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을 이용해 데이터통신으로 영역을 급속히 확장하는 거대 이동통신사업자의 틈새에서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가 살아남기 위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인 에어미디어(대표 유 윤)와 인테크텔레콤(대표 백원장)은 가벼운 몸집을 이용해 신뢰성이 우수한 무선데이터통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정교한 틈새전략으로 시장방어는 물론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어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자 숫자 기호 등 다량의 데이터를 이동단말기로 주고받는 무선데이터 통신은 지난 96년 정부의 사업자 선정으로 97년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현재 무선 증권거래단말기 위주로 총 7만3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18일 현재 7만1800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에어미디어는 무선 증권단말기 위주의 사업영역에서 탈피, △모바일 뱅킹 △경마 및 경륜서비스 △위치추적 △시스템 수출 △항공데이터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미디어의 전략은 골리앗격인 이통사업자가 할 수 없는 영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것. 전송속도는 8Kbps로 2세대 및 2.5세대 휴대폰(최대 14.4~144Kbps)보다 느리지만, 전송에러율이 1억분의 1에 불과한 높은 신뢰성과 전용 단말기의 넓은 창, 그동안의 패킷서비스 노하우 등을 무기로 삼고 있다.
이중 항공데이터 사업은 세계적인 사업자인 에어링크(ARINC)사와 손을 잡고 비행기와 관제소간의 무선데이터 송수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중국 일본과 같은 주파수대역(131.450㎒)을 사용하고 있어 한국 영공에 들어오면서 주파수를 다시 맞춰야 하는 불편이 없다고 에어미디어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의 차세대 위성항행 시스템 구축사업에 에어링크와 함께 공동참여도 추진하고 있어 잘하면 ‘대박’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모토롤러가 장비 생산을 중단한 상황에서 국내 장비업체인 위츠컴의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를 에어미디어의 솔루션과 함께 홍콩 대만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길도 모색하고 있다.
에어미디어는 모바일 뱅킹 사업 진출을 위해 보안솔루션 개발을 끝내고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이 날 경우 3월부터 외환은행을 시작으로 자금이체, 잔액조회 등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모바일 경마서비스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제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개인정보단말기(PDA)를 통한 왑(WAP)방식의 무선인터넷 사업에 주력하는 인테크텔레콤은 무선증권, 무선이메일, 무선 메시징 및 무선 네트워크 게임 서비스를 통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인테크텔레콤은 올해 세계적인 경향으로 무선모뎀이 장착된 PDA가 인기를 끌 것이며, 이럴 경우 무선 PDA를 활용한 각종 데이터통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성과 망 운용의 경제성 등에서 무선데이터 통신이 유리한 사업분야가 있다는 보고 새로운 사업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문자 위주의 무선인터넷에서는 오히려 이동통신사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성통화가 필요없는 영역, 예를 들어 원격검침 이메일 등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창신기자>
문자 숫자 기호 등 다량의 데이터를 이동단말기로 주고받는 무선데이터 통신은 지난 96년 정부의 사업자 선정으로 97년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현재 무선 증권거래단말기 위주로 총 7만3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18일 현재 7만1800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에어미디어는 무선 증권단말기 위주의 사업영역에서 탈피, △모바일 뱅킹 △경마 및 경륜서비스 △위치추적 △시스템 수출 △항공데이터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미디어의 전략은 골리앗격인 이통사업자가 할 수 없는 영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것. 전송속도는 8Kbps로 2세대 및 2.5세대 휴대폰(최대 14.4~144Kbps)보다 느리지만, 전송에러율이 1억분의 1에 불과한 높은 신뢰성과 전용 단말기의 넓은 창, 그동안의 패킷서비스 노하우 등을 무기로 삼고 있다.
이중 항공데이터 사업은 세계적인 사업자인 에어링크(ARINC)사와 손을 잡고 비행기와 관제소간의 무선데이터 송수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중국 일본과 같은 주파수대역(131.450㎒)을 사용하고 있어 한국 영공에 들어오면서 주파수를 다시 맞춰야 하는 불편이 없다고 에어미디어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의 차세대 위성항행 시스템 구축사업에 에어링크와 함께 공동참여도 추진하고 있어 잘하면 ‘대박’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모토롤러가 장비 생산을 중단한 상황에서 국내 장비업체인 위츠컴의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를 에어미디어의 솔루션과 함께 홍콩 대만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길도 모색하고 있다.
에어미디어는 모바일 뱅킹 사업 진출을 위해 보안솔루션 개발을 끝내고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이 날 경우 3월부터 외환은행을 시작으로 자금이체, 잔액조회 등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모바일 경마서비스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제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개인정보단말기(PDA)를 통한 왑(WAP)방식의 무선인터넷 사업에 주력하는 인테크텔레콤은 무선증권, 무선이메일, 무선 메시징 및 무선 네트워크 게임 서비스를 통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인테크텔레콤은 올해 세계적인 경향으로 무선모뎀이 장착된 PDA가 인기를 끌 것이며, 이럴 경우 무선 PDA를 활용한 각종 데이터통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성과 망 운용의 경제성 등에서 무선데이터 통신이 유리한 사업분야가 있다는 보고 새로운 사업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문자 위주의 무선인터넷에서는 오히려 이동통신사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성통화가 필요없는 영역, 예를 들어 원격검침 이메일 등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창신기자>
