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누텔라가 냅스터에 상응하는 효과적인 파일 교환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할 것이라는 예측은 너무 성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술의 개발자들은 그루텔라가 무료 음악 및 기타 디지털웨어들을 거래하는 수단이 되기 전에 해야할 작업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시인했다.
속도가 느린 다운로드와 비교적 복잡한 가입 절차에 대한 불만이 그누텔라에 대한 열기를 약화시켰다. 그누텔라는 공개소스 개발 탱크에서 9개월을 보낸 끝에 중대한 수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냅스터의 인기는, 언제든지 사업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 사이트 폐쇄 판결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폭발적이다. 작년 7월의 항소 이후 냅스터 사이트 폐쇄 결정은 계속 보류돼왔다.
디지털 음악 산업 관측통인 웹노이즈(Webnoize)의 릭 듀브는 "그누텔라는 IP 주소가 뭔지도 모르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느린 속도는 사람들이 그 사용법을 파악할 때까지는 오직 실망감을 안겨줄 뿐이다. 하지만 먼저 사용법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냅스터는 그 법적 지위의 변화가 초읽기에 들어갔을 때조차도 파일 공유에 대한 세상의 주목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그누텔라는 새로운 발표와 중대한 업그레이드 약속으로 약간의 반향을 일으킬 뿐이다.
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미래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은 몇 갈래로 갈라진 개발 노력이다. 이를테면, 지난 주만 해도 두 개의 서로 다른 변형 제품을 위한 두 개의 업데이트가 발표됐다. 하지만 둘 다 P2P 시스템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곤란한 문제들을 해결해준다는 보장이 없다.
최근에 나온 신제품인 베어쉐어(Bearshare)는 윈도우 그누텔라 클라이언트로, 지난 24일 발표됐다. 베어쉐어 개발자들은 이 새로운 버전이 네트워크 상의 트래픽 체증을 감소시키긴 하지만 완전히 해결하진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첫 선을 보인 그누텔라 0.93은 파일 전송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그래픽, 임시 다운로드 디렉토리, 네트워크 정체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역폭 억제 기능을 추가시켰다.
아직 발표일이 결정되지 않은 또 다른 버전에서는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느려터진 그누텔라, 참을 수 없다
그누텔라월드(GnutellaWorld)의 J.C. 니콜라스는 컴퓨터 천재들인 그의 동료들이 이 애플리케이션의 느려터진 네트워크 속도 문제와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해 넘어야 하는 장애물들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길게 자랑을 늘어놓으면서도 막상 세부 사항은 간략히 말하고 넘어갔으며, 그누텔라2가 '조만간' 나오면 이른바 '인터넷 대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파일 교환 커뮤니티는 전에도 이런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적이 있다. 그누텔라가 처음 소개됐을 때 과대 선전에 비해 그 성능은 훨씬 못 미쳤었다.
몇 가지 예측 자료에 따르면, 어떤 저작권 소송에도 끄떡없다고 일컬어진 이 파일교환 프로그램은 그 다운로드 회수가 약 100만 번에 이른다. 하지만 이것은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조사하는 5000만 명의 냅스터 고객들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누텔라 팬들조차도 이 기술이 부아가 치밀 정도로 느리다는 것을 인정한다. 네트워크 상의 더 느린 컴퓨터들이 다운로드와 검색 속도를 질질 끌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에 들어가려면 보통 사람들보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해 특히 더 많이 알아야한다.
냅스터가 폐쇄돼야 한다는 판결이 있었던 작년 7월 며칠동안, 그루텔라는 지배적인 파일 교환 세력이 될 것처럼 보였다. 다양한 그누텔라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극에 달했다. 하지만 그런 기세는 작년 7월 28일 상급심 법원이 냅스터에 대한 금지명령을 해제하자마자 끝나고 말았다.
니콜라스는 자신의 그룹이 이 모든 상황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스는 일련의 e-메일을 통해 "우리는 인터넷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줄 '인터넷 대변동'과 인간성에 보탬이 되는 많은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자들로 구성된 자신의 팀이 최초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전보다 더 많은 허세를 부리는 것 같다.
니콜라스는 "나는 이것이 리눅스 이래로 가장 큰 혁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누텔라2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에 대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0만명 이상 지원 '호언장담'
니콜라스는 그누텔라2가 네트워크 상의 더 느린 컴퓨터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누텔라 커뮤니티에 속한 다른 사람들은 네트워크에 들어가는 메시지 수를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런 메시지들이 때때로 대역폭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일부 개발자들은 그누텔라가 이미 나와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느린 컴퓨터들을 위한 '슈퍼 피어(super peer)'들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슈퍼 피어는 느린 컴퓨터들을 대신하는 네트워크 상의 대용 컴퓨터 역할을 할 것이다. 느린 컴퓨터들은 여전히 그들이 원하는 것을 받아들이긴 하지만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니콜라스는 그누텔라2가 또 다른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확장성 문제다.
