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모 아니면 도’식의 관리종목에 대한 투기열풍이 불고 있다.
관리종목기업은 경영을 정상화해 관리대상에서 벗어난다면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보기도 하지만, 반대로 회생에 실패할 경우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어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고 만다. 그럼에도 최근 관리종목 투자는 면밀한 분석과 판단으로 살아남을 회사를 고르는게 아니라 “한탕하자”는 투기적이 성격이 강한데다 일부 작전세력에 의해 이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 사흘째 주가가 떨어진 5일 거래소 종목 중 35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중 26개가 관리대상종목(우선주 포함)이었다.
대우중공업의 경우 이날 매수잔량이 9억8604만주에 달했는데 이는 총발행주식수 2억6938만주의 3.6배에 해당한다. 대우중공업은 오는 10월23일 상장폐지될 예정으로 대우조선, 기계 등으로 분할되는 껍데기만 남은 회사다. 또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나산, 동산씨앤지, 동성철강, 삼성제약, 삼익악기, 삼호물산, 서광, 스마텔, 신호스틸, 핵심텔레텍, 협진양행 등 11개 관리종목은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관리종목에 대한 이같은 투기열풍이 재연되면서 이를 부추기는 작전의 징후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날 일부 증권정보 사이트 게시판에는 관리종목을 띄우기 위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호재상승’이라는 ID를 가진 사람은 일부 종목을 열거하며 “하락장에 강한 관리종목들 폭등재현, 단기대박릴레이 이어질듯, 오늘 내일 상한가 임박한 종목”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며칠동안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강화되면서 이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관리종목을 대상으로 투기적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면서 “섣불리 추격매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이승재기자〉
관리종목기업은 경영을 정상화해 관리대상에서 벗어난다면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보기도 하지만, 반대로 회생에 실패할 경우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어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고 만다. 그럼에도 최근 관리종목 투자는 면밀한 분석과 판단으로 살아남을 회사를 고르는게 아니라 “한탕하자”는 투기적이 성격이 강한데다 일부 작전세력에 의해 이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 사흘째 주가가 떨어진 5일 거래소 종목 중 35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중 26개가 관리대상종목(우선주 포함)이었다.
대우중공업의 경우 이날 매수잔량이 9억8604만주에 달했는데 이는 총발행주식수 2억6938만주의 3.6배에 해당한다. 대우중공업은 오는 10월23일 상장폐지될 예정으로 대우조선, 기계 등으로 분할되는 껍데기만 남은 회사다. 또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나산, 동산씨앤지, 동성철강, 삼성제약, 삼익악기, 삼호물산, 서광, 스마텔, 신호스틸, 핵심텔레텍, 협진양행 등 11개 관리종목은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관리종목에 대한 이같은 투기열풍이 재연되면서 이를 부추기는 작전의 징후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날 일부 증권정보 사이트 게시판에는 관리종목을 띄우기 위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호재상승’이라는 ID를 가진 사람은 일부 종목을 열거하며 “하락장에 강한 관리종목들 폭등재현, 단기대박릴레이 이어질듯, 오늘 내일 상한가 임박한 종목”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며칠동안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강화되면서 이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관리종목을 대상으로 투기적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면서 “섣불리 추격매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이승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