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영 통신위성 우주산업 연구회장
최근 언론에서 큰 비중을 두고 매일보도 하다시피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 꿈의 이동통신인 IMT-2000, 대용량 고품위의 디지털 위성방송 등이다. 이 모두가 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아 정부가 이를 강력 추진하고 있고 국민 대부분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기술인도 지하자원이 한정된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지구촌 공유의 지상자원인 주파수를 인위적으로 재사용해 변복조, 신방식 및 다원접속 전송형태 등으로 가공한 첨단 응용서비스를 선점, 수출한다는 국제 기술경쟁력 명분때문에 이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정보통신 이용자 패러다임을 주시하는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생각이 다르다. 국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가중치를 줄 수 없다.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를 생각하는 사회적측면이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되고, 특히 새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지구촌환경을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칫 정부가 대형 프로젝트에만 몰두하다 보면 대선공약인 도시와 지방간의 정보화 균형발전에 차질을 불러 실기(失幾)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지금도 그늘진 벽지에서 생업에 종사하거나 국방 또는 각종 레포츠, 환경감시의 광범위한 영역에까지 세심한 배려가 없어 더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최근 회자되는 맘모스 IMT-2000은 이른바 미래형 플림스(FPLMTS)가 아닌 일과성 서비스로서 결코 각 계층으로 구성된 글로벌 복합화사회에서 이용자가 추구하는 진정한 텔레토피아 수준에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
우선 국내를 살펴보자. 월드컵 이벤트가 있는 오는 2002년에는 인터넷 가입자수는 3000만명을 돌파하고, 휴대용 IMT-2000단말기로 야외에서 축구경기를 보고, 안방에서 고선명(HD)TV를 포함하는 디지털 방송위성의 수십수백개 TV 채널을 취사, 선택할 시나리오가 목전에 구현될 것을 생각하니 흥분되기까지 한다.
때문이 이를 놓고 정부는 2002년을 정보산업 경쟁력 10위권진입을 호언하고 있다.
하지만 3면이 바다인 데다 전국토의 85%이상의 산악형인 한반도는 설상가상으로 휴전선을 접한 지정학적 환경으로 정보통신을 쉽게 향유할 수 없는 불리한 영토임에는 틀림없다.
일례로 정보통신과 방송서비스 커버링이 95%라고 가정한다면 이는 인구대비 수치다. 하지만 비록 소수이나 심산유곡에서 활동하는 국민과 국방 및 환경감시에 종사하는 인구, 매일 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는 현해탄을 감안할 경우 75%에 불과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가 주도의 기간통신인 이른바 초고속 운운하는 대형 프로젝트 보다는 25%의 소외 받는 오지 낙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민에게 기본적인 정보문화 혜택의 균형적인 공급이 급선무이다. 산업사회에서 영토확장은 전쟁수단이었으나 지식 정보화사회에서는 위성 통신방송 조기실현이 가상의 영토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인 것이다.
더욱이 위성통신방송은 IMT-2000서비스가 들어설 촘촘한 지상 중계탑과는 달리 금수강산을 해칠 우려가 전혀없는 등 가히 환경 친화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위성으로부터 하늘에서 초고속(?) 신호를 퍼붓는다 해도 영세한 어선이나 음영지역을 통과하는 물류추적, 하천 산림의 자연환경감시, 원격 무인 기상자료 수집 및 구난 통신에 쉽게 설치, 운용할 경제적인 통신장비가 없는 정보화는 사상누각일 뿐이다.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스카다(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원격감시제어 및 자료수집)통신이 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해줄 통신망은 정부가 사업허가를 내어 준 저궤도 위성 데이터 양방향 메시지통신이다. 정지궤도의 1/50 고도인 LLEO(Little Low Earth Orbit, 저주파대 저궤도위성통신) 35개 위성은 위치정보시스템(GPS)기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저렴하면서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간편해 21세기 환경파수대로 곧잘 소개되고 있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한일간 위성통신 전문가 컨퍼런스에서 일본측 기조 연설자가 지적한 바 같이 차세대 저궤도위성(NeLS:Next Low Orbit Satellite)은 향후 가장 주목되는 연구 개발 분야임에 틀림없다.
3000개가 넘는 도서와 3면이 대륙붕으로 둘러쌓이고 복잡한 산악지형인 한반도의 정보통신분야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지상(Terrestrial)중심의 유선 인터내셔널 인터넷위주에서 우주 위성(Satellite)위주의 무선망을 이용한 글로벌 아웃터넷(Outernet)으로 병행, 추진할 정부의 특단적인 정책 배려가 필요하다.