현재 그누텔라가 갖고 있는 문제는 확장성이다. 우리는 2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그누텔라를 개발하고 있다."
니콜라스는 그누텔라2가 네트워크 상의 컴퓨터들이 갖고 있는 하드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을 빌려다가 그것을 슈퍼 컴퓨터에 집어넣는 플러그 인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능은 '분산형 컴퓨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플러그인의 대표자 격이 바로 SETI@home이다. SETI@home은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가 운영하는 것으로서, 개인의 컴퓨터를 조사하는 플러그인이다. 컴퓨터가 사용되지 않을 경우, 이 플러그인은 그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 공간을 차용해 레이더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하지만 그누텔라가 찾는 것은 지구권 밖의 생명체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다. 그누텔라는 다른 세 가지 프로젝트들도 구상하고 있다. 니콜라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들은 기존 연구들을 면밀히 검토해 '세포의 사인(死因)'을 규명하는 최초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한다.
머지않아 분쟁 일어난다?
그누텔라가 개선시키지 못한 것이 두 가지 있으니, 바로 과대선전과 허장성세다.
그누텔라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나 그 회원사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속박되지 않고 남아있는 유일한 주요 불법 파일 교환 시스템일 것이다. 냅스터와 미디어 독점기업인 베텔스만은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
베텔스만은 저작권 침해 혐의로 냅스터를 고소한 5대 음반 기업 중 한 업체를 소유한 회사다. 5대 음반 업체들은 냅스터가 유료 모델로 전환될 경우 각자의 소송 부분을 취하할 것이다.
스카우어 익스체인지(Scour Exchange)는 동영상 산업 및 음반 산업에 의해 자사 파일 공유 서비스에 대한 소송이 제기된 후 결국 폐쇄됐으며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MP3닷컴 같은 다른 개척자들도 음반회사들과 타협했다. MP3닷컴은 일련의 저작권 침해 소송을 결말짓기 위해 RIAA측에 1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그 대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일부 서비스들은 음반 업체들과 장단을 맞추고 있지만, 니콜라스는 그누텔라2가 음반업체들을 더욱 화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속도가 느린 다운로드와 비교적 복잡한 가입 절차에 대한 불만이 그누텔라에 대한 열기를 약화시켰다. 그누텔라는 공개소스 개발 탱크에서 9개월을 보낸 끝에 중대한 수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냅스터의 인기는, 언제든지 사업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 사이트 폐쇄 판결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폭발적이다. 작년 7월의 항소 이후 냅스터 사이트 폐쇄 결정은 계속 보류돼왔다.
디지털 음악 산업 관측통인 웹노이즈(Webnoize)의 릭 듀브는 "그누텔라는 IP 주소가 뭔지도 모르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느린 속도는 사람들이 그 사용법을 파악할 때까지는 오직 실망감을 안겨줄 뿐이다. 하지만 먼저 사용법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냅스터는 그 법적 지위의 변화가 초읽기에 들어갔을 때조차도 파일 공유에 대한 세상의 주목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그누텔라는 새로운 발표와 중대한 업그레이드 약속으로 약간의 반향을 일으킬 뿐이다.
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미래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은 몇 갈래로 갈라진 개발 노력이다. 이를테면, 지난 주만 해도 두 개의 서로 다른 변형 제품을 위한 두 개의 업데이트가 발표됐다. 하지만 둘 다 P2P 시스템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곤란한 문제들을 해결해준다는 보장이 없다.
최근에 나온 신제품인 베어쉐어(Bearshare)는 윈도우 그누텔라 클라이언트로, 지난 24일 발표됐다. 베어쉐어 개발자들은 이 새로운 버전이 네트워크 상의 트래픽 체증을 감소시키긴 하지만 완전히 해결하진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첫 선을 보인 그누텔라 0.93은 파일 전송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그래픽, 임시 다운로드 디렉토리, 네트워크 정체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역폭 억제 기능을 추가시켰다.
