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석종훈입니다.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 어니스트 모리알 컨벤션센터에서는 독특한 인터넷 행사가 열립니다.
인터넷이나 비디오, 오디오 등을 이용해 성인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사업자들이 무역박람회를 갖습니다.
IA2000(adult Internet/Audiotext trade show)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단지 포르노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만의 모임은 아닙니다.
행사 주최측은 성인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닷컴 회사들은 물론, 관련 기술 개발업체, 웹호스팅 및 서비스제공업체, 전자결재 업체 등 인터넷 성인 사이트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는 업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성인용 인터넷사업자를 위한 B2B 장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행사가 성황을 이룰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행사를 준비중인 쇼 매니저 리니 존슨씨는 올해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행사에는 200여개 업체에서 4000여명이 참석했다며, 현재 인터넷상에서 가장 확실하게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모델은 성인용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인 만큼 9월 행사에도 많은 관련 업체들이 참가할 것을 낙관했습니다.
인터넷 음란사이트는 청소년 보호 등의 관점에서 보면 규제 대상이지만,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커다란 비즈니스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인용 콘텐츠 서비스와 성인용품의 전자상거래 액수만 지난 98년 현재 14억4000만달러, 1조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다른 시장 조사업체인 데이터모니터는 이 시장이 2003년이면 30억달러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성인용 인터넷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책적인 지원은 커녕 대부분의 나라에서 각종 규제에 얽매여 있고, 심지어는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는 이 서비스가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모델을 내는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이들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을 자극하는 상품을 다루는데다, 인터넷의 속성이 공개적으로 거래되기 힘들었던 성인용 서비스의 거래를 쉽고 편리하게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성인용 인터넷 사업자들이 사회의 각종 제약과 규제를 피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 역시 적지 않습니다.
해마다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컴덱스가 열릴 때면 인근 허름한 호텔에서는 어덜트덱스라는 성인 사이트 관련 사업자들의 박람회가 열립니다.
몇차례 가 본 이 행사장에서 DVD, 비디오채팅 등 그 당시 최첨단 기술을 바로 바로 관련 서비스에 응용하는 성인용 사업자들의 순발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포털사이트의 주소가 www.woman.com이 아니라 www.women.com인 것도 인터넷 주소 확보에 있어 성인사업자에게 한걸음 늦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광고나 결재시스템이 발전하는데 있어서도 성인사이트의 기여가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9월의 IA2000에서는 이들 사업자들이 모여 새로운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세미나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앞으로 성인용 콘텐츠를 판매하는 회사와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된 토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내 최대 신용카드 회사의 하나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이번 결정은 많은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어떤 대안을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연일 성인 사이트와 관련된 화제가 끊이질 않습니다.
최근 존 쉘비 스퐁이라는 성공회주교가 한 웹사이트에 섹스와 종교문제를 주제로 한 칼럼을 올려, 이에 대한 논란이 분분합니다.
이 사이트는 포르노사이트와는 다르지만 누드사진과 그림, 섹스를 화제로 다루는 사이트로 전직 포르노배우의 칼럼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주교가 이곳에 글을 쓴 것에 대해, 또 그 글 내용에 대해 찬반 의견의 이메일이 몰리고 있습니다.
또 펜트하우스는 자사 포르노사진을 불법 복제해 뉴스그룹에 올린 사람들을 고발하면서 청소년보호를 이유로 내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불법 복제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를 마구잡이로 인터넷상에 뿌려대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의 성인사이트는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숱한 화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 가장 활발한 비즈니스 공간의 하나가 됐습니다.
다른 인터넷 비즈니스도 성인사이트 만큼 빠르게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 어니스트 모리알 컨벤션센터에서는 독특한 인터넷 행사가 열립니다.
인터넷이나 비디오, 오디오 등을 이용해 성인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사업자들이 무역박람회를 갖습니다.
IA2000(adult Internet/Audiotext trade show)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단지 포르노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만의 모임은 아닙니다.
행사 주최측은 성인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닷컴 회사들은 물론, 관련 기술 개발업체, 웹호스팅 및 서비스제공업체, 전자결재 업체 등 인터넷 성인 사이트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는 업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성인용 인터넷사업자를 위한 B2B 장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행사가 성황을 이룰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행사를 준비중인 쇼 매니저 리니 존슨씨는 올해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행사에는 200여개 업체에서 4000여명이 참석했다며, 현재 인터넷상에서 가장 확실하게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모델은 성인용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인 만큼 9월 행사에도 많은 관련 업체들이 참가할 것을 낙관했습니다.
인터넷 음란사이트는 청소년 보호 등의 관점에서 보면 규제 대상이지만,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커다란 비즈니스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인용 콘텐츠 서비스와 성인용품의 전자상거래 액수만 지난 98년 현재 14억4000만달러, 1조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다른 시장 조사업체인 데이터모니터는 이 시장이 2003년이면 30억달러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성인용 인터넷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책적인 지원은 커녕 대부분의 나라에서 각종 규제에 얽매여 있고, 심지어는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는 이 서비스가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모델을 내는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이들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을 자극하는 상품을 다루는데다, 인터넷의 속성이 공개적으로 거래되기 힘들었던 성인용 서비스의 거래를 쉽고 편리하게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성인용 인터넷 사업자들이 사회의 각종 제약과 규제를 피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 역시 적지 않습니다.
해마다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컴덱스가 열릴 때면 인근 허름한 호텔에서는 어덜트덱스라는 성인 사이트 관련 사업자들의 박람회가 열립니다.
몇차례 가 본 이 행사장에서 DVD, 비디오채팅 등 그 당시 최첨단 기술을 바로 바로 관련 서비스에 응용하는 성인용 사업자들의 순발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포털사이트의 주소가 www.woman.com이 아니라 www.women.com인 것도 인터넷 주소 확보에 있어 성인사업자에게 한걸음 늦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광고나 결재시스템이 발전하는데 있어서도 성인사이트의 기여가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9월의 IA2000에서는 이들 사업자들이 모여 새로운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세미나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앞으로 성인용 콘텐츠를 판매하는 회사와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된 토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내 최대 신용카드 회사의 하나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이번 결정은 많은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어떤 대안을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연일 성인 사이트와 관련된 화제가 끊이질 않습니다.
최근 존 쉘비 스퐁이라는 성공회주교가 한 웹사이트에 섹스와 종교문제를 주제로 한 칼럼을 올려, 이에 대한 논란이 분분합니다.
이 사이트는 포르노사이트와는 다르지만 누드사진과 그림, 섹스를 화제로 다루는 사이트로 전직 포르노배우의 칼럼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주교가 이곳에 글을 쓴 것에 대해, 또 그 글 내용에 대해 찬반 의견의 이메일이 몰리고 있습니다.
또 펜트하우스는 자사 포르노사진을 불법 복제해 뉴스그룹에 올린 사람들을 고발하면서 청소년보호를 이유로 내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불법 복제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를 마구잡이로 인터넷상에 뿌려대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의 성인사이트는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숱한 화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 가장 활발한 비즈니스 공간의 하나가 됐습니다.
다른 인터넷 비즈니스도 성인사이트 만큼 빠르게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