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남북 정상들의 역사적인 악수장면은 남쪽의 시청자들에게 TV를 통해 리얼타임으로 전달된다.
남북합의에 따라 남측 방송진이 평양 회담 장면을 직접 현장에서 위성 생중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과 관련한 북한측의 즉각적인 방송보도 태도를 감안할 때 북한의 조선중앙TV도 생방송할 가능성이 높아, 분단이래 처음으로 한반도는 '방송의 통일'을 이루는 귀중한 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주민들이 동시에 TV앞에서 남북 정상들의 감격적인 조우 순간을 목도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생방송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KBS의 위성중계팀 박태웅차장은 "금명간 당국으로부터 방송인원 배정이나 장비반입에 관한 구체적인 통보가 있을 것"이라며 "평양에서 SNG(위성뉴스중계시스템)로 무궁화3호 위성에 전파를 쏜 후 이를 다시 내려받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차장은 "현장 카메라취재를 남측에서 직접 하게 되면 경로가 간단하나 북한이 찍은 것을 받게 될 경우 북한이 PAL방송방식을 쓰기 때문에 이것을 현지에서 우리식인 NTSC방식으로 변환한 후 위성에 올리는 다소 복잡한 경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우리 카메라기자가 촬영할 경우 예상되는 경로는 평양SNG→무궁화3호위성→서울 성수동 위성수신국→KBS와 프레스센터를 거치나 북한 장면을 받는 경우는 NTSC전환기→평양SNG→무궁화3호위성→금산 위성지구국→KBS와 프레스센터로 다른 경로를 거치게 된다.
박차장은 "SNG장비는 차량과 포터블 중 어느 것으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중계차와 부수장비 등은 일부 북한 것을 임대해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부 관계자는 "선발대 중에 방송관계자도 포함돼 현재 평양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차피 북한의 인력과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어 이번 생방송은 남북 방송 협력의 중요한 전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생중계 화면은 11일 롯데호텔에 마련될 프레스센터의 대형 멀티큐브로 실시간 전송돼 CNN, BBC, NHK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이 재송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400여명의 외국취재진과 600여명의 국내취재진에게도 취재 소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북 기자들이 통신과 보안 상의 장애로 인해 직접 소속 언론사에 기사를 송고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생방송 화면은 귀중한 뉴스 원이 될 것이다. 방송전문가들은 분단이래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SNG를 이용한 월경 생방송이 남북 방송의 교류 물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남북 농구 교환경기와 각종 공연모습 등의 방송은 대부분 녹화방송이었거나 상대방 장면을 받아 방송하는 수준이었다.
이번 생방송을 계기로 각종 남북교류 장면은 물론 금강산 생방송도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합의에 따라 남측 방송진이 평양 회담 장면을 직접 현장에서 위성 생중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과 관련한 북한측의 즉각적인 방송보도 태도를 감안할 때 북한의 조선중앙TV도 생방송할 가능성이 높아, 분단이래 처음으로 한반도는 '방송의 통일'을 이루는 귀중한 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주민들이 동시에 TV앞에서 남북 정상들의 감격적인 조우 순간을 목도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생방송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KBS의 위성중계팀 박태웅차장은 "금명간 당국으로부터 방송인원 배정이나 장비반입에 관한 구체적인 통보가 있을 것"이라며 "평양에서 SNG(위성뉴스중계시스템)로 무궁화3호 위성에 전파를 쏜 후 이를 다시 내려받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차장은 "현장 카메라취재를 남측에서 직접 하게 되면 경로가 간단하나 북한이 찍은 것을 받게 될 경우 북한이 PAL방송방식을 쓰기 때문에 이것을 현지에서 우리식인 NTSC방식으로 변환한 후 위성에 올리는 다소 복잡한 경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우리 카메라기자가 촬영할 경우 예상되는 경로는 평양SNG→무궁화3호위성→서울 성수동 위성수신국→KBS와 프레스센터를 거치나 북한 장면을 받는 경우는 NTSC전환기→평양SNG→무궁화3호위성→금산 위성지구국→KBS와 프레스센터로 다른 경로를 거치게 된다.
박차장은 "SNG장비는 차량과 포터블 중 어느 것으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중계차와 부수장비 등은 일부 북한 것을 임대해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부 관계자는 "선발대 중에 방송관계자도 포함돼 현재 평양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차피 북한의 인력과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어 이번 생방송은 남북 방송 협력의 중요한 전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생중계 화면은 11일 롯데호텔에 마련될 프레스센터의 대형 멀티큐브로 실시간 전송돼 CNN, BBC, NHK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이 재송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400여명의 외국취재진과 600여명의 국내취재진에게도 취재 소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북 기자들이 통신과 보안 상의 장애로 인해 직접 소속 언론사에 기사를 송고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생방송 화면은 귀중한 뉴스 원이 될 것이다. 방송전문가들은 분단이래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SNG를 이용한 월경 생방송이 남북 방송의 교류 물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남북 농구 교환경기와 각종 공연모습 등의 방송은 대부분 녹화방송이었거나 상대방 장면을 받아 방송하는 수준이었다.
이번 생방송을 계기로 각종 남북교류 장면은 물론 금강산 생방송도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