아직 발표일이 결정되지 않은 또 다른 버전에서는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느려터진 그누텔라, 참을 수 없다
그누텔라월드(GnutellaWorld)의 J.C. 니콜라스는 컴퓨터 천재들인 그의 동료들이 이 애플리케이션의 느려터진 네트워크 속도 문제와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해 넘어야 하는 장애물들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길게 자랑을 늘어놓으면서도 막상 세부 사항은 간략히 말하고 넘어갔으며, 그누텔라2가 '조만간' 나오면 이른바 '인터넷 대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파일 교환 커뮤니티는 전에도 이런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적이 있다. 그누텔라가 처음 소개됐을 때 과대 선전에 비해 그 성능은 훨씬 못 미쳤었다.
몇 가지 예측 자료에 따르면, 어떤 저작권 소송에도 끄떡없다고 일컬어진 이 파일교환 프로그램은 그 다운로드 회수가 약 100만 번에 이른다. 하지만 이것은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조사하는 5000만 명의 냅스터 고객들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누텔라 팬들조차도 이 기술이 부아가 치밀 정도로 느리다는 것을 인정한다. 네트워크 상의 더 느린 컴퓨터들이 다운로드와 검색 속도를 질질 끌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에 들어가려면 보통 사람들보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해 특히 더 많이 알아야한다.
냅스터가 폐쇄돼야 한다는 판결이 있었던 작년 7월 며칠동안, 그루텔라는 지배적인 파일 교환 세력이 될 것처럼 보였다. 다양한 그누텔라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극에 달했다. 하지만 그런 기세는 작년 7월 28일 상급심 법원이 냅스터에 대한 금지명령을 해제하자마자 끝나고 말았다.
니콜라스는 자신의 그룹이 이 모든 상황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스는 일련의 e-메일을 통해 "우리는 인터넷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줄 '인터넷 대변동'과 인간성에 보탬이 되는 많은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자들로 구성된 자신의 팀이 최초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전보다 더 많은 허세를 부리는 것 같다.
니콜라스는 "나는 이것이 리눅스 이래로 가장 큰 혁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누텔라2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에 대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0만명 이상 지원 '호언장담'
니콜라스는 그누텔라2가 네트워크 상의 더 느린 컴퓨터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누텔라 커뮤니티에 속한 다른 사람들은 네트워크에 들어가는 메시지 수를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런 메시지들이 때때로 대역폭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일부 개발자들은 그누텔라가 이미 나와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느린 컴퓨터들을 위한 '슈퍼 피어(super peer)'들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슈퍼 피어는 느린 컴퓨터들을 대신하는 네트워크 상의 대용 컴퓨터 역할을 할 것이다. 느린 컴퓨터들은 여전히 그들이 원하는 것을 받아들이긴 하지만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니콜라스는 그누텔라2가 또 다른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확장성 문제다.
현재 그누텔라가 갖고 있는 문제는 확장성이다. 우리는 2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그누텔라를 개발하고 있다."
니콜라스는 그누텔라2가 네트워크 상의 컴퓨터들이 갖고 있는 하드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을 빌려다가 그것을 슈퍼 컴퓨터에 집어넣는 플러그 인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능은 '분산형 컴퓨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플러그인의 대표자 격이 바로 SETI@home이다. SETI@home은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가 운영하는 것으로서, 개인의 컴퓨터를 조사하는 플러그인이다. 컴퓨터가 사용되지 않을 경우, 이 플러그인은 그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 공간을 차용해 레이더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하지만 그누텔라가 찾는 것은 지구권 밖의 생명체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다. 그누텔라는 다른 세 가지 프로젝트들도 구상하고 있다. 니콜라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들은 기존 연구들을 면밀히 검토해 '세포의 사인(死因)'을 규명하는 최초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한다.
머지않아 분쟁 일어난다?
그누텔라가 개선시키지 못한 것이 두 가지 있으니, 바로 과대선전과 허장성세다.
그누텔라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나 그 회원사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속박되지 않고 남아있는 유일한 주요 불법 파일 교환 시스템일 것이다. 냅스터와 미디어 독점기업인 베텔스만은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
베텔스만은 저작권 침해 혐의로 냅스터를 고소한 5대 음반 기업 중 한 업체를 소유한 회사다. 5대 음반 업체들은 냅스터가 유료 모델로 전환될 경우 각자의 소송 부분을 취하할 것이다.
스카우어 익스체인지(Scour Exchange)는 동영상 산업 및 음반 산업에 의해 자사 파일 공유 서비스에 대한 소송이 제기된 후 결국 폐쇄됐으며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MP3닷컴 같은 다른 개척자들도 음반회사들과 타협했다. MP3닷컴은 일련의 저작권 침해 소송을 결말짓기 위해 RIAA측에 1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그 대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일부 서비스들은 음반 업체들과 장단을 맞추고 있지만, 니콜라스는 그누텔라2가 음반업체들을 더욱 화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