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해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질 높은 택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중인 브랜드 택시 콜 시스템 구축사업을 놓고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들과 이동전화사업자들이 한판 대결을 벌일 조짐이다.
서울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로 나눠 2개 이상의 브랜드 택시를 빠른 시일내 출범시킬 예정인데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브랜드당 3000대 이상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단위 콜 시스템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서 운행중인 콜 택시중 가장 큰 규모가 1700대 정도다.
이에 따라 택시 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영세 규모의 TRS 사업자로서는 매출 신장을 위해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덩치가 큰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등 이동전화회사들도 전국을 커버하는 기지국망을 무기로 택시 콜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나서 동종 사업자간 뿐만아니라 업종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브랜드 택시는 현재 운행중인 모범택시와 일반 중형택시의 중간수준으로 콜 기능과 신용카드조회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브랜드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택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TRS사업자〓업계 1위인 한국통신파워텔은 전국사업자로서의 강점과 무전단말기가 휴대형이어서 운전자가 택시 밖에서도 콜 및 데이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파워텔 관계자는 이동전화사업자가 택시 콜 사업까지 넘보는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파워텔의 휴대형 무전기는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전국 통화 및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데다 1대 1 통신밖에 할 수 없는 휴대폰과는 달리 그룹통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지역 사업자인 서울TRS는 주파수 출력이 높아 안정성이 있고 도난·분실 위험이 없는 차량장착용 단말기가 보다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인천에서 1200대 규모의 스피드콜과 올해 서울 삼삼콜을 수주한 여세를 브랜드택시로 이어가겠다는 태세다. 한통파워텔과 서울TRS는 법인택시 사업자단체인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에 1차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아남텔레콤은 개인 및 법인 택시조합과 접촉은 하고 있으나 아직 브랜드택시 사업계획이 가시화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지만 상황이 진전되면 본격적으로 수주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사업자〓SK텔레콤, 한통프리텔, LG텔레콤은 각각 위성측위시스템(GPS) 또는 비콘(적외선감지기) 업체와 손잡고 기존의 기지국을 이용해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콜 서비스는 물론 각종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TRS와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011)은 전북 전주, 군산, 남원에서 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GPS 업체인 중암정보산업과 손잡고 브랜드택시 콜 시스템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GPS 단말기에 콜 서비스를 원하는 손님의 전화번호를 띄우는 것은 물론 원터치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통프리텔(016)도 GPS 단말기 제조업체인 유니콤, 카나스와 각각 제휴를 맺고 이들을 통해 법인택시조합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1년전부터 택시 콜 서비스를 하면서 문자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해왔다고 말했다.
LG텔레콤(019)은 비콘 업체인 로티스와 제휴해 택시 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브랜드택시의 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단순한 콜 서비스외 공과금 결제서비스등 택시 운전기사와 손님이 차안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호원기자>
서울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로 나눠 2개 이상의 브랜드 택시를 빠른 시일내 출범시킬 예정인데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브랜드당 3000대 이상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단위 콜 시스템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서 운행중인 콜 택시중 가장 큰 규모가 1700대 정도다.
이에 따라 택시 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영세 규모의 TRS 사업자로서는 매출 신장을 위해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덩치가 큰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등 이동전화회사들도 전국을 커버하는 기지국망을 무기로 택시 콜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나서 동종 사업자간 뿐만아니라 업종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브랜드 택시는 현재 운행중인 모범택시와 일반 중형택시의 중간수준으로 콜 기능과 신용카드조회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브랜드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택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TRS사업자〓업계 1위인 한국통신파워텔은 전국사업자로서의 강점과 무전단말기가 휴대형이어서 운전자가 택시 밖에서도 콜 및 데이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파워텔 관계자는 이동전화사업자가 택시 콜 사업까지 넘보는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파워텔의 휴대형 무전기는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전국 통화 및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데다 1대 1 통신밖에 할 수 없는 휴대폰과는 달리 그룹통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지역 사업자인 서울TRS는 주파수 출력이 높아 안정성이 있고 도난·분실 위험이 없는 차량장착용 단말기가 보다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인천에서 1200대 규모의 스피드콜과 올해 서울 삼삼콜을 수주한 여세를 브랜드택시로 이어가겠다는 태세다. 한통파워텔과 서울TRS는 법인택시 사업자단체인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에 1차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아남텔레콤은 개인 및 법인 택시조합과 접촉은 하고 있으나 아직 브랜드택시 사업계획이 가시화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지만 상황이 진전되면 본격적으로 수주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사업자〓SK텔레콤, 한통프리텔, LG텔레콤은 각각 위성측위시스템(GPS) 또는 비콘(적외선감지기) 업체와 손잡고 기존의 기지국을 이용해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콜 서비스는 물론 각종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TRS와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011)은 전북 전주, 군산, 남원에서 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GPS 업체인 중암정보산업과 손잡고 브랜드택시 콜 시스템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GPS 단말기에 콜 서비스를 원하는 손님의 전화번호를 띄우는 것은 물론 원터치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통프리텔(016)도 GPS 단말기 제조업체인 유니콤, 카나스와 각각 제휴를 맺고 이들을 통해 법인택시조합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1년전부터 택시 콜 서비스를 하면서 문자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해왔다고 말했다.
LG텔레콤(019)은 비콘 업체인 로티스와 제휴해 택시 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브랜드택시의 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단순한 콜 서비스외 공과금 결제서비스등 택시 운전기사와 손님이 차안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호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