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은 크게 이통통신단말기와 중계기를 축으로 한 무선통신분야와 TV를 비롯한 정보통신세트의 부품군으로 집약된다.
무선통신분야의 경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세계 최대의 휴대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공략을 위해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휴대폰용 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SAW(표면탄성파)필터, 유전체필터, 인덕터 등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탄탈과 칩저항, VCO(전압제어발진기), TCXO(온도보상발진기), MLB(다층인쇄회로기판) 등을 이전하며 올해 약 5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에 진출해 있는 대형 휴대폰 생산업체들의 현지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중국이 기본적으로 휴대폰 사업에 대해 계획경제를 실시, 관련 부품의 현지 조달률을 금액기준으로 50%이상으로 규제하고 있고, 외국 자본이 들어온 단말기 생산업체의 중국 공장내 생산대수의 60%는 수출을 해야하는 단서를 두고 있어 최대한 많은 제품의 현지생산화를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특히 전체 휴대폰용 부품의 70%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다종의 부품을 구비하고 있다. 이들 부품은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SM(범유럽공통규격) 제품에 들어가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초소형 SAW(표면탄성파)필터와 GSM의 주력부품이 될 FEM(Front End Module: 두개의 다이오드 스위치와 두개의 필터를 합친 부품)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 이들 부품을 중국 공략의 주력 제품으로 삼을 계획이다.
LG이노텍(대표 김종수)은 중국 혜주 공장을 휴대폰용 진동모터 생산기지로 특화한다는 전략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SAW필터와 듀플렉서 등의 부품 이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최소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휴대폰 단말기와 함께 중계기 등 이동통신 기지국 부품의 중국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RF(고주파) 부품을 생산하는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는 현지법인의 중계기용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KMW(대표 김덕용)도 최근 소규모 생산라인을 갖춘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내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이런 이동통신 부품과 함께 TV를 비롯 디지털 단말기 등 정보통신세트의 부품군의 진출도 활발하다.
특히 브라운관을 축으로 한 디스플레이 부품의 대중국 진출이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SDI와 LG전자가 중국 심천과 장사 등에 대규모 브라운관 공장을 설립해 생산을 하고 있으며 브라운관용 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닝도 올해에 신규 생산라인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중국의 TV 보급률이 40%대로 충분한 잠재시장을 갖추고 있어 현지 브라운관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입장이다.
삼성SDI와 LG전자는 중국이 향후 5년동안 컬러 TV용 브라운관의 최대 수요처로 등장할 것이며 이에 따른 순차적인 생산규모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LG전자는 장사시에 연산 120만대 규모의 컬러TV용 브라운관 공장의 준공식을 갖었으며 올 7월 준공을 목표로 200만대 규모의 모니터용 브라운관 공장의 구축도 진행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총 700만대 규모의 브라운관 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코닝(대표 박영구)은 심천에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용해로 1기를 건설해 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브라운관과 함께 최근 소형 디스플레이의 하나인 VFD(형광표시관)의 합작법인을 중국에 설립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의 점진적인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SDI는 중국이 컬러TV 브라운관을 비롯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각종 표시소자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 지속적인 중국내 생산규모의 확대와 신규 진출 부품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2차전지 부문의 대중국 진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가 중단기적으로 중국내에 2차전지 공장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건전지 전문업체인 로케트전기도 중국의 전지업체와 2차전지 생산공장의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로케트전기는 2차전지용 생산장비인 충방전장비의 중국내 수출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항, 콘덴서, 인덕터 등 일반 수동부품의 경우는 중국내 인력 인프라와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으로 생산공장의 이전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 수동부품 생산업체들은 중국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로 재수입해 들어오거나 3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서낙영기자>
무선통신분야의 경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세계 최대의 휴대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공략을 위해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휴대폰용 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SAW(표면탄성파)필터, 유전체필터, 인덕터 등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탄탈과 칩저항, VCO(전압제어발진기), TCXO(온도보상발진기), MLB(다층인쇄회로기판) 등을 이전하며 올해 약 5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에 진출해 있는 대형 휴대폰 생산업체들의 현지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중국이 기본적으로 휴대폰 사업에 대해 계획경제를 실시, 관련 부품의 현지 조달률을 금액기준으로 50%이상으로 규제하고 있고, 외국 자본이 들어온 단말기 생산업체의 중국 공장내 생산대수의 60%는 수출을 해야하는 단서를 두고 있어 최대한 많은 제품의 현지생산화를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특히 전체 휴대폰용 부품의 70%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다종의 부품을 구비하고 있다. 이들 부품은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SM(범유럽공통규격) 제품에 들어가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초소형 SAW(표면탄성파)필터와 GSM의 주력부품이 될 FEM(Front End Module: 두개의 다이오드 스위치와 두개의 필터를 합친 부품)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 이들 부품을 중국 공략의 주력 제품으로 삼을 계획이다.
LG이노텍(대표 김종수)은 중국 혜주 공장을 휴대폰용 진동모터 생산기지로 특화한다는 전략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SAW필터와 듀플렉서 등의 부품 이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최소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휴대폰 단말기와 함께 중계기 등 이동통신 기지국 부품의 중국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RF(고주파) 부품을 생산하는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는 현지법인의 중계기용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KMW(대표 김덕용)도 최근 소규모 생산라인을 갖춘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내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이런 이동통신 부품과 함께 TV를 비롯 디지털 단말기 등 정보통신세트의 부품군의 진출도 활발하다.
특히 브라운관을 축으로 한 디스플레이 부품의 대중국 진출이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SDI와 LG전자가 중국 심천과 장사 등에 대규모 브라운관 공장을 설립해 생산을 하고 있으며 브라운관용 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닝도 올해에 신규 생산라인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중국의 TV 보급률이 40%대로 충분한 잠재시장을 갖추고 있어 현지 브라운관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입장이다.
삼성SDI와 LG전자는 중국이 향후 5년동안 컬러 TV용 브라운관의 최대 수요처로 등장할 것이며 이에 따른 순차적인 생산규모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LG전자는 장사시에 연산 120만대 규모의 컬러TV용 브라운관 공장의 준공식을 갖었으며 올 7월 준공을 목표로 200만대 규모의 모니터용 브라운관 공장의 구축도 진행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총 700만대 규모의 브라운관 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코닝(대표 박영구)은 심천에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용해로 1기를 건설해 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브라운관과 함께 최근 소형 디스플레이의 하나인 VFD(형광표시관)의 합작법인을 중국에 설립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의 점진적인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SDI는 중국이 컬러TV 브라운관을 비롯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각종 표시소자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 지속적인 중국내 생산규모의 확대와 신규 진출 부품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2차전지 부문의 대중국 진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가 중단기적으로 중국내에 2차전지 공장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건전지 전문업체인 로케트전기도 중국의 전지업체와 2차전지 생산공장의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로케트전기는 2차전지용 생산장비인 충방전장비의 중국내 수출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항, 콘덴서, 인덕터 등 일반 수동부품의 경우는 중국내 인력 인프라와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으로 생산공장의 이전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 수동부품 생산업체들은 중국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로 재수입해 들어오거나 3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서낙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