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S 제2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의 이번 시스템 전면 교체는 정부가 국내 이동통신시장개방을 앞두고 지난 96년 6월 선정한 신규사업자 선정 정책중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는 것을 입증하는 사건이다.
사업권신청업체들에게 무리하게 '기술국산화'라는 올가미를 덮어씌운 결과, 사업권획득만을 염두에 두고 검증도 제대로 안된 장비가 마구잡이로 도입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서비스 실패'라는 멍에를 뒤집어 쓴 것이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장비공급 업체인 지오텍사의 미국 법인이 지난 98년 7월 경영난을 이유로 법원에 파산산청을 낸데 이어 현재 청산절차에 들어가 앞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아남 스스로가 인정한 결과다.
더구나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와 경쟁은제1사업자인 한국통신파워텔, 나아가 당초 경쟁상대로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무선데이터사업자 등과의 경쟁에서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 시스템 전면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스템 전면교체에 따른 난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1000억원에 달하는 자본조달 문제다.아남측은 증자라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할 계획이지만 국내 증시의 침체와 외국 투자가들의 반응이 시스템 교체검토 당시인 작년 말과는 상황이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더욱이 모기업인 아남반도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이라는 점도 쉽지 않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아남텔레콤이 최후의 카드로 내건 시스템 교체는 전적으로 투자유치 여부가 열쇠인 셈이다.
때늦은 감은 있으나 아남측의 이번 시스템 전면 교체는 다른 TRS서비스사업자, 특히 아남과 같은 기종을 사용하고 있는 서울TRS 등 지역사업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시스템 교체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아남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사업권신청업체들에게 무리하게 '기술국산화'라는 올가미를 덮어씌운 결과, 사업권획득만을 염두에 두고 검증도 제대로 안된 장비가 마구잡이로 도입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서비스 실패'라는 멍에를 뒤집어 쓴 것이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장비공급 업체인 지오텍사의 미국 법인이 지난 98년 7월 경영난을 이유로 법원에 파산산청을 낸데 이어 현재 청산절차에 들어가 앞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아남 스스로가 인정한 결과다.
더구나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와 경쟁은제1사업자인 한국통신파워텔, 나아가 당초 경쟁상대로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무선데이터사업자 등과의 경쟁에서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 시스템 전면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스템 전면교체에 따른 난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1000억원에 달하는 자본조달 문제다.아남측은 증자라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할 계획이지만 국내 증시의 침체와 외국 투자가들의 반응이 시스템 교체검토 당시인 작년 말과는 상황이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더욱이 모기업인 아남반도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이라는 점도 쉽지 않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아남텔레콤이 최후의 카드로 내건 시스템 교체는 전적으로 투자유치 여부가 열쇠인 셈이다.
때늦은 감은 있으나 아남측의 이번 시스템 전면 교체는 다른 TRS서비스사업자, 특히 아남과 같은 기종을 사용하고 있는 서울TRS 등 지역사업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시스템 교체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아남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