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고분자 응집제를 주개발분야로 하는 대덕밸리내 바이오 벤처기업 (주)바이오알엔즈. 이회사는 오는 16일 창립 1주년을 맞아 부설연구소가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소 바이오벤처센터(BVC)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향후 사업계획과 10여종의 시제품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조성복 대표는 연구원이 창업한 생명공학 벤처기업이 창업 1년뒤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보통신 중심의 IT 벤처가 메인스트림을 이루고 있던 대덕밸리에는 최근 생명공학기반의 BT벤처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오벤처센터(BVC)에는 29개 바이오벤처기업이, 바이오벤처기업간 상호 기술보완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노리는 유성구 전민동 소재 대덕바이오 커뮤니티에는 인바이오넷을 비롯 12개 벤처기업이 각각 왕성한 연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생명공학연이 중심이 돼 시작된 BT벤처 창업은 올해 초 미국의 게놈프로젝트 발표에 힘입어 가속도가 붙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9월말 발표한 대전시 생물산업기반 구축 사업을 위한 방안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은 약 467개로 추정된다. 이중 대전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은 89개 업체(19.05%), 여기에 충남북을 포함한 중부권은 124개 업체(26.55%)에 달한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 사무처장인 조성복 바이오알엔즈 대표는 생명공학은 기초과학 기반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적 특징을 갖고 있어 초기단계에서는 대학이나 공공부문 연구자의 벤처창업이 전형을 이룰 수밖에 없다며 연구소나 대학의 설비를 활용해 초기투자를 최소화하고 적은 자본으로 연구개발할 수 있는 대덕밸리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덕밸리의 바이오벤처 성장 잠재력은 연구소대학과 연계된 인프라와, 고급 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대전시가 기울이는 관심도 크다.
이영원 대전시 경제과학국 연구전문위원은 대덕밸리는 IT와 BT의 벤처산업 양대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아래 생물산업진흥원, 생물산업벤처타운, 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인프라 구축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향후 충북의 오송 보건의료단지를 연결해 중부권 바이오밸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술력과 수익모델을 갖추지 못한 테헤란밸리 벤처기업들에 대해 실망한 벤처자본이 대덕밸리로 몰리고 있다. SK대덕기술원 등 대기업의 바이오벤처기업 네트워크 구축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복성해 생명공학연구소장은 BT는 원천기술 확보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지만 기술이 확보되면 부가가치가 크고 효과도 장기적이라며 대덕밸리의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대규모 다각화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조규환기자>
이처럼 정보통신 중심의 IT 벤처가 메인스트림을 이루고 있던 대덕밸리에는 최근 생명공학기반의 BT벤처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오벤처센터(BVC)에는 29개 바이오벤처기업이, 바이오벤처기업간 상호 기술보완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노리는 유성구 전민동 소재 대덕바이오 커뮤니티에는 인바이오넷을 비롯 12개 벤처기업이 각각 왕성한 연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생명공학연이 중심이 돼 시작된 BT벤처 창업은 올해 초 미국의 게놈프로젝트 발표에 힘입어 가속도가 붙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9월말 발표한 대전시 생물산업기반 구축 사업을 위한 방안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은 약 467개로 추정된다. 이중 대전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은 89개 업체(19.05%), 여기에 충남북을 포함한 중부권은 124개 업체(26.55%)에 달한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 사무처장인 조성복 바이오알엔즈 대표는 생명공학은 기초과학 기반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적 특징을 갖고 있어 초기단계에서는 대학이나 공공부문 연구자의 벤처창업이 전형을 이룰 수밖에 없다며 연구소나 대학의 설비를 활용해 초기투자를 최소화하고 적은 자본으로 연구개발할 수 있는 대덕밸리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덕밸리의 바이오벤처 성장 잠재력은 연구소대학과 연계된 인프라와, 고급 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대전시가 기울이는 관심도 크다.
이영원 대전시 경제과학국 연구전문위원은 대덕밸리는 IT와 BT의 벤처산업 양대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아래 생물산업진흥원, 생물산업벤처타운, 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인프라 구축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향후 충북의 오송 보건의료단지를 연결해 중부권 바이오밸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술력과 수익모델을 갖추지 못한 테헤란밸리 벤처기업들에 대해 실망한 벤처자본이 대덕밸리로 몰리고 있다. SK대덕기술원 등 대기업의 바이오벤처기업 네트워크 구축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복성해 생명공학연구소장은 BT는 원천기술 확보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지만 기술이 확보되면 부가가치가 크고 효과도 장기적이라며 대덕밸리의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대규모 다각화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조규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