
엔론 구장에는 난청자들을 위해 음성을 증폭시켜 주는 헤드폰과, 속기사들이 장내 방송을 자막 처리해주는 시스템도 갖추어 놓았다.
휴식 시간에는 화면에 주식 시황을 흘려보내기도 한다.
퍼시픽 벨 파크에서는 위성 수신기가 다른 구장의 경기 장면을 제공하고, 750디스크 DVD 주크박스에는 상대팀들에 관한 비디오 자료들이 저장돼 있다.
비디오 카메라는 여러 각도에서 모든 투구와 타구를 기록해 선수들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터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한다.
몇몇 감독은 이러한 첨단 기술 덕분에 한 시즌에 여러 시합을 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어, 첨단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구장으로 팬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초에 개장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엔론 필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코메리카 파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퍼시픽 벨 파크에 이러한 변화가 가장 뚜렷이 나타나 있다.
이들 구장의 광섬유 네트워크는 엄청난 양의 자료, 매점, 스코어 보드, 보안 카메라, 사운드 시스템, 영상 제작 센터 등을 제어하고 있다.
야구가 이미 새로운 스포츠, 즉 '데이터베이스볼(data baseball)'이 되었다.
어느 좌석에서나 팬들은 선수에 관한 자료를, 선수는 상대팀에 관한 비디오 자료를, 구단주는 팬들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첨단 기술에는 수백만 달러가 들었지만, 팬과 스폰서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얻어낼 수 있다.
팬들은 호화로운 특실에서 인터넷을 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홈플레이트 뒤의 특석에서는 초이스씨트(ChoiceSeat)라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해 선수들의 개인 기록과 장단점, 투수의 구질과 구속을 알아보고, 다양한 카메라 앵글에서 플레이를 되돌려볼 수 있으며, 텔레비전의 생중계도 볼 수 있다.
빙고 게임도 할 수 있는데,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이것이 가장 인기 있다고 한 팀의 대변인을 말했다.
퍼시픽 벨 파크에는 이 '컴퓨터 좌석'이 없다.
실리콘 밸리의 첨단 회사에서 일하는 팬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야구장에 오는 이유는 컴퓨터를 잊고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이 구장을 디자인한 샌디 에즈는 말했다.
10여 개 구장은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놓고 있다.
팬들에게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플라스틱 회원증이 발급된다.
누적 점수에 따라 무료 입장, 선수 사인회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와 같은 팬 카드, 바코드를 넣은 입장권,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구단에서는 팬들에 관한 정보와 핫도그 판매 상황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퍼시픽 벨 파크의 출입구에는 바코드 판독기가 부착된 회전문이 있다.
이 판독기는 위조 또는 분실된 입장권을 가려낼 뿐만 아니라 입장자수, 교통 상황 등의 중요한 정보를 중앙 컴퓨터로 전송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팬들이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자신의 프린트로 인쇄하도록 할 예정이다.
빌 슐로그 부사장은 출입문, 매점, 기념품점 등에서 입장권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드를 개발해 "궁극적으로는 입장권조차 필요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 구장은 아직도 구식 전광판을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구장에는 현대적인 비디오 스코어보드가 있다.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구장의 것은 길 건너의 10층 건물과 크기가 같다.
휴스턴의 거대한 비디오 스크린은 고선명TV를 수신할 수 있다.
스코어보드는 돈버는 기계이기도 하다.
보통 10여 개의 스폰서가 붙는다.
코메리카 구장의 스코어보드 시스템에는 1천만 달러를 들였지만 한 해 광고 수입으로 2백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휴스턴의 엔론 구장에는 1백여 개의 고성능 앰프를 통해 이닝이 끝날 때마다 생생한 음악을 들려주는 스피커가 4백여 개나 된다.
몇몇 구장의 사운드 시스템은 팬들의 집에 설치된 스테레오 시스템보다 좋다.
엔론 구장에는 난청자들을 위해 음성을 증폭시켜 주는 헤드폰과, 속기사들이 장내 방송을 자막 처리해주는 시스템도 갖추어 놓았다.
휴식 시간에는 화면에 주식 시황을 흘려보내기도 한다.
퍼시픽 벨 파크에서는 위성 수신기가 다른 구장의 경기 장면을 제공하고, 750디스크 DVD 주크박스에는 상대팀들에 관한 비디오 자료들이 저장돼 있다.
비디오 카메라는 여러 각도에서 모든 투구와 타구를 기록해 선수들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터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한다.
몇몇 감독은 이러한 첨단 기술 덕분에 한 시즌에 여러 시합을 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