최근 언론에서 큰 비중을 두고 매일보도 하다시피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 꿈의 이동통신인 IMT-2000, 대용량 고품위의 디지털 위성방송 등이다. 이 모두가 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아 정부가 이를 강력 추진하고 있고 국민 대부분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기술인도 지하자원이 한정된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지구촌 공유의 지상자원인 주파수를 인위적으로 재사용해 변복조, 신방식 및 다원접속 전송형태 등으로 가공한 첨단 응용서비스를 선점, 수출한다는 국제 기술경쟁력 명분때문에 이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정보통신 이용자 패러다임을 주시하는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생각이 다르다. 국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가중치를 줄 수 없다.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를 생각하는 사회적측면이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되고, 특히 새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지구촌환경을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칫 정부가 대형 프로젝트에만 몰두하다 보면 대선공약인 도시와 지방간의 정보화 균형발전에 차질을 불러 실기(失幾)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지금도 그늘진 벽지에서 생업에 종사하거나 국방 또는 각종 레포츠, 환경감시의 광범위한 영역에까지 세심한 배려가 없어 더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최근 회자되는 맘모스 IMT-2000은 이른바 미래형 플림스(FPLMTS)가 아닌 일과성 서비스로서 결코 각 계층으로 구성된 글로벌 복합화사회에서 이용자가 추구하는 진정한 텔레토피아 수준에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
우선 국내를 살펴보자. 월드컵 이벤트가 있는 오는 2002년에는 인터넷 가입자수는 3000만명을 돌파하고, 휴대용 IMT-2000단말기로 야외에서 축구경기를 보고, 안방에서 고선명(HD)TV를 포함하는 디지털 방송위성의 수십수백개 TV 채널을 취사, 선택할 시나리오가 목전에 구현될 것을 생각하니 흥분되기까지 한다.
때문이 이를 놓고 정부는 2002년을 정보산업 경쟁력 10위권진입을 호언하고 있다.
하지만 3면이 바다인 데다 전국토의 85%이상의 산악형인 한반도는 설상가상으로 휴전선을 접한 지정학적 환경으로 정보통신을 쉽게 향유할 수 없는 불리한 영토임에는 틀림없다.
일례로 정보통신과 방송서비스 커버링이 95%라고 가정한다면 이는 인구대비 수치다. 하지만 비록 소수이나 심산유곡에서 활동하는 국민과 국방 및 환경감시에 종사하는 인구, 매일 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는 현해탄을 감안할 경우 75%에 불과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가 주도의 기간통신인 이른바 초고속 운운하는 대형 프로젝트 보다는 25%의 소외 받는 오지 낙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민에게 기본적인 정보문화 혜택의 균형적인 공급이 급선무이다. 산업사회에서 영토확장은 전쟁수단이었으나 지식 정보화사회에서는 위성 통신방송 조기실현이 가상의 영토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인 것이다.
더욱이 위성통신방송은 IMT-2000서비스가 들어설 촘촘한 지상 중계탑과는 달리 금수강산을 해칠 우려가 전혀없는 등 가히 환경 친화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위성으로부터 하늘에서 초고속(?) 신호를 퍼붓는다 해도 영세한 어선이나 음영지역을 통과하는 물류추적, 하천 산림의 자연환경감시, 원격 무인 기상자료 수집 및 구난 통신에 쉽게 설치, 운용할 경제적인 통신장비가 없는 정보화는 사상누각일 뿐이다.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스카다(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원격감시제어 및 자료수집)통신이 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해줄 통신망은 정부가 사업허가를 내어 준 저궤도 위성 데이터 양방향 메시지통신이다. 정지궤도의 1/50 고도인 LLEO(Little Low Earth Orbit, 저주파대 저궤도위성통신) 35개 위성은 위치정보시스템(GPS)기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저렴하면서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간편해 21세기 환경파수대로 곧잘 소개되고 있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한일간 위성통신 전문가 컨퍼런스에서 일본측 기조 연설자가 지적한 바 같이 차세대 저궤도위성(NeLS:Next Low Orbit Satellite)은 향후 가장 주목되는 연구 개발 분야임에 틀림없다.
3000개가 넘는 도서와 3면이 대륙붕으로 둘러쌓이고 복잡한 산악지형인 한반도의 정보통신분야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지상(Terrestrial)중심의 유선 인터내셔널 인터넷위주에서 우주 위성(Satellite)위주의 무선망을 이용한 글로벌 아웃터넷(Outernet)으로 병행, 추진할 정부의 특단적인 정책 배려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