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 제 2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의 김주호사장(47)이 경영책임을 지고 지난 달 말 경영일선에서 전격 물러난 것으로 뒤늦게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퇴임한 김사장은 아남그룹 창업자인 김향수 아남반도체 명예회장의 8남매(4남4녀)중 4남으로 아남그룹이 지난 96년 6월 TRS사업권을 획득할 이전부터 막후에서 사업권획득을 주도했었다. 이번에 아남텔레콤의 대표이사자리에서 전격 물러난 것은 아남텔레콤의 경영실적과 무관치 않다는게 관련업계의 애기다.
아남텔레콤은 지난 97년 11월 국내 최초로 디지털 TRS상용서비스에 들어갔으나 때맞춰 불어닥친 IMF한파로 직격탄을 맞았고 엇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가 저조했었다. 게다가 시스템공급사인 이스라엘의 지오텍사가 경영난으로 파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모기업인 아남반도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 초기 지원을 못받았고 최근에는 아남반도체가 워크아웃에서 졸업했으나 계열사간 보증금지 등 제약에 묶여 운영자금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남텔레콤은 그동안 부산지역의 서비스를 중지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긴축경영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김사장 퇴진이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영국계 홍콩펀드인 TIW측과 외자유치 협상이 급류를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올해 안에 최종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아남의 최대주주는 TIW가 돼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신임 조보준사장은 아남의 외자유치 결과와 궤를 같이 하는 과도체제로 보인다. 아남이 대표이사의 교체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위년기자>
퇴임한 김사장은 아남그룹 창업자인 김향수 아남반도체 명예회장의 8남매(4남4녀)중 4남으로 아남그룹이 지난 96년 6월 TRS사업권을 획득할 이전부터 막후에서 사업권획득을 주도했었다. 이번에 아남텔레콤의 대표이사자리에서 전격 물러난 것은 아남텔레콤의 경영실적과 무관치 않다는게 관련업계의 애기다.
아남텔레콤은 지난 97년 11월 국내 최초로 디지털 TRS상용서비스에 들어갔으나 때맞춰 불어닥친 IMF한파로 직격탄을 맞았고 엇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가 저조했었다. 게다가 시스템공급사인 이스라엘의 지오텍사가 경영난으로 파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모기업인 아남반도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 초기 지원을 못받았고 최근에는 아남반도체가 워크아웃에서 졸업했으나 계열사간 보증금지 등 제약에 묶여 운영자금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남텔레콤은 그동안 부산지역의 서비스를 중지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긴축경영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김사장 퇴진이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영국계 홍콩펀드인 TIW측과 외자유치 협상이 급류를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올해 안에 최종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아남의 최대주주는 TIW가 돼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신임 조보준사장은 아남의 외자유치 결과와 궤를 같이 하는 과도체제로 보인다. 아남이 대표이사의 교체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위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