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 전시회인 '넷월드+인터롭 2000 라스베이거스'에 참여한 9개 국내업체들은 소규모 부스 크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산 네트워크 기술력을 한껏 뽐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은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면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갖춘 업체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인 '스타트업 시티(START-UP CITY)'에 배치돼 마치 한국관을 따로 만들어놓은 듯한 인상을 주었다.
국내 업체들의 부스는 전시 첫 날인 9일(현지시간) 오전에는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면서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국내업체 중 가장 관심을 끈 업체는 비동기전송모드(ATM) 스위치를 선보인 호림테크널러지. 이 회사 부스에는 대리점 계약 의사를 타진하는 외국기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시스코시스템즈 엔지니어가 찾아와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 맞느냐"면서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기술인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장비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은 스페이스 사이버링크는 이 에스더 회장이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관람객을 맞아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미국 현지법인인 STA가 행사를 주도한 삼성전자는 STA의 미국인 직원이 부스 진행을 이끌어 마치 외국업체 부스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은 국내 업체 관계자들도 400명 이상 참가해 해외 네트워크 기술 동향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 ·넷월드+인터롭2000'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첫날 기조연설 연사로 참석하기로 했으나, 실제 참석은 하지 않은 채 비디오로 연설 내용을 중계, 색다른 시도(?)로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직접 나오건 비디오로 중계를 하건 그의 연설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연설내용에 관계없이 인터롭을 통해 IT업계의 스타를 직접 보기를 원했던 많은 관람객들이 실망한 표정. 실제로 빌 게이츠 회장이 나타나지 않자 연설 중간 부분부터는 절반 이상의 자리가 비고, 몇몇은 컨퍼런스 홀 바닥에 누워 연설을 듣는 등 급작스레 분위기가 산만해지는 모습. 기조 연설을 보고 나온 관람객들은 미국내에서 실시하는 주요 행사에 줄곧 참여해온 빌 게이츠 회장이 이번에 불참한 것은 원래 바쁜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MS 분할 문제 등 다른 사연이 있었던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인터롭 2000에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호림테크놀러지 등 직접 제품을 출시하는 국내 업체 이외에도 400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들이 참여, 국내 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입증. 한국 참관객이 밀려듦에 따라 컨퍼런스 센터와 각종 회의실 주위에는 한국 관람객이 삼삼오오 모여 이번 전시회의 주요 이슈를 나름대로 분석하거나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등 활발하게 활동. 또 인터넷을 취재하기 위해 밀려든 국내 취재진도 약 10여명에 이르러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가장 많은 정보통신인들이 미국에 몰려든 것이 아니냐는 평. ◇행사에 참가한 각 업체들은 자사를 알리기 위한 홍보전에 치열한 모습. 파운드리네트웍스는 행사장 밖에 대형 풍선 마스코트 인형을 세워놓아 눈길을 끌었으며, 뉴브리지는 대형 트럭을 행사용 차량으로 개조, 마치 국내 국회의원 선거 홍보차량 같은 느낌을 주었다.
또 알카텔은 마술쇼, 댄스쇼 등을 행사기간 내내 진행해 지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들었다. ◇이번 행사는 특별한 주제가 부각되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과거 기가비트 이더넷 등 각 시기마다 특별한 이슈가 부각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음성 데이터 통합이 크게 제기되기는 했지만, 과거와는 달리 관람객을 사로잡을만한 새로운 내용이 없어 가상사설망(VPN),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네트워크 등 다양한 주제가 골고루 관심을 모으는 모습이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은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면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갖춘 업체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인 '스타트업 시티(START-UP CITY)'에 배치돼 마치 한국관을 따로 만들어놓은 듯한 인상을 주었다.
국내 업체들의 부스는 전시 첫 날인 9일(현지시간) 오전에는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면서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국내업체 중 가장 관심을 끈 업체는 비동기전송모드(ATM) 스위치를 선보인 호림테크널러지. 이 회사 부스에는 대리점 계약 의사를 타진하는 외국기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시스코시스템즈 엔지니어가 찾아와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 맞느냐"면서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기술인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장비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은 스페이스 사이버링크는 이 에스더 회장이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관람객을 맞아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미국 현지법인인 STA가 행사를 주도한 삼성전자는 STA의 미국인 직원이 부스 진행을 이끌어 마치 외국업체 부스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은 국내 업체 관계자들도 400명 이상 참가해 해외 네트워크 기술 동향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 ·넷월드+인터롭2000'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첫날 기조연설 연사로 참석하기로 했으나, 실제 참석은 하지 않은 채 비디오로 연설 내용을 중계, 색다른 시도(?)로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직접 나오건 비디오로 중계를 하건 그의 연설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연설내용에 관계없이 인터롭을 통해 IT업계의 스타를 직접 보기를 원했던 많은 관람객들이 실망한 표정. 실제로 빌 게이츠 회장이 나타나지 않자 연설 중간 부분부터는 절반 이상의 자리가 비고, 몇몇은 컨퍼런스 홀 바닥에 누워 연설을 듣는 등 급작스레 분위기가 산만해지는 모습. 기조 연설을 보고 나온 관람객들은 미국내에서 실시하는 주요 행사에 줄곧 참여해온 빌 게이츠 회장이 이번에 불참한 것은 원래 바쁜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MS 분할 문제 등 다른 사연이 있었던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인터롭 2000에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호림테크놀러지 등 직접 제품을 출시하는 국내 업체 이외에도 400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들이 참여, 국내 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입증. 한국 참관객이 밀려듦에 따라 컨퍼런스 센터와 각종 회의실 주위에는 한국 관람객이 삼삼오오 모여 이번 전시회의 주요 이슈를 나름대로 분석하거나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등 활발하게 활동. 또 인터넷을 취재하기 위해 밀려든 국내 취재진도 약 10여명에 이르러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가장 많은 정보통신인들이 미국에 몰려든 것이 아니냐는 평. ◇행사에 참가한 각 업체들은 자사를 알리기 위한 홍보전에 치열한 모습. 파운드리네트웍스는 행사장 밖에 대형 풍선 마스코트 인형을 세워놓아 눈길을 끌었으며, 뉴브리지는 대형 트럭을 행사용 차량으로 개조, 마치 국내 국회의원 선거 홍보차량 같은 느낌을 주었다.
또 알카텔은 마술쇼, 댄스쇼 등을 행사기간 내내 진행해 지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들었다. ◇이번 행사는 특별한 주제가 부각되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과거 기가비트 이더넷 등 각 시기마다 특별한 이슈가 부각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음성 데이터 통합이 크게 제기되기는 했지만, 과거와는 달리 관람객을 사로잡을만한 새로운 내용이 없어 가상사설망(VPN),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네트워크 등 다양한 주제가 골고루 관심을 모으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